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폴 버튼 최고의학책임자(CMO)가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을 내년 초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튼 CMO는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앤드루 마 쇼'(Andrew Marr Show)에 출연해 "앞으로 2주 정도 현재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예방 능력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면서도 "새로운 백신을 만들 필요가 있다면 대량 생산에 앞서 내년 초에는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 전염력이 더 강한가 ▲ 얼마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나 ▲ 현재 백신으로 통제할 수 있나 등 3가지 중요한 의문이 있다며 세 번째 의문에 대한 답은 2주 정도 실험실 실험으로 알 수 있겠지만 나머지 의문의 답을 얻는 데는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현재의 백신을 회피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인체 침투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변이 30여 개가 확인됐는데 이 중 9개는 면역 회피와 관련성이 밝혀진 것이고 11개는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미크론은 매우 우려스러운 변이"고 답했다. 그
'쿠바에서 온 닥터K' 아리엘 미란다(32·두산 베어스)가 2021년 한국프로야구 최고 선수로 공인받았다. 이의리(19·KIA 타이거즈)는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미란다는 29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 기자 115명은 10월 31∼11월 1일 이틀간 MVP와 신인상 투표를 했다. MVP는 1위부터 5위(1위 8점·2위 4점·3위 3점·4위 2점·5위 1점)까지, 신인상은 1위부터 3위(1위 5점·2위 3점·3위 1점)까지 차등 배점하고 이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MVP와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9일 공개된 MVP 투표 결과를 보면, 미란다는 588점을 받아 329점의 2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여유 있게 제쳤다. 115명 중 절반 이상인 59명이 미란다에게 1위표를 안겼다. 3위는 320점을 받은 강백호(kt wiz)였다 미란다는 OB 시절 포함 두산이 배출한 8번째 정규시즌 MVP다. 두산 외국인 투수 중에는 2007년 다이넬 리오스, 2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할 것"이라며 "(그 대신)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신규확진자와 위중증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병상 여력이 빠듯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애초 정부는 지난 4주간 시행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조치 결과를 평가하고 이날부터 방역조치를 더 완화하는 2단계 적용을 검토하려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보다 거세다는 점을 고려해 2단계 조치는 시행을 미루기로 했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특별방역조치는 시행하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더 강화하지는 않겠다는 점을 내비쳤다. 특별방역조치 내용에 대해서는 "핵심은 역시 백신접종"이라며 "이제는 3차 접종이 추가접종이 아니라 기본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맞아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접종을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대 청소년들의 접종속도를 높이는 것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12월 2일 오후 2시 '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서는 김규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출판문화산업 정책환경 변화와 제5차 계획(안) 수립을 위해 진행한 연구 결과의 주요 내용을 발표한다. 이어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 이은호 한국전자출판학회 부회장, 정원옥 대한출판문화협회 독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홍영완 한국출판인회의 정책위원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특히 이 자리에선 제5차 계획(안)으로 '책으로 키우는 문화, 문화로 커가는 출판산업'이란 목표 아래 4개 전략, 12개 추진과제를 제시한다. 주요 과제로는 수요 다양성 확대, 지역 서점 경쟁력 강화, 출판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 출판산업 진흥을 위한 법·제도 정비 등이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독자와 출판사, 유통사 등 출판산업 분야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모아 국민과 관련 업계 모두에게 환영받는 제5차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별도 신청 없이 출판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공청회 이후에도 12월 10일까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흔들렸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차 월드컵에서 힘을 내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막을 내린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4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1500m에선 이유빈(연세대)이 금메달을, 남자 1500m에선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1∼4차 월드컵 대회에서 총 금메달 7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는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최근 내홍과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시달린 한국은 1∼3차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 우려를 낳았다. 여자 대표팀의 심석희(서울시청)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고의 충돌 의혹으로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남녀 '에이스' 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손흥민(29)에 대해 "중요한 선수가 갖춰야 할 3대 요소를 모두 가졌다"고 칭찬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매체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중요한 선수는 강인함, 투쟁심, 스피드가 있어야 한다"며 "손흥민은 그것을 모두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달 초 토트넘 사령탑에 선임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나 해리 케인과 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은 공격에 있어 강력한 무기"라며 "케인 역시 경기력뿐 아니라 축구 지능도 아주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콘테 감독은 취임 후 네 경기를 치러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첫 경기로 치른 피테서(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이 첫 골을 넣는 등 3-2로 이겼고 이어진 에버턴,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는 0-0, 2-1로 1승 1무를 수확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NS 무라(슬로베니아)에 1-2로 패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29일 열릴 예정이던 번리와 리그 경기는 폭설로 연기됐다. 이 인터뷰는 A매치 휴식기인 이달 중순에 진행됐고, 지난 주말에 공개됐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2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치른 4개국 친선 대회를 3연패로 마감했다. 한국은 2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베르겐의 아사네 아레나에서 열린 인테르 스포르트컵 4개국 여자 핸드볼 대회 3차전에서 네덜란드에 25-41로 졌다. 러시아(24-34), 노르웨이(23-35)에 이어 네덜란드에도 10골 차 이상 패배를 당한 우리나라는 스페인으로 이동, 12월 1일 개막하는 제25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이날 송혜수(광주도시공사)와 김진이(부산시설공단)가 나란히 5골씩 넣었다. 한국은 2019년에도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국내에서 세르비아, 헝가리, 러시아를 초청해 4개국 대회를 열었는데 그때도 3전 전패를 당하고 세계선수권으로 향했다. 당시 세계선수권 조별리그에서는 프랑스, 브라질을 꺾고 덴마크, 독일과 비기는 등 선전을 펼친 바 있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콩고, 튀니지, 덴마크와 함께 F조에서 경기한다. 이번 4개국 대회에서는 한국을 제외한 노르웨이, 러시아, 네덜란드가 나란히 2승 1패로 대회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를 뛰어넘는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증 위험도 역시 높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많은 과학자가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도를 알아내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초기 징후로 보아 중증 위험도 면에서는 다소 안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보건 당국에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들에게 미각, 후각 상실이 없었고 가벼운 기침 증상만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관측을 토대로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낮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쿠체 박사가 오미크론 감염자로 추정하고 관찰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젊은이 20여명에 불과했다. 남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연구 컨소시엄의 리처드 러셀스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 위험도를 추측하기에는 이르다고 경고했다. 남아공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감염자가 젊을 뿐만 아니라 중증으로 악화할 만큼 확진 후 충분히 시간도 지나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러셀스 박사는 "당연히 우리는 백신접
장우진(26·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24·KGC인삼공사)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올랐다. 장우진-임종훈 조(14위)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6일째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4위·일본)를 3-1(8-11 11-4 11-9 11-7)로 제압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은 장우진-임종훈 조가 처음이다. 한국 탁구는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동메달만 통산 8차례 따냈다. 2017년 결성돼 그해 열린 독일오픈에서 처음 국제무대에 데뷔한 20대 중반의 장우진-임종훈 조는 2018년에는 코리아오픈과 그랜드 파이널스를 연속 제패한 바 있지만, 세계선수권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대표팀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홀로 고공비행을 하며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제대로 지켰다. 장우진-임종훈 조의 다음 상대는 린가오위안-량징쿤 조(2위·중국)와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31위·스웨덴)의 준결승 승자다. 마지막 고비까지 넘으면 장우진-임종훈 조는 한국 탁구에 2015년 쑤저우 대회 이후 6년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한 '일상회복 특별융자' 신청이 2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신청 대상은 올해 7월 7일∼10월 31일 정부의 시설운영 및 인원 제한 조처를 이행해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 약 10만명이다. 같은 기간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 조처를 이행한 업종과는 별개다. 정부는 총 2조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1명당 2천만원 한도로 1%의 초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국세청 과세인프라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7∼9월 월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혹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을 때 특별융자 지원 대상이 된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개업한 사업자는 올해 7∼9월 월평균 매출액이 4∼6월 매출액보다 줄었으면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올해 7∼9월 월별 매출액이 작년이나 재작년 같은 달, 혹은 올해 4∼6월 월평균 매출액보다 감소했을 때도 지원 대상으로 인정된다. 올해 6∼10월 개업한 소상공인의 경우 매출 감소 여부를 따로 확인하지 않고 지원해준다. 일상회복 특별융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직접 대출 방식으로 공급되며, 대출 기간은 5년이다. 금융권이나 소진공에서 별도 대출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