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년을 맞은 KBS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스페셜'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은 19일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이하 '딱밤'), '비트윈', '그녀들' 등 단막극 3편의 합동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드라마 스페셜'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딱밤'의 구성준 PD와 배우 신예은, 강태오, '비트윈'의 최연수 PD와 배우 성유빈, 홍수주, '그녀들'의 이웅희 PD와 배우 김새론, 정다은 등 9명이 참석했다. 각자의 작품을 통해 첫 드라마 데뷔를 하게 된 세 PD는 긴 역사를 가진 '드라마 스페셜'의 전통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 스페셜 2021'은 PD들의 데뷔작이자 여섯 배우의 '드라마 스페셜' 첫 출연작으로 시청자들에게 어떤 신선함을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되는 '딱밤'은 연인이 때린 딱밤 한 대에 이별을 통보한 여자와 그 이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KBS 극본공모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오진 역을 맡은 신예은(23)은 "많은 사람과 짧은 호흡 안에서 어떤 결과물을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3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3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은 FIFA가 19일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1천507.24점으로 33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35위(1천489.1점)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순위로 포인트 18.14점을 더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달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 6차전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고,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 6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3-0으로 완승했다. AFC 회원국 중에서는 한국의 순위가 이란(21위), 일본(26위)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3위를 지키다 올해 8월부터 4위로 밀려났으나, 이달 35위로 한 계단 추락한 호주를 누르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이달 전 세계에서 145차례의 A매치가 치러진 가운데, 1828.45점의 벨기에는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브라질(1826.35점)이 2.1점 차로 맹추격했고, 프랑스(1786.15점)가 뒤를 이었다. 잉글랜드(1755.52점)와 아르헨티나(1750.51점)는 각각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남자 1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민석은 1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의 쇠르마르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첫날 남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08초925로 7위에 올랐다. 이는 2018년 3월 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1000m에서 세운 1분09초020의 기록을 0.095초 앞당긴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3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석은 200m와 600m 지점에서 각각 17초14, 42초41로 18위를 차지했으나, 막판 스퍼트를 내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1차 대회에서 자신의 첫 월드컵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은 1000m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내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김민석과 함께 남자 1000m 디비전A에 나선 차민규(의정부시청)는 1분09초201로 11위에 자리했다. 디비전B(2부리그)에서는 정선교(스포츠토토)가 1분10초633으로 23위,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10초795로 28위에 랭크됐다.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는 김현영(성남시청)이 1분17초088로 12위를 차
부상에서 돌아온 쇼트트랙 국가대표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개인전 전 종목 예선을 통과하며 순항했다. 최민정은 19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월드컵 3차 대회 둘째 날 여자 1000m 1, 2차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다. 1차 예선(예비예선) 14조에서 1분35초12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그는 2차 예선 6조에서도 1위(1분29초560)에 올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여자 1500m 준결승, 500m 준준결승에 오른 최민정은 이로써 개인전 전 종목 예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지난달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두 차례 충돌로 무릎과 발목을 다쳐 2차 대회에 불참했으나,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대표팀에 합류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최민정과 함께 이유빈(연세대)과 서휘민(고려대)도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남자 1000m에서는 황대헌(한국체대)과 김동욱, 박장혁(이상 스포츠토토)이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1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황대헌과 김동욱은 2차 예선에서도 각각 5조 1위(1분25초381), 6조 1위(1분26초997)를 기록
손흥민(29·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 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 6차전에 나선 12개 국가 대표팀 선수 중 맹활약한 8명을 '이주의 후보'로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이토 준야(일본), 우레이(중국)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이달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예선 A조 5차전 홈 경기(1-0 한국 승), 17일 이라크와 6차전 원정 경기(3-0 한국 승)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UAE전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며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또 이라크를 상대로는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29분 페널티킥 골을 넣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특히 이라크전 골은 손흥민의 96번째 A매치에서 나온 30호 골로,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허정무, 김도훈, 최순호와 함께 역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어 후반 34분 날카로운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로 쐐기골의 발판을 마련하기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대회를 치르고 있는 경기도 오산에 대해 앞으로 테니스 거점 도시로 자리 잡기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희균 회장은 19일 경기도 오산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ITF IMG 오산국제주니어대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오산은 접근성이 좋은 교통 환경에 테니스 인프라도 갖춰가고 있어 앞으로 테니스 트레이닝 센터 등 거점 도시가 되기에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최근 국제 규격의 테니스 코트 10면을 건립하고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ITF로부터 1그룹 대회로 승인을 받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4그룹으로 축소 운영되고 있다. 대회를 후원하는 오산시 곽상욱 시장은 "대회 운영은 B1 등급 이상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며 "생활체육에서 엘리트까지 연계되는 테니스 관련 시설이나 행사를 지속해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남녀 단식 결승에 오른 노호영(오산G스포츠)과 이경서(광주시주니어테니스)도 미디어데이에 나와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이경서는 "앞으로 후배 선수들이 저를 보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 노
숭례문 앞 수식어가 '국보 1호'에서 '국보'로 바뀐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국가등록문화재를 표기할 때 표기했던 지정번호를 표기하지 않도록 지정번호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문화재보호법 시행령과 문화재보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식 문서에서는 '국보 1호' 서울 숭례문, '보물 1호' 서울 흥인지문과 같은 말 대신 '국보 서울 숭례문', '보물 서울 흥인지문'으로 표기해야 한다. 우리나라 문화재 지정체계는 1962년 공포된 '문화재보호법'에 근간을 두고 운영돼 왔다.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보·보물·사적·명승·천연기념물·국가무형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가 있으며, 관리를 위해 지정 순서에 따라 번호를 부여했다. 그러나 문화재지정번호는 문화재 지정순서가 아닌 가치 순으로 오인돼 서열화 논란을 불러왔다. 이에 문화재청은 전문가·국민의 의견 수렴과 국무회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등록) 번호'를 삭제하도록 문화재보호법 시행령을 개선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개선으로 문화재 서열화 논란이 해소될 뿐 아니라, 아직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와 근현대유산 등 문화유산의 보호와 관리로도 외연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국가
경기도 부천시 작동 군부대 부지 내 무허가 건물들의 소유권 이전 문제를 놓고 시와 군 당국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와 국방부는 작동 1번지에 있는 군부대 부지(7만4천여㎡) 내 무허가 건물 28개 동(연면적 3천975㎡)의 소유권 이전을 협의 중이지만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부지는 과거 주둔했던 육군 모 부대가 2017년 해체하고 떠나면서 현재 빈 상태인데 최근 과거 장교 숙소와 창고 등으로 사용됐던 무허가 건물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건물들은 시 건축물관리대장에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추정돼 무허가로 분류됐지만, 관련법 상 군부대 내 건물은 군 당국의 승인만 있으면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불법 건축물에 해당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시는 이 부지가 복합문화공간과 휴식공간 등을 갖춘 가칭 '유네스코 창의도시 테마파크'를 조성하기에 적합하다고 보고 2019년 525억원을 들여 국방부로부터 이 부지를 사들였다. 하지만 매입 당시 해당 무허가 건물들에 대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로 계약서에는 내무반과 초소 등 건물 3개 동은 기재됐으나, 그 밖의 건물은 모두 누락됐다. 시와 국방부는 최근 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연루설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가담자들의 첫 재판이 1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증권회사 출신 김모 씨와 주가조작 '선수'로 일컬어지며 사건에 가담한 이모·김모씨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기일과 달리 피고인들이 출석할 의무가 없다. 첫 기일에는 일반적으로 공소사실에 관한 피고인 측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일정을 계획한다. 김씨 등은 권오수(구속) 도이치모터스 회장으로부터 '고객 계좌를 이용해 주가 부양이나 주가 관리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주가조작에 나선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선수' 2명이 먼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구매해 권 회장에게서 들은 내부 정보를 고객들과 지인들에게 흘리며 매수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매수세가 형성되면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통정매매나 가장매매 등 시세 조종성 주문을 제출해 주가를 부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씨 등이 이 같은 수법으로 권 회장과 공모해 2009년 12월부터 약 3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식 1천599만주(636억원 상당)를 직접 매
kt wiz가 창단 최초로 프로야구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둑한 배당금을 받는다. KBO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가을 야구에 오른 5개 팀에 일정 비율로 분배한다. 올해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벌어들인 입장 수입은 약 73억원이다. 이 중 행사 진행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제외한 41억 6천만원 정도를 배당금으로 푼다. 먼저 정규리그 1위 팀이 배당금의 20%를 우선 수령한다. 나머지 금액 중 50%를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가져간다. 준우승팀은 24%, 3위 팀은 14%, 4위 팀과 5위 팀은 각각 9%, 3%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에 따라 kt는 41억6천만원의 20%인 8억3천만원을 먼저 받고, 41억6천만원에서 8억3천만원을 뺀 금액의 절반인 16억6천500만원을 합쳐 약 25억원 정도를 우승 배당금으로 가져간다. 준우승팀 두산의 배당금은 8억원 정도다. 구단들이 배당금의 절반 정도를 우승 찬조금으로 선수단에 보태는 최근 추세를 보면, kt 선수들은 12억5천만원의 구단 찬조금을 합쳐 38억원에 육박하는 보너스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