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제2파운드리 공장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1년 가까이 이어온 삼성전자의 최종 부지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 '파격 혜택' 제시로 유리해진 테일러 1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테일러시는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참석한 가운데 8일(이하 현지시간) 합동 회의를 열고 삼성이 제안한 세금 인센티브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2026년 1월까지 170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해 600만 평방피트(0.5㎢)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고 정규직 1천800개를 제공할 경우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연합뉴스가 삼성전자와 테일러시가 최근 맺은 합의서를 분석한 결과 테일러시는 삼성이 사용할 토지에 대해 첫 10년간 재산세 92.5%를 환급해주고 이후 10년간 90%, 추가로 10년간 85%를 보조금 형태로 돌려주기로 했다. 윌리엄슨 카운티 역시 첫 10년간 삼성이 납부한 재산세의 90%를 환급하고 그다음 10년간 85%를 돌려주기로 했다. 미국의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윌리엄슨 카운티와 테일러시의 별도 재산세 인센티브 계약을 통해 10년간 약 3억1천400만달러(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후 '1차 슈퍼위크'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강원 지역 경선결과도 함께 발표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기호순) 후보의 합동연설회를 연다. 이어 개표를 진행, 오후 6시부터 강원 경선 결과와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차례로 발표한다. 1차 선거인단은 약 64만명으로 200만명에 육박하는 전체 선거인단의 3분의 1 규모다. 앞서 열린 세 차례의 지역 순회 경선에서 모두 '과반 압승'을 거둔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1차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율이 70%를 돌파한 가운데 이날까지 이어지는 ARS 투표를 반영한 최종 투표율이 지난 대선 당시 기록(76.6%)을 넘어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3연승을 달렸다. 이 후보는 1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TK) 경선에서 득표율 51.12%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이낙연(27.98%), 추미애(14.84%), 정세균(3.60%), 김두관(1.29%), 박용진(1.17%) 후보 순이었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지난 주말 대전 충남(54.81%) 및 세종·충북(54.54%) 경선에 이어 3연속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고발 사주' 의혹 관련 당 내부의 공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윤 전 총장은 대구시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당의 저 주장(고발 사주)에 올라타는 거는 또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시작하자마자 벌떼처럼 올라타는 게 더 기가 찰 노릇"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우리가 아무리 경선을 통해서 경쟁한다고 해도 어떻게 저쪽(여당)에서 총을 한 방 쏘니 그냥 난리가 나서 바로 올라타 가지고 그렇게 합니까, 이실직고하고 사퇴하라든지 사과하라든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래서 정권교체 하겠습니까, 정권교체를 하려는 건지 계속 야당의 기득권 정치인으로 남아 그걸 누리겠다는 겁니까"라며 "저는 오로지 이 정권의 교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사주 의혹에 대해 "정치공작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참 너무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4월 3일에 일어난 일이 어떻게 4월 3일 자 고발장에 적히며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도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앞으로 한번 지켜보십시오. 이게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하게 만들어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목조목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는 정치인들과의 경쟁
국민의힘은 11일 '고발 사주' 의혹 관련자인 김웅 의원 사무실 등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김진욱 공수처장과 검사 1명, 수사관 5명 등 총 7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불법 압수수색 등 2가지 혐의다. 당 명의의 고발장 제출에는 전주혜 원내대변인과 김형동 의원, 권오현 법률자문위원이 함께했다. 국민의힘은 참고인 신분인 김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당사자인 김 의원이 부재한 상황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적법하게 제시하지 않았고, 압수수색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보좌진 개인서류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는 주장이다. 전 원내대변인은 고발장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처장을 고발 대상에 포함한 사유에 대해 "(지휘 책임에 더해) 행위 관여도 있었다고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은) 국민의힘 대선 유력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박범계 전·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한 추가 고발도 검토 중이다. 김 의원도 이날 오후 서울중앙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유명 토크쇼를 통해 솔로 데뷔 무대를 펼쳤다. 리사는 11일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팰런쇼)에서 화상을 통해 첫 솔로 싱글 '라리사'(LALISA) 무대를 공개했다. 진행자 지미 팰런이 "'라리사'로 솔로 데뷔 퍼포먼스를 선보일 리사"라고 소개하자 반짝이는 의상을 입은 리사가 10여 명의 댄서 사이로 등장했다. 리사는 특유의 가볍고 여유로운 몸짓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금 너의 두 눈앞에 서 있는 내 이름을 기억해 / 태국에서 한국 거쳐 여기까지" 등 파트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돋보였다. 배우 겸 코미디언 팰런이 진행하는 '팰런쇼'는 세계적 스타들이 출연하는 미국 유명 토크쇼로, 리사는 같은 그룹 동료인 로제에 이어 이 프로그램에서 데뷔 무대를 치렀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지 채 30분이 되지 않아 조회수 33만 회를 넘기며 호응을 얻고 있다. '라리사' 뮤직비디오 역시 24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께 약 7천100만 뷰를 기록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추이라면 K팝 여성 아티스트 뮤직비디오로는 최단기간 1억 뷰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리사' 음원도 이날 오전
불륜 상대방의 배우자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하자 교제 사실을 부인하고 성폭행을 당한 것이라며 허위 고소를 한 20대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유부남인 직장 동료 B씨와 2017년 7월 교제하던 중 B씨의 아내가 불륜 사실을 알고 자신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법정에서도 "성관계는 합의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B씨가 술에 취한 자신이 강제로 성폭행한 것"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유죄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성관계 전후로 A·B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의 내용과 만남 횟수·장소 등을 살펴봤을 때 두 사람이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만났다고 판단했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함께 호텔에 투숙한 기록이 확인됐고, 커플링을 맞춘 것으로도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이 같은 행동은 성폭행을 당한 후 피해 여성의 행동이라고 보기엔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A씨가 B씨를 고소하게 된 경위·시기가 B씨의 부인으로부터 피소당한 이후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엿새째인 11일부터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절차를 시작했는데, 한꺼번에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첫 주에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신청 첫날인 지난 6일 출생연도 끝자리 1·6년 출생자들이 신청을 시작해, 7일엔 2·7년생, 8일엔 3·8년생, 9일엔 4·9년생, 10일엔 5·0년생이 신청을 마쳤다. 요일제가 해제됨에 따라 11일부터 온라인 신청은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이달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진행된다. 오프라인 신청도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는 경우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제공된다. 신청 마감일은 10월 29일이다. 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국민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는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
자신이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라고 밝힌 조성은 씨는 10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전화로) '꼭 대검찰청 민원실에 접수해야 하고, 중앙지검은 절대 안 된다'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조 씨는 이날 저녁 JTBC에 출연해 "(김 의원이) 갑자기 100장에 가까운 이미지 파일을 일방적으로 전송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씨는 이에 앞서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자신이 의혹을 제보한 사람이 맞다고 밝혔다. 조 씨는 지난해 총선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조 씨와 텔레그램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손준성 검사(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로부터 받은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날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고위공직자수사처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조 씨는 본인에게 자료가 전달된 이유를 묻자 "그 신뢰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는 내심(內心)의 영역이라 알 수가 없다"면서 "당시 N번방 TF나 선대위 차원에서 여러 일을 하다보니, 제가 여러 제보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던 차에 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는 선거 막바지로 당내 사정이 어수선했다. 모든 후보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선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오후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지역 순회경선 투표결과를 공개한다. 대전·충남, 세종·충북에 이은 세번째 지역 경선이다. 지난 주말 충청권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한 이재명 후보가 '과반 3연승'을 거둘 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기호순) 후보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이후 개표를 진행하고 오후 6시께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투표 대상은 대의원·권리당원, 현장 투표를 신청한 국민·일반당원 등 1만6천170명이다. 결과는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합산해 발표된다.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 경선에서도 압승을 이어간다면 '이재명 대세론'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이낙연 후보가 지지층 결집으로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오는 12일에는 강원 순회경선 결과와 함께 국민·일반 당원 64만명의 투표 결과를 한꺼번에 공개하는 '1차 슈퍼위크'가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광주·전남(25일), 전북(26일) 등을 거쳐 다음달 10일 서울에서 순회 경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es@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