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확산에 따른 내수 타격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외식에 한해 소비쿠폰을 다시 지급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의 음식을 4번 주문한 소비자에게 1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비대면 외식쿠폰 지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재개 시점은 9월 둘째 주나 셋째 주로 검토 중이다. 9월 넷째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식쿠폰 지급을 재개해 4차 확산에 따른 명절 대목 소비 타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비대면 외식쿠폰 혜택을 받으려면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음식을 온라인 결제로 4번 주문해야 한다. 4번째 주문 시 이용 카드나 은행의 결제계좌로 1만원 캐시백을 받게 된다. 혜택이 적용되는 배달앱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위메프오, 배달특급, 쿠팡이츠, 페이코오더, 배달의 명수, 띵동, 먹깨비, 카카오톡 주문하기, 배달올거제, 딜리어스, 어디go, 일단시켜 등 14개다. 정부는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비대면 외식쿠폰을 1차로 지급했는데, 당시 배달 주문 실적도 이번에 합산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차 지급 때 2만원 이상 음식을 2번 시켜 먹었다면 9월 재개 이후에는 배달 주문
3분기 마지막 접종군인 18∼49세 일반 성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접종률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1차 접종이 마무리된 50대의 접종률은 80%를 넘었고, 40대 이하 청장년층 예약률은 70%에 못 미치지만 이미 접종을 받았거나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 대상에 포함된 인원까지 포함하면 최종 접종률은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 추세대로라면 내달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 10월까지 2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834만5천45명이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5.2%에 해당한다. 1차 접종률은 지난 22일(50.4%) 50%를 넘어선 뒤 하루에 1% 내외로 높아지면서 6일 만에 55% 선을 넘었다. 전날 접종이 마감된 50대의 경우 27일 집계 기준으로 82.6%(724만3천374명 중 598만6천845명)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마지막 날인 28일 집계치까지 포함할 경우 최종 접종
한여름 무더위가 사라진 28일 전국은 대체로 화창한 날씨를 보였으나 유명 관광지와 도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용인 에버랜드는 인기 어트랙션 대부분이 10분 내외의 대기시간으로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인근 한국민속촌도 평소 주말보다 적은 관광객이 찾아 고궁을 거닐고 천연 염색, 전통 생활 체험 등을 즐겼다. 예보와 달리 비교적 화창한 날씨를 보인 울산지역도 코로나19 확산세에 야외 활동이 잔뜩 움츠러들어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대공원 등지에는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이 드물었다. 흐린 날씨를 보인 충북지역은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주 청남대에 900여 명이, 괴산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둘레길 산막이옛길에 700여 명이 각각 찾는데 그치는 등 한산했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백화점이나 연수구 아웃렛은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친척이나 지인에게 전달한 선물을 사려는 시민들로 다소 붐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외식을 자제하면서 시내 음식점과 카페는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이모(39)씨는 "친척에게 전달할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의 비율이 국민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27일 하루 약 60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약 55만명이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59만8천603명이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연속 37만∼39만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1차 접종자 수는 26일부터 18∼49세 청·장년층 사전 예약자에 대한 접종이 실시되자 전날까지 2일 연속 59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크게 증가했다. ◇ 1차접종 2천834만5천45명, 인구 55.2%…접종 완료자 1천434만6천836명 27.9%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56만1천627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9천927명, 모더나 1만241명, 얀센 6천808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834만5천45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5.2%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는 21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50% 선을 넘어섰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383만3천937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12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복귀한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지불하는 이적료는 1천280만 파운드(약205억) 수준이며, 맨유와 호날두는 2년 계약을 맺는다. 연봉과 기타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위해 맨유를 떠난 뒤 12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맨유의 홈구장)로 복귀한다.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로 데뷔한 호날두는 2003년 맨유에 입단,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조련 아래 6년을 뛰며 특급 선수로 성장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욱 빛나는 경력을 쌓아 올렸다. 발롱도르 5회 수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 등을 일구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호날두의 맨유행은 24시간 만에 급박하게 이뤄졌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2018년 입단한 유벤투스에서 UCL 우승을 이루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에 그치며 7연패에 실패했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결정에도 아파트값 상승률 신기록 행진이 계속될 수 있을까?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상 결정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의 급등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에 정책당국자는 물론 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0.40% 상승해,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달 중순부터 6주 연속(0.32%→0.36%→0.36%→0.37%→0.39%→0.40%→0.40%) 최대상승률 기록 행진이기도 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말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값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거나 그 이상"이라고 경고한 뒤 오히려 상승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0.21%에서 이번 주 0.22%로 오름폭을 키우며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도 지난달 중순부터 6주 연속(0.40%→0.44%→0.45%→0.47%→0.49%→0.50%→0.50%) 상승 폭을 확대하며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쓰고 있다. 최근 전
현대자동차와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화재가 최소 2곳의 LG에너지솔루션 아시아 공장과 관련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GM과 현대차가 미 교통안전 당국에 각각 제출한 문건을 토대로 양사가 최신 전기차 화재 사고를 LG에너지솔루션의 한국, 중국 공장들에서 생산된 리튬이온 배터리셀의 제조상 결함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지난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LG와 GM의 전문가들이 지난달 21일 "같은 배터리셀의 두 가지 드문 제조상 결함"이 쉐보레 볼트 EV의 배터리 화재 원인으로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두 회사는 LG 오창 공장에서 제조한 배터리셀에서 음극 탭 파열과 분리막 접힘 등의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GM은 최근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발생한 10번째 볼트 EV 화재 이후 "오창 공장 외에 다른 LG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에서도 결함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된 볼트 EV의 화재 우려를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총 14만대 이상의 해당 차종을 대상으로 리콜을 단행했다. 현대차 역시 한국, 유럽, 캐나다에서 15건의 화재가 발생한
3분기 주력 접종군인 18∼49세 일반 성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50대의 접종률은 약 80%에 달했고,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70%에 가까워졌다. 내달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인 3천600만명(누적 기준)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까지 2차 접종을 끝내겠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도 점점 현실화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고령층의 90%, 성인의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에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위드 코로나는 지금처럼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것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를 뜻한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772만7천639명이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4.0%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일요일(22일) 3만명대까지 떨어졌던 하루 1차 접종자 수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연속 37만∼39만명대를 기록한 뒤 26일에는 60만명대로 올랐다. 50대
법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금융 당국의 징계를 취소하라고 판결하면서 현행 금융사 지배구조법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입법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의 금융상품 선정 절차에 심각한 흠결이 있는 등 금융기관 내부통제에 문제점이 드러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27일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문책경고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하면서 "제언(提言)과 소회를 덧붙인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먼저 "(손 회장에 대한) 처분 사유 5가지 중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가 인정되지 않은 근본적 이유는 금융사 지배구조법과 시행령, 관련 고시 내용이 명확하지 않은 데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금융사 지배구조법은 내부통제의 기준이 되는 내부규정을 마련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있을 뿐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할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할 근거가 없는데, 재판부는 이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금융 감독 당국이 문제점에 관한 책임을 사후에 묻기 위한 방편으로 내부통제 규범 마련 의무 규정을 이용하는 것은 법치행정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27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인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데 대해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테러 사건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정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천명하며,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서방이 대피 작전을 진행하는 카불 공항에서 연쇄폭탄테러가 발생, 미군 13명을 포함해 10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