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선수는 출전하지 못해도 2020 도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아프가니스탄 국기도 참가국 선수단 행진에 함께한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대의 메시지'로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아프가니스탄 국기도 입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패럴림픽은 24일 오후 8시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개최된다. IPC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난민팀을 포함해 162개국에서 4천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23)와 육상 선수 호사인 라소울리(24), 두 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대회 참가가 어렵게 됐다.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선수가 될 수 있었던 쿠다다디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여성으로서,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대표로서 도움을 청한다.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다. 내 손을 잡고 도와달라"며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우리는 그들과 함께하고 싶다"면서 "불행히도 그것은 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정식 승인을 내리면서 미국에선 정체됐던 백신 접종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대행은 이날 화이자 백신을 정식 승인한 뒤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가 미국인들이 이 백신에 확신을 가져도 좋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우드콕 국장은 "FDA가 (정식)승인한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대중들은 이 백신이 안전성과 효과, 제조 품질에 관한 FDA의 최고 표준을 충족한다는 것에 확신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식 승인이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벌이는 싸움에서 "중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FDA가 정식 승인한 백신과 긴급사용을 승인한 백신은 똑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졌고, 백신 1·2차 접종 때 서로 뒤섞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FDA는 이날 정식 승인 뒤 이번 조치가 신속하게 내려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24시간 일하며 화이자의 데이터 외에도 자체 분석을 통해 이런 주요 사안을 심사할 때 통상적으로 걸리는 시간의 약 40% 만에 정식 승인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은 작년 12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정식으로 승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 승인 상태에서 유통됐던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일시적 조치로 정식 절차보다 승인 요건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다.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NYT는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중 최초로 FDA의 정식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피고용자에게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기관 및 사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식 승인을 받을 경우 회사나 정부 기관 등이 피고용자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인 근거도 마련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코로나19 백신이 정식 승인이 아닌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각 기관이 피고용자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 조치가 코로나19 대처에 기념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백신에 대한 신뢰감을 제고해줄 것으로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5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하루 1천명을 크게 넘는, 많게는 2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일단 1천400명대까지 내려왔지만, 이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결과여서 확산세가 누그러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데다 직장인 등의 여름 휴가 뒤 일상 복귀와 초중고교 개학이 맞물리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방역당국도 4차 대유행이 내달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49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1천700명대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18명이다. 직전일 (1천628명)보다 210명 줄면서 지난 17일(1천372명) 이후 엿새 만에 1천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이와 비슷하거나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화요일인 24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 밤에 대부분 그치겠고, 중부지방은 25일 새벽까지 곳곳에 비가 오겠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은 아침까지, 울릉도·독도는 낮까지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권, 제주, 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전라권, 경남권 200㎜ 이상)이다. 수도권과 강원도, 서해5도는 30∼80㎜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1.1도, 인천 21.2도, 수원 21.9도, 춘천 21.1도, 강릉 21.8도, 청주 21.8도, 대전 21.8도, 전주 22.4도, 광주 23.5도, 제주 29.2도, 대구 21.9도, 부산 23.7도, 울산 24.8도, 창원 22.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1.0∼4.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개정안은 지난 19일 야당의 반발 속에 여당 단독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법사위를 거쳐 25일 본회의 의결까지 강행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언론 재갈법'으로 규정하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또 한 차례 진통이 예상된다. 법사위의 권한 축소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이날 전체회의에서 논의된다. 수술실 CCTV 설치법 역시 함께 상정될 가능성이 있다.
HMM[011200] 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23일 가결됐다. HMM 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오부터 24시간 동안 전체 조합원 4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434명이 참여해 400명(재적 대비 88.3%, 투표자 대비 92.1%)이 찬성표를 던졌다. 해원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가결에 따라 오는 25일 사측에 단체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HMM 선원들을 대상으로 채용작업을 했던 스위스 해운업체 MSC에 단체 지원서도 낸다. 아울러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 선원들은 집단 하선하고, 하역인부와 작업인부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증서 제시 전까지는 작업자 승선도 거부할 예정이다. 해원노조는 육상노조(사무직 노조)의 파업 투표 결과를 보고 함께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지만 육상노조가 오는 30~31일 투표 일자를 확정하면서 양 노조는 각자 행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원노조는 사측이 전향적 안을 제시할 경우 교섭을 이어갈 가능성도 열어놨다. 해원노조는 지난 20일 사측과의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조정 중지로 마무리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했다. 육상노조도 앞선 19일 3차 조정 결렬로 쟁의권을 확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10월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3일 73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10월 총파업 투쟁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의원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국 산하·가맹 조직 회의실 58곳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찰의 구속 시도를 피해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 머무르고 있는 양경수 위원장은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대의원대회를 주재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지난달 3일 전국노동자대회 등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대의원대회는 조합원 500명당 1명꼴로 선출된 대의원으로 구성되는 기구로, 중요 안건을 의결한다. 이번 대의원대회에는 재적 대의원 1천708명 중 1천107명이 참석했다. 총파업 투쟁 안건은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양 위원장이 안건에 이견을 가진 대의원이 있는지 물었지만, 반대 의견 제기는 없었다.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 발부로 대정부 투쟁 분위기가 고조된 것도 총파업 안건 가결에 영향을 줬다. 민주노총은 오는 10월 20일 110만명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업을 계획 중이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의 핵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4차 대유행 정점 도달 시기 관련 질의에 대해 "전망하기 쉽지는 않지만, 정점을 찍고 급감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9월까지는 유행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그 이후에) 완만하게 꺾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석 전까지 (1차) 접종률을 70% 정도로 끌어 올리면서 전염을 차단하고 중증 진행을 같이 예방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다른 국가에 비해 국내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의 지적에는 "조금 늦은 상황"이라고 인정하면서 "50대 연령층이 9월에 집중적으로 접종하게 해서 10월까지는 2차 접종률 50%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다만 델타 변이가 유행하면서 전파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집단)면역의 목표를 높이고 개인 방역이나 거리두기 등을 병행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접종 완료자가 국내 인구의) 70%가 된다고 해도 30%의 미접종군이 남아 있고 영
SK하이닉스는 이달 20일부터 하반기 신입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월, 6월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로 진행되는 수시채용으로, 채용 예정 규모는 세 자릿수다. 모집 직무는 설계, 소자, R&D공정, 양산기술, 양산관리 등 20개 분야이며, 이천·청주 사업장 지역을 구분해 직무별 채용이 이뤄진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29일 마감하고, 9월 중 SKCT(인적성평가), 10월 중 면접, 최종 오리엔테이션, 건강검진 등 채용 절차를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 중 졸업자는 올해 11월, 졸업예정자는 내년 1월 입사가 이뤄진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까지 SK그룹 차원에서 타 계열사와 함께 정기 채용을 진행해왔지만, 그룹 정기채용 폐지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는 수시채용 방식으로만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직무별 인재를 채용하고 실제 업무에 필요한 직무역량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신입사원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총 네자릿수 규모"라며 "인재들을 모으고, K반도체 역량을 높여 국가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도 대규모 채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이달 말 모집 공고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