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 조이(25)와 싱어송라이터 크러쉬(29)가 열애 중이다. 조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선후배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가지고 만나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크러쉬 소속사 피네이션도 같은 입장을 내놨다. 두 사람은 지난해 음악 작업을 함께했다. 조이가 크러쉬의 싱글 프로젝트 '홈메이드' 첫 곡인 '자나깨나'를 피처링했다. 조이는 앞서 5월 솔로 데뷔한 데 이어 최근에는 1년 8개월 만의 레드벨벳 완전체 앨범 '퀸덤'을 내고 활동하고 있다. 크러쉬는 지난해 11월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자 국민을 버리고 도주한 아프간 대통령의 딸이 뉴욕에서 예술가로 활동하는 가운데 아들은 워싱턴의 고급주택에 살며 명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의 아들 타렉 가니(39)는 국제 분쟁 문제를 다루는 국제위기그룹(ICG)이라는 비영리 기구에서 2년간 수석 경제학자로 활동하다가 최근 다시 명문 사립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교수직으로 복귀했다. 그와 함께 일했던 싱크탱크 글로벌개발센터는 세계 번영과 빈곤 퇴치에 대한 그의 헌신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넘어 그가 어디서 왔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제 분쟁과 관련해 활동했던 이력이 있음에도 그는 집 앞에 찾아온 취재진이 현재 아프간 사태에 관해 묻자 대답을 거절하며 문을 닫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 후 몇 시간 뒤에는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고급 시계와 가죽 제품 매장에 들린 뒤 야외 카페에 앉아 지인과 담소를 나눴다. 타렉은 현재 아내와 함께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약 1㎞ 넘게 떨어진 곳에서 방 3개와 화장실 3개가 딸린 고급주택에 머물고 있다. 이 집은 부부가 2018년 매입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오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대처상황 점검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대본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행안부는 앞서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마이스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우리나라 남해안을 향해 올라오고 있으며, 이날 밤 서귀포 남서쪽 해상으로 북진해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태풍 예상 진로와 영향 범위, 중점 대처 사항 등을 점검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과 산간·계곡, 해안가, 저지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선제적으로 통제·대피를 하고 강풍에 대비해 어선·선박 입출항 통제와 붕괴위험 공사장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정전·강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 코로나
‘최정예 벤투호’에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 상무)이 처음 발탁됐고 이강인(발렌시아)은 뽑히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9월 A매치 기간 치르게 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경기에 나설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는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과 소집 일정이 겹쳐 선수 일부를 올림픽 대표팀에 양보해야 했던 벤투 감독은 제한 없이 최정예로 대표팀을 꾸렸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등 해외파와 국내파를 망라한 한국 축구 최정예 공격진이 가동되는 가운데 소속팀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는 이강인은 제외됐다. 또 올림픽 대표팀에 꾸준히 뽑혔지만,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던 조규성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조규성이 A대표팀에 선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축구 K리그 1에서 울산과 전북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울산에서는 3명, 전북에서는 2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벤투호는 오는 9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1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서울 지하철이 추석 연휴 직전 파업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게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정부와 서울시가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9월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 구조조정 철회 ▲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 청년 신규채용 이행 등 핵심 요구를 내걸고 9월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2016년 성과연봉제 반대 총파업 이후 5년 만이다. 다른 지역 지하철노조와의 연대 파업 여부는 각 노조의 내부 논의를 거쳐 9월 초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노조는 파업에 앞서 정부·서울시와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열차를 멈추기에 앞서 잘못된 정책을 멈추게 하는 것이 투쟁의 이유이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하철 파업은 시민 불편뿐 아니라, 혼잡도 가중으로 방역 불안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끝내 노조의 요구를 묵살하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전면 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노조는 오는 26일 전국 지하철노조와 함께 주요 역사에서 '지하철 재정위기 해결, 구조조정 중단'을 촉
정부가 발표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시행령 제정안으로는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을 수 없다며 제대로 된 시행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23일 촉구했다. 민주노총·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는 이날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정된 중대재해법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선 안전보건 관리자와 하청업체 담당자 일부가 떠맡았던 책임을 기업 시스템의 최종 책임자인 최고 경영자에게 제대로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대재해법은 수많은 사람이 동조 단식과 농성으로 만들어낸 의미 있는 법"이라며 "경영책임자에겐 면죄부를 주고 노동자에겐 또다시 죽음의 일터로 돌아가라는 정부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 전체 종사자·사업장에 중대재해법 적용 ▲ 2인 1조 작업·과로사 예방을 위한 적정인력·예산확보 의무 명시 ▲ 직업성 질병 전면 적용 ▲ 안전보건 관리 외주화하는 '법령 점검 민간위탁' 조항 삭제 및 노동자·시민 참여 보장 ▲ 근로기준법 등 안전보건관계 법령 명시 ▲ 중대시민재해 시행령 내 공중이용시설 범위 확대 등을 요구했다. 중대재해법 시행령 제정안의 입법 예고 기간은 이날로 종료된다.
상반기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는 '#BTS'(방탄소년단)인 것으로 조사됐다. 트위터는 해시태그가 만들어진 날을 기념해 올해 1∼6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인 해시태그 순위를 23일 공개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가장 많은 해시태그 10개 중 5개를 K팝 관련 키워드가 차지했다. 1억5천만건 사용된 '#BTS'가 2위, '#EXO'(엑소)와 '#Enhypen'(엔하이픈)이 각각 7위와 8위였다. 방탄소년단의 팬덤을 뜻하는 '#BTSArmy'와 히트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각각 6위, 10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가 주최하는 시상식 '#iHeartAwards'(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였고, 3위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관련된 '#WhatsHappeninginMyanmar'(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는 총 700만개의 해시태그가 사용됐다. 한국의 해시태그 사용량은 일본·미국·영국·인도·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시태그는 2007년 오픈소스 운동가 크리스 메시나가 트위터상의 수많은 정보를 '#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과신하는 오판을 저질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 아프간 철수계획이 어그러진 이유 가운데 하나로 '가니 대통령을 지나치게 믿은 것'을 꼽았다. 다른 이유론 '시간이 넉넉하다고 착각한 것'과 '군 수뇌부가 아프간군 전투의지를 과대평가하고 미군 철군이 가져올 위축 효과를 과소평가한 것' 등을 제시했다. 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가니 대통령은 지난 6월 25일 백악관서 회담했을 때 겉으론 서로에게 찬사를 보냈지만, 언론이 빠진 뒤엔 갈등을 빚었다. 당시 가니 대통령은 ▲미국에 협력한 아프간인들이 출국할 비자를 까다롭게 승인해줄 것 ▲아프간 정부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것처럼 보이지 않게 조용히 철군할 것 ▲공중 화력·정보 지원을 지속해줄 것 등 3가지를 요구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공중지원과 조용한 철군에 동의했다. 실제로 미군은 철군을 거의 알리지 않고 기습적으로 시행해 야반도주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니 대통령에게 군병력을 넓고 얇게 배치해 모든 지역에서 탈레반과 싸우지 말고 요충지에만 집중하라고도 요구했다. 그러나 이 요구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418명 늘어 누적 23만7천78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628명)보다 210명 줄면서 지난 17일(1천372명) 이후 엿새 만에 1천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15일, 16일 0시 기준)의 1천555명과 비교해도 137명 적다. 확진자가 다소 줄었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줄었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더욱이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의 이동량 증가 영향이 더 나타날 수 있는 데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지금의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하는 동시에 이날부터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을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네덜란드어 사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사이터 검색창에서 '동해'를 입력하고, 어학사전에서 네덜란드어 사전을 클릭하면 공식 명칭을 'de Japanse Zee'(일본해)라고 소개했다. 네이버는 출처를 '한국외국어대 지식출판원 한국어-네덜란드어 사전'으로 표시했지만, 다음은 출처 표기도 없다. 반크는 이날 두 사이트에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반크는 또 네이버 쇼핑에는 '일본해'라는 이름의 상품이 다수 검색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수입한 반려동물 간식인 '츄르 닭가슴살& 일본해', '일본해 야마부키 푸산부키 된장', 수집품인 '군함 모델 일본해 표기 글자 이름', '마루큐 치누파워 격중 감성돔 집어제 파우더 일본해' 등이다. 이들 상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쇼핑에서 일본해 이름을 단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맞지 않는다"며 "이 또한 시정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 쇼핑 검색창에 '욱일기'를 입력하면 어떤 상품도 나오지 않도록 조치했듯이 '일본해' 상품도 보이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