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 명예훼손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5·18 단체가 재판부에 균형 잡힌 재판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5일 성명을 내고 "재판부는 재판 출석을 포기한 피고인 전두환의 방어권을 과도하게 보장해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재판부는 인정 신문 절차도 없이 전씨의 불출석을 허가했다"며 "자의대로 첫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불이익과 제재 없이, 전두환 측이 원하는 방식과 내용대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는 일반 국민과 동일한 기준으로 전두환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공정한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요구했다. 전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가리켜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일반적으로 피고인 본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인정신문)가 열리는 첫 공판 기일엔 피고인 본인이 출석해야 하지만 전씨는 지난 5월 10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후원회장으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날 오전까지 논의를 거친 결과 강 전 장관으로 (후원회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이었던 강 전 장관은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도 지내 친노 인사들과 인연이 깊다고 알려졌다. 강 전 장관 '영입' 결정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 지사가 당내 외연 확장 차원에서 '친노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선 차원도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은 여성 첫 법무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로서는 여성과 환경 분야를 두루 담당한다는 점과 함께 참여정부 출신 인사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 장관은 지난달 구성된 경기도의 기후대응·산업전환 특별위원회에서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과 함께 공동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 씨가 대법원에서 사모펀드와 관련한 여러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자 조 전 장관이 이른바 '조국 펀드'는 허위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6월30일 이 판결 직후 SNS를 통해 "사모펀드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나왔으니 이제 '조국 펀드다', '조국의 정치자금용 펀드다', '정경심이 공범이다'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자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이 조씨의 유죄를 확정하면서도 '사모펀드 관련 혐의와 관련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이 부당하게 개입했다거나,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함께 범죄를 공모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두고 조 전 장관이 자신 부부의 무고함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여전히 '조국 펀드가 맞다'는 반론이 제기된다.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는 3일 자신의 SNS에서 "조씨 등이 실질 지배한 코링크PE의 설립자금 8천500만원은 조국의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이소영(KGC인삼공사), 양효진(현대건설)과 함께 '마지막 올림픽에서의 첫 메달'에 도전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5일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12명)를 확정해 발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최근 하동에서 치른 코호트 훈련 등을 지켜보며 고심 끝에 12명을 선발했다. 레프트는 김연경과 이소영, 표승주(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등 4명을 뽑았다. 세터는 염혜선(KGC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 2명이다. VNL에서 활약한 김다인(현대건설)은 최종 엔트리에서는 빠졌다. 리베로 한자리는 오지영(GS칼텍스)이 차지했다. 라이트 2명은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정지윤(현대건설)이다. 라바리니 감독이 가장 고심했던 센터에는 양효진, 박은진(KGC인삼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총 3명을 선발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부상 탓에 VNL에 출전하지 못한 김희진과 김수지를 하동으로 불러 최종 점검했고, 최종 엔트리에 넣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긴 시간 고민해 팀에 전술적으로 조금 더 부합하는 선수를 선발했다. 선수 개인이 가진 역량에 대해 부정적인 판단을 한 것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37)가 프로야구 올스타 베스트12 투표 3차 집계에서도 '최다 득표 1위'를 달렸다. KBO는 5일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드림 올스타 포수 후보인 강민호는 91만9천279표를 얻어 88만7천149표를 받은 나눔 올스타 외야수 후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2년 89만2천727표를 받아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누린 강민호는 이미 당시 득표수를 넘어섰다. KBO는 "4일 오후 5시 기준, 3차 중간집계 결과 총투표 수는 138만8천184표로, 지난해 같은 기간 투표수 115만3천147표보다 20만표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팀은 삼성이다. 삼성은 드림 올스타 포수는 물론이고 선발 투수(원태인), 중간 투수(우규민), 마무리 투수(오승환), 1루수(오재일), 2루수(김상수), 유격수(김지찬), 3루수(이원석), 지명타자(호세 피렐라), 외야수(박해민, 구자욱) 등 11자리에서 포지션별 1위를 배출했다. 드림 올스타 포지션별 득표 1위 중 유일하게 삼성 선수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여야 정치권의 내년 대선 관련 일정이 본격화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의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며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으나, 청와대나 정부는 철저히 정치 중립을 지키는 가운데 방역과 경제 회복 등 현안과 민생에 집중하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을 지난 6월 28일부터 시작했으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경우 오늘 8월 말께 대선 후보 경선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청와대와 정부가 선거 개입 등 불필요한 오해에 휩싸일 경우 임기 말 국정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경선 레이스가 가열되는 상황에서 청와대와 정부의 모든 사람이 완전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뜻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종량제봉투에 배출된 생활 쓰레기를 직매립하는 것이 2026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금지된다. 환경부는 종량제 폐기물을 선별이나 소각 없이 매립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확정해 6일 공포한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 3개 시도는 2026년부터, 수도권 이외 지역은 2030년부터 직매립을 금지한다. 이에 따라 종량제 쓰레기는 선별해서 재활용하거나 소각한 후 소각재만 매립해야 한다. 다만 수도권은 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경우 소각시설의 규모와 설치기간 등을 고려해 환경부 장관이 1년의 범위에서 시행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수도권 3개 시도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은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건립을 위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는 중이다. 인천은 권역별 조정 계획에 따라 소각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신설(2개) 및 현대화(2개)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는 소각시설을 신설(4개·1천50t/일) 및 증설(5개·450t/일)할 계획이며, 재활용선별시설도 신설(6개·395t/일) 및 증설(6개·172t/일)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매립지
기후솔루션·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 3개 환경단체는 5일 "산업부와 산림청은 산림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발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오매스에 적용되는 REC 가중치를 하향 조정하고 대형 석탄화력발전소에 지급하는 바이오매스 REC 발급을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REC는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할 경우 발급되는 공급 인증서다. 전력생산량(MWh)에 발전원별 가중치를 곱한 값을 의미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은 생산된 전력을 전력시장가격(SMP)에 판매하고, REC를 팔아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 단체들은 "산림 바이오매스는 또 다른 화석연료인 바이오 땔감에 불과할 뿐"이라며 "태양광 발전의 3배에 이르는 가중치를 설정해 보조금을 주는 정부 결정은 탄소중립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일 산업부가 발표한 REC 가중치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에 대한 가중치는 2.0으로 유지하고, 건물 태양광에 대한 가중치는 기존 1.5에서 1.2∼1.4로 낮추기로 했다. 단체들은 "REC 가중치 설정 과정에 시민사회를 포함한 이해관
김오수 검찰총장의 아들 김모(29)씨가 국책연구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씨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김씨를 전날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2∼3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7년 8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지원하면서 지원 서류에 아버지의 직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전자부품연구원은 2017년 5월 이후 입사지원서 가족사항에는 관계·성명·연령·동거 여부만 적도록 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올해 5월 말 국민신문고를 통해 김씨와 당시 김씨의 인사채용을 담당한 이들을 업무방해죄로 처벌해달라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사건을 배당받은 분당경찰서는 지난달 초 사준모 관계자를 불러 2시간 남짓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김씨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가 더 필요할지는 수사를 진행해봐야 안다"며 "김씨의 인사채용을 담당했던 사람들도 조만간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7월 첫 주말 전국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크고 작은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장맛비로 불어난 계곡물에 빠진 남성이 숨지는 인명 피해도 있었다. 올해 장마가 주말부터 시작되면서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지역별로 100∼150㎜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사고도 일어났다. ◇ 부산 초속 24m 넘는 강풍…인천에선 100여 가구 정전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4일 0시 18분 남구 문현동 한 아파트 3층 유리창이 파손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3시께는 남구 대연동 한 아파트에서도 "창문이 깨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밖에 오전 6시 23분에는 영도구 한 건물 4층 옥상에 설치된 트램펄린이 강풍에 날려 1층으로 떨어지는 등 부산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이어졌다. 비슷한 시간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구서IC 인근 빗길을 달리던 통근버스 1대가 갑자기 왼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7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승객인 40대 남성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밤새 부산 대부분 지역 누적 강수량이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