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후원회장으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날 오전까지 논의를 거친 결과 강 전 장관으로 (후원회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이었던 강 전 장관은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도 지내 친노 인사들과 인연이 깊다고 알려졌다.
강 전 장관 '영입' 결정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 지사가 당내 외연 확장 차원에서 '친노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선 차원도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은 여성 첫 법무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로서는 여성과 환경 분야를 두루 담당한다는 점과 함께 참여정부 출신 인사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 장관은 지난달 구성된 경기도의 기후대응·산업전환 특별위원회에서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과 함께 공동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