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토요일인 이달 3일 서울 여의도에서 1만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자체적으로 방역을 철저히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 우려에도 대규모 집회를 밀어붙일 경우 사회적 책임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내일 서울 도심서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 강행 방침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일 집회 자제를 호소하러 중구 정동 민주노총을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만나주지도 않았다. 민주노총은 김 총리 일행이 돌아간 직후 논평을 내고 "(코로나19) 감염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일터에서의 죽음과 해고, 차별의 불평등 세상"이라며 "이를 호소하고 해결을 요구하는 게 무리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사실상 집회 강행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민주노총은 3일 여의도에서 약 1만명이 모이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방안을 지난 5월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확정하고 지난달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이번 집회에서 민주노총이 내걸 요구 사항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 재해 감축,
"손흥민을 안 뽑은 이유는 우리가 보호하고 아끼고 사랑해줘야 할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61) 감독이 최종명단(22명)에 손흥민(토트넘)을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올림픽 대표팀 최종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을 뽑지 않는 제 마음도 아프다"라며 "올해만 해도 굉장히 많이 뛰었다. 3천996분. 51경기를 나왔다. EPL 무대에서도 약간의 이상 징후들이 감지됐다. 이런 부분에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부상 우려가 굉장히 높다고 판단해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빡빡한 올림픽 일정 봤을 때 보호해야 할 선수는 우리가 못 쓰더라도 보호해야 한다"라며 "큰 인재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밤새 고민하며 결정했다. 다시 한번 손흥민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18명의 대표팀 명단에서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대상 선수로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선택하면서 손흥민을 발탁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 지금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정 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수도권의 유행 상황이 굉장히 위험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모임·회식·대면 접촉이 늘면서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전파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젊은 층에서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고, 또 발병 전부터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음주·대화를 하는 과정 중에 충분히 전파될 수 있다"며 "이러한 방식의 전파가 최근 직장이나 가족,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정 청장은 그러면서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도권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유행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규모 유행으로 전파될 수 있는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이 통제되지 않으면서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조짐도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영국·이스라엘·미국 등 다른 나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최근 '쥴리' 관련 의혹 해명을 놓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 사태' 이후 언론과 접촉을 극도로 피했던 김 씨는 남편의 대선 출마선언 직후 한 인터넷 매체와 육성 인터뷰를 하고 과거 쥴리라는 가명으로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권성동 의원은 2일 YTN 라디오에서 "기자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물으니까 답변을 한 것"이라며 "그 의혹 자체가 얼마나 저열하고 비열한가"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 전 (김 씨의) 젊은 시절 사생활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결국 윤석열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쥴리라는 이름을 들어봤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오늘날의 윤석열을 대선 후보로 만들어준 장본인"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권영세 의원도 BBS 라디오에 나와 "네거티브 전략밖에 할 줄 모르는 여당의 선거 행태를 생각할 때 미리 나서서 본인이 직접 (의혹 제기를) 끊어주는 것도 나쁜 선택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반면, 김 씨가 너무 성급했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홍문표 의원은 이날 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가도에 첫 걸음을 내딛자마자 대형 악재를 만났다. 장모인 최모(74)씨가 2일 의료법을 위반하고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받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다. 지난달 29일 문재인 정권을 "부패 완판"이자 "국민 약탈"이라고 비난하면서 대권 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사흘 만에 벌어진 일이다. 비록 1심 재판 결과지만, 윤 전 총장으로선 자신의 발언이 고스란히 장모를 향해 부메랑처럼 돌아온 형국이 됐다. 당장 윤 전 총장은 장모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자신의 부인과 장모의 관계에는 사실상 경제공동체 논리가 적용될 수 있는데 그런 입장에서 장모의 1심 유죄 판결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공동체는 윤 전 총장을 비롯한 검찰의 이른바 '윤석열 라인'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혐의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엮어 기소했을 때 적용했던 논리다. 발언이 와전됐다는 해명에도 여권에선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더니 어찌 된 일인가"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야권에서도 경제공동체론이 일종의 트라우마가 된 전통적 지지층은 물론이고 대권 경쟁
김학범호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던 선수 4명이 이틀 만에 부활했다. 소속팀으로부터 차출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29·토트넘)은 결국 도쿄행이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남자 축구 대표팀에 합류할 4명의 추가 명단을 2일 발표했다. 골키퍼 안찬기(수원)와 수비수 이상민(이랜드), 강윤성(제주), 미드필더 김진규(부상)가 김학범호에 추가로 합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금빛 도전'을 펼칠 총 22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확정됐다. 당초 올림픽 엔트리는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총 18명이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 한해 엔트리를 22명으로 늘리기로 전격 결정했다. 다만, 매 경기 출전 명단은 이중 18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안찬기, 이상민, 강윤성, 김진규는 이틀 만에 기사회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20일부터 2차 소집 훈련을 치른 23명 안에는 포함됐으나 전날 발표된 '최종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이다. 2차 소집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 발표식에서 이름이 불리지 않은 선수는 총 8명이다. 김 감독은 이 중 수비 자원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근 6개월 만에 다시 800명대로 올라섰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800명대 초반으로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70여 일 만에 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2차장은 "식당과 학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확대 등의 여파로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전체 발생의 80%를 넘는 상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국민들의 외부활동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 사례도 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과 관련해선 "2차 접종 완료자가 어제까지 515만명으로, 인구의 10% 수준을 넘었다"고 말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반말 시비 끝에 욕설을 한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존중받으려면 남을 먼저 존중하라"며 질타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며 직원 B(25)씨에게 반말로 말을 건넸다. B씨도 "2만원"이라며 짧게 맞받아쳤고, 격분한 A씨는 "어디다 대고 반말이냐"며 역정을 냈다. 이에 B씨가 "네가 먼저 반말 했잖아"라고 대답하자 A씨는 크게 욕설을 했고,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형법상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는 '공연성'을 전제로 하는데, 이는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야 충족된다. A씨 측은 법정에서 "발언 당시 B씨 외 다른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존재하거나 피고인이 이를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 A씨의 욕설이 B씨를 불쾌하게 할 수는 있어도, B씨가 동기를 유발한 만큼 객관적인 모욕적 언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편의점 내부에 손님 1명이 있었고, 편의점 출입문 바로 앞에 어린이 2명이 내부를 쳐다보고 있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연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주중 최다 확진자는 500명대 중반에 그쳤지만, 최근 며칠 새 800명에 육박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더욱이 '숨은 감염원'이 산재한 수도권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환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 더해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 오늘 800명 넘을지 주목…1주간 지역서 일평균 610명 확진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2명이다. 직전일인 지난달 30일(794명)보다 32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700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71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695명보다 21명 많았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700명대 중후반, 많으면 8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