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류승우)는 29일 오전 열린 오 전 시장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1심 판결 선고는 지난해 4월 사건 발생 후 1년 3개여 만에 이뤄졌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고인이 피해자에 대해 월등히 우월한 지위를 이용, 권력에 의한 성폭력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 전 시장은 2018년 11월께 부산시청 직원 A씨를 강제추행하고 같은 해 12월 A씨를 또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4월 시장 집무실에서 직원 B씨를 추행하고, 이 직원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를 입게 한 혐의(강제추행치상)를 받고 있다.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방송 운영자들을 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되레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 오 시장은 지난해 4·15 총선 직후인 4월 23일 성추행을 고백하고 시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95명 늘어 누적 15만6천16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1명)보다 94명 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보통 주 초반까지는 직전 주말·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도 크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요일) 500명대 후반은 상당히 많은 수준이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 기준으로 595명 수치 자체는 직전 주인 지난 22일(394명)보다 201명 많은 것이자 '3차 대유행'의 막바지 시기인 올해 1월 첫 주인 5일(714명) 이후 25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60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이다. 이 기간 600명대가 5번, 500명대가 2번이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국 상위 20% 주택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1억원을 돌파했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2년 반 만에 최고로 조사돼 부동산 자산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5분위(상위 20%) 주택가격은 평균 11억379만원으로, KB가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11억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5분위 주택값은 2017년 2월 평균 6억원을 넘긴 뒤 2018년 9월 7억원을 돌파하며 1년 7개월 동안 1억원이 올랐다. 그 후 1년 4개월 만인 작년 1월 8억원을 넘긴 뒤 다시 7개월 만인 작년 8월 9억원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5개월 뒤인 지난달 10억원을, 그 뒤로 다시 5개월 만에 11억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1억원 돌파'에 걸리는 기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최근 집값 상승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를 보여준다. 5분위 주택값은 1년 전과 비교하면 28.1%(2억4천179만원) 올랐고, 2년 전보다는 47.9%(3억5천767만원) 뛰었다.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글로벌 탄소 중립 흐름에 발맞춰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전략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전기차 신모델이 대거 쏟아지며 보조금 확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스포티지 등 베스트셀링 모델도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다. ◇ EV6·G80 전동화 모델에서 더 뉴 EQS까지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가 다음 달 출시된다. 기아 EV6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7.4kWh 배터리와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롱레인지 2WD 모델 기준 최대 475㎞로, 아이오닉 5의 최대 주행거리(롱레인지 2WD 기준) 429㎞보다 길다. EV6는 40여일 만에 사전 예약 대수가 3만대를 돌파해 올해 생산 목표인 1만3천대를 크게 웃돌며 흥행을 예고한 상태다. 제네시스도 다음 달 브랜드 첫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인다.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모델로, 87.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최대 427㎞ 주행이 가능하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 적용됐고,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자신들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버터'는 BTS 곡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인 5주 동안 이 차트 정상을 지키게 됐다. 발매 첫 주 핫 100 1위로 진입한 이 곡은 지난주 4주째 정상에 올라 BTS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통산 3주 1위)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핫 100 차트에서 역대 1위를 차지한 총 1천125곡 가운데 통산 5주 이상 정상을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196곡에 불과하다. 또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바 있는 54곡 중 5주 이상 연속으로 1위를 수성한 곡은 11곡뿐이다. 그룹의 곡으로는 1995∼1996년 차트 진입 직후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히트곡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 이후 '버터'가 유일하다.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에 이어 두 번째다. BTS가 핫 100 정상을 밟은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가 세계 각국으로 무섭게 번지면서 원조를 능가하는 전염력이 얼마나 강하다는 것인지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미국의 보건 정책 전문가인 브루스 리 뉴욕시립대(CUNY) 교수는 27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기고한 글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계속 퍼질 것"이라며 심각성을 경고했다. 알파 변이(영국발)보다 전염력이 40∼60% 높은 델타 변이(인도발)가 급속 확산 중인데, 이보다도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델타 플러스까지 퍼지면 상황이 한층 악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리 교수는 바이러스가 여러 변이를 일으키는 와중에 일부는 원조보다 약해지고, 일부는 강해지는데, 델타 플러스가 후자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파 변이도 등장 당시엔 코로나 바이러스의 우두머리였지만 순식간에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를 능가할 가능성이 생겼다"면서, 델타 플러스가 재차 추월할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델타 플러스 변이는 이날 현재 11개국 이상에서 168명을 감염시키며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특히 델타에 이어 델타 플러스까지 최초 발생한 인도에서는 27일 현재 델타 플러스 변이감염자가 51명 확인되고, 사망자는
재택근무 확대로 관리자 몇몇이 나와 자리를 지키는 적막한 대기업 사무실에 직원들이 일부 복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30%에 육박하고 다음달 수도권에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재택근무 축소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에게 해외출장을 허용하고 사내 헬스장을 개방하는 등 '백신 인센티브' 도입으로 코로나19 이전의 활발한 분위기를 찾아가는 기업들도 있다. 그러나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굳이 리스크를 키우지 않겠다는 기업도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기업들의 근무 형태에 대한 고민도 깊어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유연근무제 확대 등 시도가 계속될 전망이다. ◇ LG전자·DL이앤씨 등 거리두기 완화 맞춰 재택근무 축소 28일 재계에 따르면 방역 당국과 지자체의 거리두기 완화가 예고됨에 따라 일부 대기업이 다음달부터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정상 근무 비중을 확대한다. 전자업계에서는 LG전자가 내달 1일부터 연구개발직을 포함한 사무직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40%에서 20% 이상으로 완화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3월 재택근무를 시작한 LG전자는 작년 11월
최근 들어 20대를 중심으로 젊은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30대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자칫 이들을 고리로 감염 전파가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6.20∼26일)간 20대 신규 확진자는 총 636명(인구 10만명당 9.3명)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20대 다음으로는 50대 630명(10만명당 7.3명), 40대 602명(10만명 당 7.2명), 30대 554명(10만명 당 7.9명) 등의 순이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된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확진자 수가 계속 줄고 있지만, 접종 인구가 비교적 적은 50대 이하 연령대는 소폭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직전 주(6.13∼19)와 비교해도 20대의 확진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 기간 20대 확진자 수는 524명에서 636명으로 112명(21.4%) 늘었다. 이어 10대 83명(34.7%), 50대 67명(11.9%), 30대 64명(13.1%) 등의 순이었다. 감염 경로를 보면 20∼30대 확진자는 음식점
방역당국이 28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벌어진 대규모 물총싸움 행사의 방역상 위험성을 지적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에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언론을 통해 에버랜드의 물총 행사가 보도됐는데, 다수가 밀집해 거리두기가 어려운 성격의 행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마스크 필터가 젖으면 비말(침방울) 차단 효과가 없어지는데, 말을 할 때 비말이 (마스크 밖으로) 나가게 되는 일이 생긴다"며 "이처럼 코로나19 전파 위험도가 큰 행사는 기본적으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쪽에 관련 상황을 조사하게끔 요청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라며 "아직 코로나19 접종을 받지 않은 20∼50대와 유행 규모가 큰 수도권, 휴가지 등에서는 이런 행사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에버랜드는 올해 여름 이벤트로 광장에서 물줄기를 맞으며 공연을 즐기는 '슈팅 워터펀' 행사를 기획했으며, 전날에는 행사 관람객 수백명이 물이 쏟아지는 광장으로 뛰어들어 물총을 쏘는 놀이를 즐겼다. 에버랜드는 관람객에게 거리두기 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28일 예비경선(컷오프·7월11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공동 방문한 자리에서 "정권 재창출의 소명으로 깊은 대화와 합의를 통해 7월5일까지 먼저 저희가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해 민주 정부 4기를 열어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도덕적 품격, 경제적 식견, 국정 능력을 갖춘 좋은 후보를 만드는 일에 뜻을 모았다"며 "먼저 저희 둘이 하나가 되고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가 국민과 당원, 지지자의 염원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받으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당내에서는 이들의 단일화 선언을 계기로 다른 주자들과의 '반(反) 이재명 연대'가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