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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손흥민은 보호하고 아껴야 할 선수…부상 우려에 제외"

 

"손흥민을 안 뽑은 이유는 우리가 보호하고 아끼고 사랑해줘야 할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61) 감독이 최종명단(22명)에 손흥민(토트넘)을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올림픽 대표팀 최종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을 뽑지 않는 제 마음도 아프다"라며 "올해만 해도 굉장히 많이 뛰었다. 3천996분. 51경기를 나왔다. EPL 무대에서도 약간의 이상 징후들이 감지됐다. 이런 부분에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부상 우려가 굉장히 높다고 판단해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빡빡한 올림픽 일정 봤을 때 보호해야 할 선수는 우리가 못 쓰더라도 보호해야 한다"라며 "큰 인재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밤새 고민하며 결정했다. 다시 한번 손흥민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18명의 대표팀 명단에서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대상 선수로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선택하면서 손흥민을 발탁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토트넘 구단의 허락을 받아냈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김 감독이 내린 '손흥민 제외' 결정의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대회에 한해 올림픽 최종엔트리를 18명에서 22명으로 늘리기로 했지만 김 감독은 이날 오전 발표한 추가 명단에서도 손흥민을 선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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