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국가폭력범죄에는 반드시 공소시효와 소멸시효가 배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인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시는 이 땅에서 반인권 국가폭력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누구도 반인권 국가폭력범죄를 꿈조차 꿀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80년 5월 23일 당시 광주의 여고생이었던 홍금숙 씨는 미니버스를 타고 가다 매복 중이던 11공수여단의 집중사격을 받아 버스 안에서 15명이 즉사하고 홍씨와 함께 다친 채로 끌려간 2명은 즉결처형 당했다"며 "그 외에도 우리 근현대사에서 무차별적 양민학살, 인혁당재건위 사건과 같은 사법살인, 간첩조작 처벌, 고문, 폭력, 의문사 등 국가폭력 사건들이 셀 수 없을 정도지만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은커녕 진상규명조차 불가능하고 소멸시효가 지나 억울함을 배상받을 길조차 봉쇄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라고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침해하는 것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책임을 면제해주는 것은 국가폭력범죄의 재발을 방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 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분쟁을 두고 이슬람권이 사상 처음 한목소리로 이스라엘을 규탄하지 않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전처럼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국가는 터키와 이란 정도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을 인권침해로 규정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하고 연이어 통화하며 이스라엘 압박 전화외교를 펼치고 있다. 그는 전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도 전화로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통화에서 로하니 대통령은 이슬람권 국가들이 연대해 이스라엘의 공습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모로코, 수단 등은 이전과 달리 이스라엘을 강력히 규탄하지 않으며 침묵하고 있다. 이 국가들은 모두 작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했다. 가디언은 UAE와 바레인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신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분쟁 관련 기사가 실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관계를 정상화한 것은 아직 아니지만, 그러려는 움직임은 보인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대권주자들이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당의 심장부인 광주에 총출동한다.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 참석한 뒤 민주열사 묘역을 찾아 참배한다. 이어 광주인권상 시상식에도 자리한다. 대권주자들도 일제히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청에서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 소속 광주 5개 구청장과 간담회를 한 뒤 묘역을 찾는다. 정세균 전 총리는 오전 재한 미얀마인들, 광주·전남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김두관 의원은 묘역 참배 후 조선대에서 강연할 예정이며, 박용진 의원 역시 광주 증심사를 방문한 뒤 묘역을 찾는다.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Peaches)가 꾸준한 인기몰이 끝에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종합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가요가 강세를 보이는 국내 음원 차트에서 해외 팝 음악이 정상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피치스'는 매시간 업데이트되는 멜론 '24히츠'(24hits) 차트에서 17일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오후 6시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피치스'는 비버가 3월 19일 발매한 정규 6집 '저스티스'(Justice)의 주요 수록곡 중 하나로, 발매 약 두 달 만에 국내외 음원을 통틀어 1위를 꿰찼다. 멜론이 지난해 7월 개편을 통해 도입한 24히츠 차트는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해 순위를 내고, 한 이용자가 24시간당 1회를 들은 것만 스트리밍 집계에 반영한다. 따라서 꾸준히 이용자를 모으며 높은 대중성을 얻어야 최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고 순위 변동도 적은 편이다. 이제까지 이 차트 1위를 차지한 곡들은 '롤린' 외에도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 환불원정대의 '돈트 터치 미',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아이유 '셀러브리티'·'라일락' 등이었다. 방송이나 역주행으로 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 시행에도 카페 창업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월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말 전국의 '커피음료점' 등록업체는 7만2천686개로 집계됐다. 작년 2월의 6만2천933개에서 1만개, 15.5%가 늘었다. 교습소·공부방, 패스트푸드점, 헬스클럽 등도 강화된 방역 조처에도 1년 사이에 10% 넘게 사업자수가 증가했다. 비대면 경제 확대로 통신판매업은 1년 만에 9만7천243개, 34.8% 급증했다. 통신판매업은 그 이전 1년동안에도 5만2천곳, 약 23% 증가했지만 코로나 확산 후 창업이 더욱 활발해졌다. 기술 및 직업훈련 학원, 채소가게 등도 사업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거리두기에도 카페 창업이 계속됐지만 술집은 폐업이 속출했다. 호프집은 4천개 가까이 줄었고, 간이주점도 2천개가 넘게 감소했다. 예식장, 여행사, 노래방, 여관·모텔, 목욕탕 등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업종은 문을 닫는 사업자가 더 많았다. [표] 코로나19 확산기 100대 생활업종 업체수 변화 ┌───────────┬──────┬──────┬─────┬─────┐
국내 80세 이상 어르신의 절반 정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0세 이상은 코로나19 감염시 치명률이 18.7%나 되고 위중증 환자 비중도 22.5%에 달해 대표적인 '감염 취약층'으로 꼽힌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이 이뤄지는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2차례 맞아야 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 예방 효과가 89.5% 이상으로 확인된 만큼 정부가 당초 제시한 감염 취약층 보호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80세 이상 112만여명 1차 접종…해당 연령층의 49.8%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전날 0시까지 총 373만3천806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은 7.3%다.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12만4천225명으로 가장 많다. 해당 연령층 인구 대비 49.8% 수준이고, 예방접종등록시스템 등록자(224만4천859명) 기준으로는 50.1%다. 이들 중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도 있고,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의 입원·입소자로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9회 2사에서 터진 강민호의 극적인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꺾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삼성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1 SOL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1위 자리를 지키면서 2위 NC 다이노스를 한 경기 차로 벌렸다. LG는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기회를 코앞에서 놓쳤다. 아울러 공동 2위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 3연승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상대 선발 케이시 켈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4회 2사에서 호세 피렐라가 첫 안타를 만들었지만,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 사이 삼성은 3회말 수비에서 상대 팀 정주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줘 0-1로 밀렸다. 삼성은 선발 투수 이승민이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이승현과 장필준, 심창민, 최지광이 무실점 호투하며 1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9회까지 끌고 갔다. 삼성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9회초 1사에서 구자욱이 상대 팀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피렐라가 우중간 안타를 작렬해 1사 1, 3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강제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등을 겨냥한 수사는 정작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 수사 대상 2천300여명…452억원 부동산 몰수보전 올해 3월 10일 출범한 특수본이 17일 현재까지 내사·수사 대상은 총 583건에 2천319명이다. 특수본은 이 중 14명을 구속, 250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 신안군의회 의원, 아산시의회 의원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이번 투기 의혹의 시발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수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강모씨 등 LH 직원 2명에 대해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과 농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 사장'으로 통하는 강씨는 LH에서 토지보상 업무 담당 간부로 재직하면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광명시 옥길동의 논 526㎡와 시흥시 무지내동의 밭 5천905㎡ 등 4개 필지를 22억5천여만원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산에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의 신상정보가 17일 공개됐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근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 혐의로 구속한 허민우(34)씨의 이름·나이·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관인 내부 위원 3명과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번 사건이 법에 규정된 신상 공개 요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피해자의 시신을 심하게 훼손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하다"며 "피의자의 자백과 현장 감식 자료 등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고 이미 구속영장도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착수 후 연일 계속된 언론 보도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다"며 "신상정보 공개로 인한 피의자의 인권침해보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 등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에 한해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이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피의자의 재범 방지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만 가능하며 피의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곳곳에서 발생하는 산재 사망사고 소식에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예산과 조직을 대폭 확충했으나 추락 사고, 끼임 사고 등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후진적인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특별히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당부한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달라"며 "문제 해결은 회의 대책이 아닌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로 임명된 김부겸 국무총리도 평소 현장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며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서만 현장 중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산재 사고에 있어서도) 총리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사고에 대처하는 성의도 중요하다. 자식을 잃은 가족의 심정으로, 발로 뛰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