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이 거행된다.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하는 법요식은 법회 자리를 깨끗이 하는 도량결계(道場結界) 의식으로 시작한다. 이어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六法供養),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鳴鼓)와 명종(鳴鐘) 순으로 진행된다. 또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이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승가에 귀의를 약속하는 삼귀의례(三歸依禮), 지혜의 실천을 강조한 대표 불교 경전인 반야심경 봉독, 번뇌와 탐욕을 씻겨내는 의식인 관불(灌佛) 등으로 예를 갖춘다. 많은 승려와 불자들이 함께 했던 과거 법요식과 달리 올해 행사는 지난해처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최소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와 총무원장 원행스님, 이웃종교 지도자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한 외국 대사 등이 참석한다. 또 사회 이웃 인사로 김용균 재단 김미숙 이사장, 이주노동자 노조위원장 우다야라이, 재한미얀마청년연대 헤이만 대표, 청주방송국 고(故) 이재학PD 동생 이대로 씨, 아시아나항공 케이오 청소노동자 지부장 김계월 씨, 쿠팡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속속 도착하면서 수급 불균형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자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1차 접종에 다시 속도를 내기로 했다. 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89.5%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고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이 마무리되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등 감염 취약층을 중심으로 상반기 내 1천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오는 7월부터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것이 가능해져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2일부터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정상화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오는 22일부터 재개된다. 정부는 일단 22일부터 3주간은 1차에 집중하고 이후 6월 말까지 다시 2차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동안 최대한 많은 고령층에게 신속히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4월까지 1차 접종에 집중하다가 물량이 부족해지자 이달 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 새벽(미국 현지시간 21일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1년 이상 이어지고,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의 패권경쟁이 격화하는 국제정세와 맞물려 두 정상이 어떤 의제를 다룰지에 한층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현안이라는 전통적 안보 이슈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경제안보 이슈가 부각되면서 한미동맹이 확대된 경제동맹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10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지난 9차례의 회담 상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었다. ◇ '백신생산 글로벌허브' 공감대 이룰까…한미 스와프 기대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신속한 백신 공급·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이 필수다. 따라서 문 대통령으로서는 백신 개발·생산국인 미국과의 백신 파트너십 구축이 급선무다. 무엇보다 이번 회담이 국내 백신 수급 우려를 해소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국은 9천9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지만, 공급 시기가 주로 하반기에 올려 5∼6월이 보릿고개라는 말이 나온다. 따라서 한국은 미국과의 백신 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사고 당일 한 남성이 한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를 확보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지난달 25일 오전 4시 40분께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제보가 있어 본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격자 7명을 모두 조사했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 조사까지 했다"면서 "다만 입수자의 신원이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 목격자 확보와 주변 CCTV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대 의대에 재학 중이던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탑승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30일 오후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일각에서는 손씨 사건을 사실상 살인 사건으로 보고 A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경찰이 신속히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수사 초기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에 이바지한 5·18 정신을 기리는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거행됐다.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렸다. ◇ 김 총리 "더 늦기 전 역사 앞에 진실을…책임자 무릎 꿇고 용서 구해야" 기념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여야 지도부, 5·18 유공자 및 유족, 각계 대표 등 99명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기념사에서 "광주에 투입됐던 공수부대원이 지난 3월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사죄했다. 화해와 용서는 진상 규명과 가해자들의 진정한 사과, 살아있는 역사로서 '오월 광주'를 함께 기억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당사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과 가해자들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 총리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누리는 우리 모두는 광주에 빚진 사람들"이라며 "당사자와 목격자 여러분, 더 늦기 전에 역사 앞에 진실을 보여달라. 내란 목적 살인죄를 저지른 핵심 책임자들도 진실을 밝히고 광주 앞에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민들이 군부 독재에 맞서 싸우는 미얀마 시민들을 응원하고 지난해 대구에서 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8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채 의혹과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 수사에 나섰다. 수사 대상이 공수처의 공식 1호 사건과 고유 영역인 1호 검사 사건이라는 점에서 향후 조직의 명운이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공수처의 수사 역량과 중립성 의지까지 가늠해볼 수 있어 주목된다. ◇ 공수처, 서울교육청 압수수색…이규원 검사 직접수사 공수처는 이날 오전 조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공수처 관계자 20여명은 서울시교육청에서 9층 교육감실과 부교육감실, 10층 정책기획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수사 착수 20여일 만에 이뤄졌으며, 지난 10일 수사 사실이 알려진 뒤 침묵을 지켜오던 공수처가 본격적인 증거 확보에 돌입한 셈이다. 특히 공수처가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직접 청구해 집행한 것으로, 1948년 검찰 창설 이래 처음으로 검찰의 '승인' 없이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는 의미도 있다. 공수처 출범 전에는 검찰만 압수수색 등 영장을 청구할 수 있었다. 공수처는 또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활동했던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
방탄소년단(BTS) 다큐멘터리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 더 무비'가 미국 MTV의 다큐멘터리 및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상식에서 음악 다큐멘터리 상을 받았다. 18일 하이브 측에 따르면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 더 무비'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1 MTV 무비 앤 TV 어워즈: 언스크립티드' 시상식에서 '베스트 뮤직 다큐멘터리'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MTV 무비 앤 TV 어워즈 : 언스크립티드'는 기존 'MTV 무비 앤 TV 어워즈'에서 다큐멘터리와 리얼리티 프로그램만을 대상으로 올해 신설된 시상식이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 더 무비'는 '베스트 뮤직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올라 아리아나 그란데의 '익스큐브 미, 아이 러브 유', 빌리 아일리시의 '더 월즈 어 리틀 블러리',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스 아메리카나' 등 쟁쟁한 팝스타들의 다큐멘터리와 경합을 벌였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 더 무비'는 2019년 전세계 10개 도시에서 열린 BTS의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무대 뒤 일곱 멤버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9월 개봉해 전 세계 약
술값 시비로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씨가 집행유예 후 보호관찰을 받던 도중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폭력 전과가 있는 허씨는 지난해 폭행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23년 2월까지 보호관찰 대상자로 분류됐다. 허씨는 과거 동인천 일대 폭력조직인 '꼴망파'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호관찰 대상자는 '집중', '주요', '일반' 3단계로 나뉘는데, 허씨는 보호관찰 초기 주요 대상자로 분류됐다가 지난해 6월 재분류를 거쳐 가장 낮은 등급인 일반 보호관찰 대상자로 관리받고 있었다. 인천보호관찰소는 허씨를 상대로 지난해 총 6번 출석 지도를 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1월 마지막 출석지도 이후 전화상으로 통신지도 8회만 했다. 이에 법무부는 조직폭력 사범의 경우 재범 위험성 평가 결과가 낮게 나오더라도 대면 지도·감독을 중심으로 하는 '집중', '주요'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반등급 비대면 지도·감독 대상이라도 강력사범은 대면 지도·감독을 중심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허씨는 지난달 22일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씨는 과거 인천 폭력 조직인 '꼴망파'에서 활동하다가 적발됐으나 단 한 번도 경찰의 관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허씨는 꼴망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던 2010년 10월 2차례 다른 폭력조직과의 집단 패싸움인 이른바 '전쟁'에 대비해 또래 조직원들과 집결했다가 2017년 경찰에 적발됐다. 그러나 그는 꼴망파 조직원이던 2010년은 물론이고 2017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입건됐을 당시에도 경찰의 관리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인천에서 활동 중인 11개 폭력조직을 '관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관리 대상 폭력조직원은 간부급을 포함해 모두 311명이다. 이 11개 폭력조직 중에는 최근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된 노래주점 업주 허씨가 과거에 활동한 꼴망파도 포함됐다. 관리 대상으로 분류되면 두목이나 고문 등 간부급은 한 달에 한 번, 일반 조직원은 3개월에 한 번씩 경찰의 '간접 관찰'을 받는다. 허씨는 관리 대상뿐 아니라 그 아래 단계인 '관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통상
정부가 공공 주도 주택개발 방식을 적극 추진하되, 민간 사업도 주택공급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 보장하고 인센티브를 발굴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2·4 대책에서 제시된 새로운 유형의 사업에 적극적인 후보지에 대해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특별관리할 예정이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서울시 등 9개 지자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민간주택 관련 협회 등과 간담회를 열고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2·4 대책 등 공급대책에 민간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와 지자체, 공급기관 등이 도심 내 공급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되, 민간의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는 공급촉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택협회는 공공 주도 개발방식에도 민간 참여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가로 마련할 필요가 있고, 민간주도 개발도 공급에 기여한다면 충분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노형욱 장관은 "사업성이 열악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지역은 공공이 추진하고, 충분한 사업성이 있으면서 토지주의 사업 의지가 높은 곳은 민간이 중심이 돼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