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7월 도쿄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일본 기업인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대형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일본 정부에 대해 '자살 임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일본은 백신 접종이 매우 늦게 진행되는 만큼 전 세계인이 모이는 국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위험하다. 위험 요소가 너무 크다"면서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여론과 기업인의 반대에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이유에 관한 질문을 받자 쓴웃음을 지으면서 "잘 모르겠다고 한 뒤 "솔직히 말하면 자살 임무라고 생각한다.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도와 브라질 등 많은 나라가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아직은 축하할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를 설득하려 했지만, 지금까지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에 대해 "현재는 어떤 것도 가능하다"면서 "여러 정부 관계자와 (이 문제를) 여러 차례 논의했는데 많은 이가 올해 도쿄올림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 개발 분야를 독점해온 가운데 중국이 첫 화성 무인 탐사선 '톈원(天問) 1호'를 10개월의 긴 여정 끝에 화성에 착륙시키며 우주 강국의 꿈을 이뤘다. 신화통신은 톈원 1호가 15일 오전 화성 유토피아 평원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이 처음으로 화성에 자취를 남기게 됐으며 이는 중국의 행성 탐사에 중요한 한걸음"이라면서 "화성 탐사 로버가 착륙 지점에서 이동 탐사를 벌이게 된다"고 전했다. 유토피아 평원은 1976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바이킹 2호가 착륙했던 지점이다. 당시 바이킹 2호는 유토피아 평원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했다. 지난해 7월 23일 발사된 톈원 1호는 약 7개월간의 비행 끝에 지난 2월 화성 궤도에 진입, 궤도를 돌며 자료를 수집해왔다. 앞서 미국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2월 화성에 착륙해 생명체 흔적을 찾는 임무에 착수했다. 구소련이 세계 최초로 화성탐사선을 보낸 1960년 10월부터 톈원 1호 발사 전까지 세계적으로 45차례의 화성 탐사가 시도됐지만,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친 것은 17차례다. 지금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뿐이다. 중국은 지난 2011년 러시
금호문화재단은 금호 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김수연(27)이 지난 14일(현지시각) 폐막한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호문화재단은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1위를 한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 김수연이 3만 달러의 상금 등 총 18만 달러(약 2억원)의 특전과 함께 몬트리올 심포니 협연 및 북미 투어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는 만 33세 이하 젊은 음악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대회로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이 한해씩 돌아가며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피아노 부문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열렸으며 일본의 치바 요이치로(24)와 프랑스의 디미트리 멜리녕(23)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229명의 연주자가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준결승에는 26명이 진출했고, 이 가운데 8명이 결승에 올라 최종 순위를 가렸다. 피아니스트 박채영(24)도 함께 결승에 올랐지만, 입상하지는 못했다.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수연은 2014년 요한 네포무크 후멜 국제 콩쿠르 1위, 2018년에는 헤이
15일 제40회 스승의 날을 맞은 교육계가 최근 여러 현안을 둘러싸고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학교 밖 전문가를 한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에 대해 교사의 지식전달을 중요하게 본 정부와 '교사는 지식전달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교원단체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국회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원자격증이 없는 인력을 기간제 교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추진계획에 있는 내용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과목 개설은 필요하지만, 교사 자원 확보가 어려운 경우 교원 자격이 없는 박사급 전문가가 특정 교과를 한시적으로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는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교원의 전문성은 물론 교육에 대한 소명 의식, 학생에 대한 이해와 수용력 등 교원이 가져야 할 학생 교육에 대한 특수성을 완전히 무시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전국 교원 9천210명을 대상으로 해당 개정안에 대해 설문조사 했더니 이 중 95%가 반대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교육이 먼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이 변화 속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제 우리 앞에는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이후 시대가 놓여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원격 수업부터 더욱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일까지, 선생님들의 헌신 덕분에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서 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얘기해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한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아이들의 손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선생님들, 아이들의 꿈 꿀 권리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마땅히 해야 할 책무를 잊지 않겠다. 선생님들이 긍지 속에서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60여명 줄면서 지난 12일(635명) 이후 사흘 만에 7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특히 수도권, 부울경, 전남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봄철 모임·여행 증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이 향후 추세를 가를 변수로 보고 관련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 지역발생 661명 중 수도권 437명, 비수도권 22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1명 늘어 누적 13만1천6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47명)보다 66명 줄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이고 500명대, 600명대, 700명대가 각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1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인 HMM[011200](구 현대상선)이 올해 1분기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HMM의 호실적은 긴 침체에 빠졌던 한국 해운업의 부활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사이클 산업인 해운 특성을 고려해 어렵게 온 호황기에 초대형선 발주 등의 투자를 게을리해선 안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 HMM, 1조원 영업익으로 한국 해운 침체기 끝내 HM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1조19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85% 증가한 2조4천280억 원이었다. 이는 HMM의 전신인 현대상선이 1976년 창립된 이래 최대 분기 실적으로, 특히 영업익은 지난해 전체(9천808억원)를 뛰어넘었다. 국내 선사들이 최근 10여 년간 적자에 허덕였던 것을 고려하면 HMM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놀랍다는 것이 대체적 반응이다. HMM이 국내 해운업계를 장기 침체의 늪에서 끌어올렸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 해운업 '불운'의 시작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머스크·MSC 등 주요 해운업체들은 불황이 닥치자 선박 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강경 진압 명령을 거부했다가 고문을 당한 고(故) 이준규 전 전남 목포경찰서장이 한 계급 특진돼 현충원으로 이장됐다. 15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달 11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 전 서장의 최종 계급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특진시켰다. 같은 날 이 전 서장은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장됐다. 안장식에는 고인의 유족과 경찰청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특진 추서와 현충원 안장으로 그의 명예 회복이 결실을 봤다"며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그의 올바르고 용감한 선택이 후배 경찰관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장은 1980년 5월 신군부에 저항하는 시위대 120여 명이 총기와 각목 등을 들고 경찰서에 들어왔을 때 무력 대응하지 않고 병력을 철수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경찰서 내에서 시민들에게 발포하지 말라고 구내방송을 하고 무기를 반환하도록 시민 세력을 설득해 충돌을 피했다. 신군부는 강경 진압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이 서장을 직위 해제하고 보안사령부로 끌고 가 3개월간 구금·고문한 뒤 군사재판에 회부했다. 그는 고문으로 건강이 악화해 5년간 투병하다가 1985년 11월 암으로
군부가 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미얀마에서 구속됐다가 근 한 달 만에 풀려난 뒤 귀국한 일본인 프리랜서 언론인이 미얀마의 진상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인 프리랜서 언론인인 기타즈미 유키(北角裕樹ㆍ45) 씨는 지난달 18일 양곤 자택에서 연행된 뒤 구속기소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 기자 출신으로 미얀마에서 활동해온 기타즈미 씨는 올 2월 1일의 군부 쿠데타 이후로는 시민들의 저항 시위를 SNS를 통해 알리면서 일본 언론 매체에 관련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미얀마 당국이 기타즈미 씨를 가짜 뉴스를 퍼뜨린 혐의로 구속하자 실권을 쥔 군부 측에 석방을 요구해 왔고, 군부 측은 일본과의 우호 관계를 들어 석방 결정을 내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타즈미 씨는 14일 밤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양곤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받는 과정에서 책상을 치며 감옥에 처넣겠다는 위협을 받긴 했지만, 수감 중에 폭력을 당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또 감옥에선 펜 보유가 금지돼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 겪었던 일들을 몇 차례나 곱씹었다고 말했다. 풀려나는 것을 알게 된 시점은 교도소 직원으로부터 "내일 나가니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출전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진 토트넘(잉글랜드)이 시즌 막판 뜨겁게 달궈진 손흥민(29)의 발끝을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16일 오후 10시 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기고 7위에 랭크된 토트넘(승점 56)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의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64)와 격차가 승점 8로 벌어져 있고,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받는 5위 리버풀(승점 60)과는 승점 4차이다. 토트넘이 1~4위 맨시티(승점 63), 맨유(승점 70), 레스터시티(승점 66), 첼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게 위안이다. 선두 맨시티와 4위 첼시가 이번 시즌 UCL 결승에 진출한 상태라 맨시티와 첼시가 'EPL 톱4'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5위 팀도 다음 시즌 UCL 본선행 티켓을 품을 수 있다. 그러면 6위 팀이 다음 시즌 UEL 티켓을 가져간다. 더불어 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 UEL 티켓도 변수다. 3위 레스터시티와 4위 첼시가 결승에 오른 상태라 FA컵 우승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