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허위매물을 올려놓은 것으로 의심되는 중고차 온라인 매매 사이트 31곳의 판매상품을 표본 조사한 결과 95%가 '가짜' 매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 사이트들이 구매할 수 없는 허위매물 사진을 게시하고, 차량 가격은 터무니없이 낮게 표기해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사업자 정보, 차량 시세 등의 내용이 부실한 31개 중고차 거래 사이트를 선정, 매물로 게시된 차량 100대씩을 임의 추출한 뒤 등록원부와 대조했다. 조사 결과 3천96대 중 2천946대(95.2%)가 허위매물로 드러났다고 도는 27일 밝혔다. 허위매물은 등록말소 차량 71대, 차량번호 변경 304대, 차량번호 조회 불가 24대, 판매 완료 등 명의 이전 완료 차량 2천547대 등이었다. 매매가 가능한 차량은 150대(4.8%)에 불과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중고차 판매자는 상사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한 후 상품용 중고차로 정식 등록하고 판매한 이후에는 해당 상품을 삭제해야 한다. 도는 차량 명의가 이전된 지 1년 이상 지났는데도 사이트에 여전히 매물로 게시된 차량이 2천390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11시 45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장관의 임기가 이날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 장관의 자료제출 미흡 등을 비판하며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7일 전국 5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직전 수업일인 24일(26곳)보다 21곳 줄었다. 이날 등교 불발 학교는 교육부가 2차 순차 등교 시작일인 5월 27일부터 매일 등교 수업 조정 현황을 집계한 이래 가장 적었다. 확진자가 발생했던 제주시 한림읍 관내 학교 14곳이 이날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해 통계에서 빠진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용인시)와 광주(서구)가 각각 2곳, 서울(송파구) 1곳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순차적 등교를 시작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누적 63명으로 23일보다 1명 늘었다. 코로나19 양성 교직원은 누적 13명으로 변함없었다.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탈북민 김모(24)씨의 거주지인 경기 김포 한 임대아파트는 27일 비어 있는 상태로 수일간 방치된 듯한 모습이었다. 창문 너머로 본 아파트 내부는 불이 다 꺼진 채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으며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다만 현관문에 부착된 우편물 도착 안내문이 이 아파트가 수일간 비어있었던 것을 짐작게 했다. 지난 24일 부착된 이 안내문에는 발송인이 '법무부 장관'이라고 적혀 있고, 집배원 재방문 일시는 27일로 적혀 있었다. 현관문 앞 복도에는 한 카드사가 보낸 내용물 없이 찢어져 있는 우편 봉투와 인터넷 설치 광고 전단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특히 현관문 잠금장치는 누군가 강제 진입을 시도한 듯 뚜껑이 열린 채 드릴로 뚫려 손상된 상태였다. 옆집 이웃 박모(39)씨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를 정도로 왕래가 없었다"며 "지난 25일 한 여성이 여자아이와 우리 집을 찾아와 옆집 사람이 자기 승용차를 빌려 간 뒤 되돌려주지 않아 왔다며 잠시 볼일을 보는 동안 아이를 돌봐달라고 부탁해서 들어준 게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여성은 전문가를 불러 드릴로 현관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집 내부로 들어갔는데 짐을 다 뺀 상태로 비어
왼손 타자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른손 타자로 등장해 홈런을 쏘아 올리는 진기록을 쓰고 팀의 대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최지만은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2타점을 수확했다. 안타가 곧 최지만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그것도 우투 좌타인 최지만이 오른손 타석에서 친 만화와도 같은 포물선이었다. 1회 3루수 뜬공, 3회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0-4로 끌려가던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토론토의 두 번째 투수 좌완 앤서니 케이를 상대할 때 좌타석이 아닌 우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초구 시속 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잡아챘다. 최지만의 방망이를 떠난 타구는 직선타 형태로 쭉쭉 뻗어가 좌중간 담을 훌쩍 넘겼다.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홈런이었다. 빅리그 5년 차인 최지만이 오른쪽 타석에서 친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다. 최지만은 케이가 마운드에 오른 3회에도 우타석에 들어섰다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빚을 바로 다음 타석에서 시원한 대포로 만회한 셈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여름 휴가철에 감염위험이 높은 '파티 게스트하우스' 등 유흥업소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는 불특정 다수가 접촉하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위험이 커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클럽과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기존 고위험 유흥시설뿐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되는 파티 게스트하우스 등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도 이용인원 제한이나 사전예약제 운영 등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가 적극적으로 취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파티 게스트하우스는 음식점 영업신고도 없이 파티 장소와 주류 등을 제공하는 숙박시설로,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성업 중이다. 박 1차장은 또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개방성을 유지하면서도 해외유입 확진자를 최소화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해외 상황을 철저히 평가·분석해 방역 강화 및 추이감시 국가 추가지정 등을 통해 해외유입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흥민(28)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극적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토트넘은 27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3분 해리 케인이 넣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크리스털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경기 전 7위에 있던 토트넘은 첼시의 도움으로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권인 6위로 올라서며 시즌을 마쳤다. 같은 시각 울버햄프턴은 첼시에 0-2로 져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최종 성적이 16승 11무 11패가 된 토트넘(골득실 +14)은 15승 14무 9패인 울버햄프턴(골득실 +11)과 승점은 59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6위가 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올랐으나, 올 시즌 거짓말처럼 정규리그에서 하위권까지 떨어졌다. 이 때문에 사령탑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으로 교체되는 등 홍역을 치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티켓을 극적으로 따내며 '절반의 성공'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PL에 총 3장의 유로파리그 티켓이 배정된 가운데, 정규리
군 당국이 26일 북한이 보도한 탈북민의 월북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경계태세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군이 태안 해상을 통한 중국인 밀입국 사례로 뭇매를 맞은 지 고작 두달여 만에 대북 감시태세 전반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현재 군은 북 공개 보도와 관련,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한 지 8시간여만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군은 물론 청와대와 통일부는 일제히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내놨다. 그러다 오후 들어서야 월북자 발생을 공식화하며 입장을 바꿨다. 군 당국과 관계기관은 북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2017년 남측으로 넘어온 탈북자들을 압축해 현재까지 유일하게 연락이 닿고 있지 않은 24세 김 모 씨를 유력한 월북자로 특정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구체적인 입북 경로와 경위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3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데 이어 이 선박에 작업차 승선했던 수리공들을 고리로 선박수리업체 직원과 이들의 지인이 잇따라 확진돼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와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부산항 신선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7천733t·승선원 94명) 집단감염으로 인한 지역사회 확진자는 9명(한국인 8명, 외국인 근로자 1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는 페트르원호에 승선했던 선박수리업체 수리공뿐 아니라 같은 업체 동료 직원과 이 직원의 동거인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한 페트르원호에 승선한 수리공→직장 동료→동거인으로 연쇄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약 직장 동료 역시 승선 작업을 했다면 러시아 선박에서 감염된 후 바로 동거인에게 코로나19를 퍼뜨렸을 가능성도 있다. 페트르원호에서는 러시아 선원 32명이 확진됐는데 내부의 조리실과 선원 공간 등에서 검체 12개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맹위를 떨쳤던 올해 상반기에 은행권의 수신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었다. 위기 상황에서 초유의 통화·재정정책을 쏟아냈더니 이 자금 중 상당 부분이 은행 금고로 다시 흘러 들어갔다는 것이다. 정부·중앙은행 입장에선 이런 상황이 곤혹스럽다. 공급한 유동성이 은행으로 다시 흘러 들어가는 구조라면 앞으로 통화·재정정책을 어떻게 구사해야 하는지 방향성이 모호해진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단기자금이 급격히 불어난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 수신이 1천858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108조7천억원 급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은행 수신이 이처럼 빠르게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 수신 증가는 코로나19 사태와 상당한 연관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상반기 은행 수신 사상 최대 증가…109조원 중 108조원 수시입출금 예금 월별로 보면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후인 2월에 35조9천억원 급증했고, 3월에 33조1천억원, 5월에 33조4천억원이 늘었다. 감염자 수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된 6월에는 18조6천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은행 수신의 이처럼 가파른 증가는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