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하면서 이제 항공업계의 눈은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상황에 쏠린다. 설마 했던 이스타항공 인수 '노딜'이 현실이 되자 교착 상태인 현산의 아시아나 인수도 결국 물 건너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짙어지는 분위기다. 현산과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지난달 공식적으로 '재협상' 이야기가 나온 지 40일이 지나도록 아직 재협상 테이블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현산 관계자는 이날 "아직 재협의가 시작된 것은 아니고, 재협의를 위한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라고 했다. 지난 2일 러시아를 끝으로 인수 선결 조건인 해외 기업결합 심사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지만 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 상승에 의문을 제기하며 여전히 선결 조건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작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12월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SPA)과 신주인수계약을 맺고 인수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양측은 거래종결 시한을 올해 6월27일로 정하고 국내외 기업결합 승인 심사 등 선결조건 충족을 위한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나갔다. 당초 4월 말을 목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3일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기 화재가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최근 5년간 에어컨(220건)과 선풍기(91건)에서 발생한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월별로 8월에 각각 75건,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발화 요인을 보면 에어컨의 경우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전선 간 이음매 불량 등)이 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연 열화(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끊어짐)이 58건으로 뒤를 이었다. 선풍기는 절연 열화에 의한 전선 단락이 28건으로 가장 많고,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과열·과부하에 의한 요인이 26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실외기 전선 결합 부위 절연 피복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실외기 전선 연결 부위 결합을 위해 사용한 절연테이프가 느슨하게 시공되지 않았는지, 연결 부위가 녹아내리거나 딱딱하게 굳어 있지 않은지 등을 확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화재 역시 연중 1월 다음으로 8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자동차 화재 총 2천165건 가운데 8월에 발생한 사고가 210
국제선 여객 수 세계 4위인 인천국제공항과 주변 지역을 묶어 산업경제 거점으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인천시는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경제자유구역청·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산업단지공단 등 8개 기관과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인천을 세계적인 항공산업 혁신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협의체를 이날 발족했다. 또 3개 실무분과협의회와 공항인프라·항공산업·항공물류·관광·교통 소위원회를 구성해 인천공항과 영종도를 대상으로 우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도사업으로 영종도에 공유경제형 항공정비시설·장비센터를 구축하고 영종하늘도시 유보지를 활용해 항공화물 처리를 위한 첨단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항과 항공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산·학·연 연구단을 구성하고 항공정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통합교육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법·제도 개선 측면에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 통과에 주력해 공항공사가 주변 지역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연구소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축을 통해 경제적 효과 15조원, 취업유발 효과 5만명을 달성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3일 내년 4월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 생각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중요한 것은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있는 상황을 정치권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안 대표가) 문 정부에 대해 가장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희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당헌대로 하지 않고 꼼수로 서울시장 공천을 하게 된다면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힘은 합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 지 7개월여만인 23일 '노딜'(인수 무산)을 선언하고 등을 돌리면서 이에 따른 후폭풍이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사가 그동안 인수·합병(M&A) 진행 과정에서 셧다운 지시 여부와 선결 조건 이행 여부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며 갈등의 골이 깊었던 만큼 향후 치열한 소송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이미 각각 법률 자문을 맡긴 법무법인 광장과 태평양을 통해 계약 파기에 따른 책임 소재 등을 놓고 법리 검토를 해 왔다. 제주항공이 선지급한 이행보증금 119억5천만원과 대여금 100억원의 반환, 이스타항공의 미지급금 1천700억원 발생과 이를 유발한 셧다운 등에 대한 책임 소재, 선결 조건 이행 여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자금난을 겪던 이스타항공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을 저리(1.3%)로 대여했고, 계약 보증금 119억5천만원 중 100억원을 이스타항공 전환사채로 투입하는 데 동의했다"며 인수 계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이스타항공이 선행 조건을 완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제주항공은 이날 공시에서도 "진술 보
8월 5일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의 가격이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정해졌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의 가격을 119만9천원, 울트라 모델의 가격을 145만2천원으로 확정했다. 갤럭시노트20은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예약을 거쳐 14일 사전 개통, 21일 정식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출시 플래그십 모델의 출고가를 지속해서 올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타격을 받자 5G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전작 대비 가격을 낮췄다. 작년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은 일반 모델이 124만8천500원, 플러스 모델이 139만7천원, 플러스 512GB 모델이 149만6천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나온 갤럭시S20은 124만8천500원, 갤럭시S20 플러스는 135만3천원, 갤럭시S20 울트라는 159만5천원이었다. 일반 모델 기준 전작보다 5만원가량, 최고가 모델 기준 전작보다 5만∼10만원가량 저렴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상반기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갤럭시노트20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20의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2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에 육박했다. 서울 강남의 사무실을 비롯해 요양시설, 교회 등을 전파 고리로 한 감염이 계속되는 데다 경기 포천의 전방부대에서도 장병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역시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3천938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3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이틀 연속 60명 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이른바 지역발생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명으로, 해외유입(20명)의 배 가까이 된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5일(43명) 이후 18일 만에 가장 많이 나왔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1명, 경기 1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30명이다. 최근 며칠 동안 잠잠했던 광주에서도 9명 새로 확진됐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의 부동산 관련 회사에서는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통신사들의 업무 방식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근무 방식 효율화를 위해 서울 마곡 사옥 R&D 부서 300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3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곡사옥 R&D 부문 임직원은 회의가 진행되는 월요일,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화, 수, 목요일에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재택근무일에 회사에 출근하려면 담당 임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PC, LG그룹 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엠메신저', LG전자 스마트폰 기본 기능 '그룹 전화',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등으로 화상회의를 진행, 업무에 지장 없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재택근무를 9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하고,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추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간 LG유플러스 빅데이터전략팀 김정인 책임은 "출근 준비와 퇴근 후 정리 등 출근과 퇴근에 하루 평균 4시간 정도가 소요됐는데, 이번 재택근무로 이 시간이 절약되어 삶과 업무의 질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서비스빅데이터
의사단체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 증원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 등 집단행동을 불사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의협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대의원 총회 의결을 거쳐 8월 14일이나 18일 중 하루 전국 의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의협은 22일 용산구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가 의료계가 반대하는 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의협이 2만6천809명 회원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조사참여 회원의 42.6%는 정부가 이들 정책을 추진한다면 '전면적인 투쟁 선언과 전국적 집단행동 돌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의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진료 현장에서 파업에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천명 늘리고, 의대가 없는 지역에는 의대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휴가철이면 이동 차량이 많아지면서 평상시보다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데다 평소보다 차에 많은 사람이 타기 때문에 사고 부상자가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 동안 7월 16일부터 8월 31일 사이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612.8건이었다. 여름 휴가철을 제외한 평상시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604.5건)와 비교하면 8.3건 많았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는 10.4명으로 평상시(10.3명)와 비슷했지만 부상자 수는 925.8명으로 평상시(898.4명)보다 27.4명 많았다. 공단은 "휴가철에 주로 가족이나 친구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공단은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피로·졸음 등으로 인한 부주의와 여름철 호우로 인한 빗길 등 도로 위험 요소를 꼽았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7월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휴가 중 빗길운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빗길 교통사고 중 고속국도 사고 치사율은 8.9%로 전체 도로의 빗길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2.2%)의 4배였다. 공단은 "운전 중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