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광복절(8월 15일)에 이어 월요일인 17일까지 사흘 동안 휴일이 이어지게 됐다. 정부는 2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휴가철 내수 활성화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올해는 광복절과 현충일이 주말과 겹쳐 실제 휴일 수(115일)가 작년(117일)에 비해 다소 줄었다는 점도 고려됐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런 취지로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를 지시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국민들의 피로회복 뿐 아니라 내수진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전날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전체 생산 유발액은 4조 2천억원, 취업 유발 인원은 3만6천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앞으로 남은 절차인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의 샛별 홍시후(19)가 19세 이하(U-19) 대표팀 김정수 감독의 선택을 또 한 번 받았다. 홍시후는 대한축구협회가 20일 발표한 U-19 대표팀의 올해 3차 국내훈련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0월 2021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예선을 겸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김정수호’는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한다. 프로 첫해 정규리그 8경기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린 홍시후는 지난달 말 2차 소집 때 처음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다. 당시 홍시후의 기량을 지켜본 김정수 감독은 다시 그를 불러들였다. 김 감독과 지난해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경험한 홍윤상(포항제철고)과 정상빈(수원 매탄고) 등도 다시 선발됐고, 마찬가지로 U-17 월드컵 멤버인 포항제철고의 수비수 윤석주는 처음으로 뽑혔다. U-19 대표팀은 이번 소집 중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단국대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정수 감독은 “지난 두 차례 훈련으로 팀의 바탕을 만들었고, 다양한 선수들
인천에서 수돗물 유충이 계속 발견되는 가운데 서울·부산·경기 등 다른 시·도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어 상수도 관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 인천, 유충 발견 166건으로 늘어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유충 발견 사례는 지난 19일 서구 16건, 계양구 1건 등 17건이 새로 추가돼 지난 9일 첫 유충 발생 이후 모두 166건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날벌레가 고도정수처리시설에 알을 낳고, 여기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로를 따라 각 가정집에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공촌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과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둘 다 같은 종(種)인 등깔따구인 점도 확인했다. 인천에서 수돗물 유충이 자취를 감추지 않자 다른 시·도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 파주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며 당국에 신고했다. 김씨는 발견한 유충이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다"라며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올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빚은 인천 학원강사가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학원강사 A(24·남)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올해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초기 역학조사 때 직업을 속이고 일부 이동 동선을 고의로 밝히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학원강사인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미추홀구 한 보습학원에서 강의한 사실도 방역 당국에 말하지 않았다. 올해 5월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앞서 같은 달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지를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동선과 관련한 A씨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한 방역 당국은 경찰에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조회해 달라고 요청했고, 위치 정보를 받기까지 사흘간 A씨의 접촉자들을 검사하지 못했다. 이후 A씨가 근무한 보습학원과 그의 제자가 다녀간 인천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감염이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으로까지 번졌고, 수도권 곳곳에서 연일 확진자가 잇따랐다.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잇따라 유충이 발견되자 주방과 화장실 수도꼭지에 필터를 설치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각 가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필수품이 된 마스크 등 방역물품에 이어 예년에 없었던 지출로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인천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최근 '수돗물 유충' 소식을 접한 뒤 필터를 구매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주민들은 인천시 서구 등지에서 수도꼭지에 설치한 필터로 유충 발생이 확인됐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도 필터를 샀다고 전했다. 미추홀구 주민 이모(36)씨는 "서구뿐만 아니라 인천 전역에서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고 해 필터를 주문했다"며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 아이를 씻길 때 혹시라도 유충이 나올 수 있어 수돗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필터를 샀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업체의 상품 정보를 보면 필터를 넣을 수 있는 유명 업체의 샤워기 헤드는 3만원대, 필터는 3개에 1만6천원대로 최근 가격이 다소 올랐다. 서구 주민 김모(42)씨는 "'수돗물 유충' 이후 필터와 관련 제품의 가격이 오른 곳이 많다"며 "계속해 필터를 갈아 끼우다 보면 적지
배우 한소희가 최근 불거진 어머니 사기 의혹에 관련,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굴곡진 가정사를 털어놨다. 한소희는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염치 불고하고 글을 적어본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5세에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밝히며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나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데뷔 후 채무자들의 연락으로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과 활동을 내세워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에는 나도 모르게 적힌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 있었다"며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내 불찰로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번 일은 피해자 중 한 명이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글을 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의 하락세, 이재명 경기지사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선호도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은 23.3%, 이재명 경기지사는 18.7%로 각각 집계됐다. 이 의원과 이 지사의 선호도 격차는 4.6%포인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두 사람의 선호도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처음 들어선 것이다. 이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4월 이후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 선호도는 4·15 총선 당선 직후인 지난 4월 말 40.2%를 기록한 뒤 5월 말 34.3%, 6월 말 30.8%로 계속 떨어졌다. 이번에 20%대 초반으로 밀리면서 불과 석 달 사이에 거의 반토막이 난 형국이 됐다. 반면 이 지사는 4월 말 14.4%, 5월 말 14.2%, 6월 말 15.6%로 큰 차이가 없다가 지난주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아들고 기사회생한 직후 3%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가파른 상
월요일인 20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비는 대부분 오후에 그치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은 21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도와 전북이 20∼60㎜이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남부지방, 제주도는 5∼40㎜이다. 특히 아침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남, 전북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5도, 인천 24.6도, 수원 26.5도, 춘천 25.7도, 강릉 30.2도, 청주 28.3도, 대전 27.7도, 전주 27.4도, 광주 25.4도, 제주 29도, 대구 27.8도, 부산 24.6도, 울산 26.2도, 창원 25.4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32도로 전날(30.2도)보다 조금 높겠다.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서쪽 지역에 위치한 공항(인천·김포·광주·무안·여수·제주)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과 강한 비, 짧은 가시거리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달 말 조율된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할 수 있도록 이견 해소와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19일 저녁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부동산 공급 대책을 딴소리가 나오지 않게 이달말 한목소리로 신속히 발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임대차 3법도 (7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자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 지역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선 "'그'자도 협의회에서 언급되지 않았다"며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방송에 출연해 사실상 부정적인 뜻을 밝혔는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와 직간접적으로 의견 조율이 됐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공개 당정협의회는 당에서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이 참석 대상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장관은 공공기관의 유휴지 등 주택 공급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부동산 처분과 관련한 브리핑 실수에 책임을 지고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가 반려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강 대변인이 최근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노 실장이 반려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당초 서울 서초구 반포와 충북 청주에 각각 아파트를 보유한 노 실장과 관련해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가 45분 만에 "반포 아파트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브리핑 내용을 정정했다. 이 같은 브리핑 정정 소동은 '노 실장이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려 한다'는 논란으로 이어졌고, 6·17 대책을 포함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여론 악화로 이어졌다. 결국 노 실장은 엿새 뒤 "이달(7월) 내 서울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며 무주택을 선언했다. 강 대변인은 자신의 브리핑 실수를 놓고 일각에서 '노 실장이 반포 집을 처분하려다 말을 바꿨다'는 해석이 나오며 사태가 확산하자 사의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노 실장은 사의를 표명한 강 대변인에게 "실수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반려했다는 후문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