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박성연, 김주연,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 최나연, 전인지 8명이 9차례 우승… 인비가 2회 21명이나 출전, ‘한국오픈’ 방불 대회 코스 어려워 ‘10번째’ 기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대회장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한국 선수들의 사진이다. 제74회 US여자오픈이 열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2)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한국 선수들의 사진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그만큼 US여자오픈이 유난히 많은 한국인 우승자를 배출했다는 의미다. 보안 검색대를 지나 골프장으로 들어가는 통로에는 박세리(40)가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진이 걸려 있다. 박세리는 1998년 한국인 최초로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한국 골프의 전설이자 개척자다. 당시 워터 해저드에 빠진 공을 살려내는 ‘맨발 샷’으로 우승까지 거머쥔 박세리의 모습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로 어려움에 빠져 있던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잔디밭이 보이기 시작하면 2017년 우승자 박성현(26)이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사진도
‘유럽파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의 결승 골을 앞세운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물로 첫 승리를 따내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 폴란드 티히의 티히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F조 2차전에서 후반 24분 터진 김현우의 헤딩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1로 져 어렵게 출발한 한국은 남아공을 꺾고 1승 1패(승점 3점·골 득실 0)를 기록, 이날 아르헨티나(승점 6점·골 득실 5)에 0-2로 패한 포르투갈(승점 3점·골 득실 -1)과 승점에서 동점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한국은 6월 1일 아르헨티나와 F조 최종전에서 패하지 않으면 16강에 올라설 가능성이 커졌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아르헨티나는 한국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정정용호로서는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내는 게 중요해졌다. 만약 최종전에서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패하고, 포르투갈이 남아공을 꺾으면 한국은 다시 조 3위로 떨어
포르투갈전선 수비부담에 한계 중앙MF로 공격지휘·득점 임무 정정용호, 공격 강화 ‘포백’ 예상 패하면 16강행 탈락 ‘배수의 진’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의 갈림길에서 아프리카 복병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운명의 한판을 벌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전 3시30분 폴란드 티히의 티히 경기장에서 남아공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5일 우승 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0-1로 진 우리나라로서는 16강 진출을 바란다면 남아공은 반드시 승리의 제물로 삼아야 한다. 3차전에서는 더 힘든 상대인 이 대회 최다 우승국(6회) 아르헨티나가 기다린다. 남아공도 아르헨티나와 1차전에서 2-5로 완패한 터라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처지다. 나란히 1패씩을 떠안은 가운데 한국이 그나마 골 득실 차에서 앞서 3위고 남아공이 조 최하위다. 우리 대표팀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 포르투갈과의 대결에선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준비했다. 하지만 승리가 절실한 남아공과
박성현(26)이 세계 최고 여자골프대회 US여자오픈에서 2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린다. 박성현은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74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US여자오픈은 여자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최고 권위 대회다. 총상금 500만 달러(약 59억2천750만원)로 여자대회 중 가장 많다. 우승상금은 90만 달러(10억6천695만원)에 달한다. 1946년 창설돼 역사도 가장 오래됐다. 74번째를 맞는 이 대회가 찰스턴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찰스턴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차로 5시간,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위치했다. 156명의 출전자 중 한국 선수가 21명이다. 당초 출전자 명단에 23명이 올랐으나 오지현(23)과 최혜진(20)이 빠졌다. US여자오픈은 태극낭자들과 좋은 인연이 많다. 2008년부터 11개 대회 중 한국 선수가 7차례 우승했다. 박인비(31)가 2008년과 2013년 정상에 올랐고, 지은희(32·2009년) 유소연(29·2011년) 최나연(32·2012년) 전인지(25·201
아르헨과 1차전 2-5 대패 불구 전반 1-1… 수비후 퇴장후 무너져 공격진 스피드·세트피스 위협적 한국대표팀 “가장 해볼만 한 팀 수비진 차질이 호재” 필승 다짐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반드시 승리의 제물로 삼아야 할 팀이다. 하지만 남아공도 절대 얕잡아볼 상대는 아니다. 한국 대표팀은 29일 오전 3시30분 폴란드 티히의 티히 경기장에서 남아공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1패를 안고 마주 선다. 1차전에서 우리나라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에 0-1로 패했다. 남아공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6회)인 아르헨티나에 2-5로 졌다. 이른바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서 16강 진출을 바라보려면 두 팀 모두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남아공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해볼 만한 상대이긴 하다. 한국은 U-20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남아공에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1997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만나 0-0으로 비겼지만 2009년 8월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