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부동산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엄중히 인식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주택가격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건축 촉진법 제정, 신축매입임대 11만 호 적기 공급, 수도권 신규 택지 미분양 매입 확약 등 주택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시장질서 교란 등 투기 거래를 엄단하겠다”며 “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특단의 추가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알루미늄 통상리스크 대응방안 ▲경제규제 개선 과제 ▲보세가공제도 규제 혁신 ▲신성장 4.0 15대 프로젝트 ▲가뭄 종합대책 등이 논의됐다. 최 대행은 “이달 12일부터 미국 신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가 시작됐고 4월 2일 상호관세도 예고돼 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정책 내용과 주요국의 대응 동향을 둘러싼
KG 모빌리티(KGM)의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가 출시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KGM에 따르면, ‘무쏘 EV’의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블랙 엣지 2WD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층의 선택을 받았다. 최상위 트림인 블랙 엣지 선택률이 55%였으며, 엔트리 트림인 MX도 45%를 차지해 균형 잡힌 수요를 보였다. 고객 유형별로는 개인 고객이 45%, 소상공인 및 개인 사업자가 55%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38.3%)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88.6%를 차지해 기존 픽업 시장의 소비 패턴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외장 색상 선호도는 △그랜드 화이트(54%) △스페이스 블랙(23%) △블레이징 골드(9%) △마블 그레이(7%) △아마조니아 그린(5%) 순이었다. 인기 옵션은 유틸리티 루프랙, 세이프티 선루프,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었다. 온라인 전용 모델인 ‘무쏘 EV 스페셜 에디션(SE)’은 출시 1시간 30분 만에 완판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해당 모델 계약자의 평균 연령은 44.7세였으며, AWD 선택률이 60%로 나타났다. KGM 관계자는 “전기 픽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장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밥캣의 대표 건설장비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한 표준화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동화 제품 확대에 협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스키드로더, 굴착기뿐만 아니라 트랙터 등 농업·조경용 장비까지 전동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전동화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올해 하반기 경기도 안양에 R&D 센터를 설립해 전동화 연구소를 출범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Non-EV(비전기차) 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건설장비 배터리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이륜차, 전동공구에 이어 건설장비, 항공, 선박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전무는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과 협력해 전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 추진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전동화 시장 선도를 위해 앞으로
정부가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완화에 착수하자, 야당은 오히려 제도 강화를 주장하며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치적 대립으로 임대차 시장이 더 왜곡될 것이라며 신속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전세 매물 감소 가속화…“10년 전세 도입되면 시장 왜곡 심해질 것”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계약갱신청구권 및 임대료 상한(5%) 자율화 ▲상한 요율 10% 이내 완화 ▲보증금 5억 원 이하 주택에만 임대차 2법 적용 등의 개편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려는 이유는 전셋값 폭등과 전세 매물 급감 때문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계약갱신권을 4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연장하고 신규 계약에도 5% 보증금 상한을 적용하는 ‘10년 전세’ 법안을 추진하며 정부와 정면충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를 10년간 묶어두면 집주인들이 애초에 전세를 놓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결국 전세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더 폭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
18일 오전 장중 한때 HTS(주식거래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으나 ATS(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9분부터 11시 45분까지 6분 동안 전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호가창이 멈추고 코스피 전 종목이 거래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처음은 아니다"라며 "최근 언제 전산오류가 있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산장애 원인 및 투자자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양철관 거래체결 관련 장애로 이날 오후 12시 5분부터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동양철관은 이날 19.4% 뛴 1028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HTS가 작동되지 않았던 6분 동안 ATS인 넥스트레이드는 정상 작동됐다. 지난 4일 정식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현재 110개 종목만 거래가 되고 있다. 김영돈 넥스트레이드 경영전략본부장은 "해당 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며 "SOR(스마트 주문 라우팅)이나 넥스트레이드가 이번 먹통의 원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생겼을
5월부터 주말과 명절에 고속버스 티켓을 출발 전에 취소하면 지금보다 최대 두 배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을 이 같이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속버스 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노쇼’ 문제를 해결하고, 고속버스 좌석 활용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는 평일과 휴일 모두 출발 전 최대 10%, 출발 후에는 30%가 부과되고 있다. 그러나 승객이 많은 금요일이나 명절 등에는 수수료가 평일과 동일하게 적용되는 점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토부는 평일과 주말, 명절에 따라 차등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평일에는 현행 10%를 유지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15%,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20%의 취소 수수료가 적용된다. 또한, 출발 전 취소 수수료는 출발 3시간 전부터 5%로 조정된다. 출발 이후 취소하는 승차권에 대한 수수료도 인상된다. 현행 30%에서 올해 50%로 인상되며, 내년에는 60%, 2027년에는 70%까지 단계적으로 높아질 예정이다. 고속버스가 출발하면 좌석 재판매가 불가능한 특성을 악용한 일부 승객들이 출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진행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36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정부의 청약 규제 강화 방침과 더불어, 당첨 시 최대 5억 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번 무순위 청약은 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36만 5167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전용 69㎡(미계약 물량) 1가구에만 34만 9071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물량은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유주택자의 무순위 청약 참여를 제한하기로 하면서 규제 시행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도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 84㎡(계약 취소 물량) 1가구에는 1만 6096명이 신청했다. 해당 청약은 수원시 거주 무주택 세대원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며, 당첨 시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요건으로 인해 신청자가 적은 편이었다.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총 21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2021년 분양 당시에도 22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청약에 나온
쌍용건설이 리모델링 착준공 7호 단지 탄생시키며 '리모델링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문정현대아파트는 1991년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10층, 총 120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10층(증축)과 지상 15층(신축) 1개 동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138가구로 확장되며, 신축돼 연결되는 15층 건물에는 신규 18가구 및 커뮤니티 시설이 추가된다. 지하주차장 증축을 통해 기존 57대(세대당 0.47대)이던 주차대수를 175대(세대당 1.26대)로 3배 이상 늘린다. 특히 신규동의 일반분양 가구에는 임대가 가능한 세대 분리형 설계를 적용해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모두 고려한 차별화된 리모델링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2022년 3월 리모델링 조합 설립 후 3년 만에 리모델링 허가를 승인받는 빠른 추진이 특징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이주 및 착공을 목표로 조합, 시공사, 송파구가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넘어 일반 건축 리모델링과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핵심 부품 기술력을 결합한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를 24일 출시하며 세탁 및 건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제품은 AI를 통해 더욱 강력하고 섬세한 성능을 구현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워시타워는 세탁물을 넣으면 3초 만에 무게를 감지하고, 예상 세탁 시간을 안내한다. 또한, 사용자의 세탁 패턴을 학습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시간 안내' 기능도 탑재했다. 세탁물의 양과 오염도를 분석해 세제 투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 투입하는 등 AI 기반의 맞춤형 세탁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의 핵심 기술인 'AI DD모터'는 세탁물의 재질과 양을 분석해 최적의 세탁 모션을 제공하며,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건조 과정에서도 AI DD모터는 수축과 마모를 줄여 옷감을 보호하고, 이불 소재와 두께를 파악해 건조 시간을 단축한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최대인 25kg의 건조 용량을 제공해 겨울 이불과 같은 대용량 세탁물도 문제없이 건조할 수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에 '트루 스팀' 기능을 탑재해 유해균을 살균하고 옷감의 구김을 줄여준다. 또한, 7인치 대
삼성전자와 하만이 CJ CGV와 손잡고 AI 기반의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나선다. 세 회사는 지난 17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영화 관람 환경을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를 적용하고, 하만은 공간 맞춤형 입체음향 솔루션을 제공해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도입해 영화관의 조명, 공조, 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삼성의 ‘컬러 이페이퍼(Samsung Color E-Paper)’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종이 포스터를 대체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기존 빔 프로젝터 방식과 달리, ‘오닉스’ 스크린은 자체 발광으로 선명한 색감과 최대 3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하며, 하만의 고품질 사운드 시스템과 결합해 더욱 깊이 있는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AI 기반 스마트 관리 시스템 ‘스마트싱스 프로’는 조명과 온습도를 자동 조정하고, 공기청정 기능을 최적화하는 등 상영관 환경을 최적 상태로 유지한다. 이번 혁신적인 영화관 모델은 두 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