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13일 출시했다. 아이오닉 9은 E-GMP 기반의 대형 전동화 SUV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 원 ▲프레스티지 7315만 원 ▲캘리그래피 7792만 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903만 원 ▲프레스티지 7464만 원 ▲캘리그래피 7941만 원이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 9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경우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6000만 원 초중반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를 기념해 광고 캠페인과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주요 상품성을 강조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광고 영상은 아이오닉 9이 넓은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을 갖추고 110.3kWh 배터리를 활용해 자유롭게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 단순히 ‘타는 것’이 아닌 ‘살아보는 곳’으로서의 가치를 전달한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경험하고 구매
현대자동차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 고객 중심 가치와 함께 어떻게 계승되고 발전해왔는지를 조명하며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브랜드의 디자인 유산과 철학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위대한 유산 – 자동차(The Great Heritage – Car)'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를 통해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현대차가 최근 추진해 온 디자인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총 5부작, 350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현대차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방대한 기록이다. 특히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 유명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이욱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년여의 제작 기간 동안 현대차 내부 연구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과의 치밀한 협업을 거쳐 완성됐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에피소드 ‘A Missing Pony(사라진 조랑말)’에서는 현대차 디자인 헤리티지의 상징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복원 과정과 이를 계승해 탄생한 ‘N 비전 74’의 디자인 개발 과정을 70분의 러닝 타임 동안 집중 조명했다. 다큐멘터리는 2023년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복원된 포니 쿠페 콘셉트를 공
현대자동차∙기아의 품질 경영을 상징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California Proving Ground, 이하 모하비주행시험장)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현대차∙기아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시티에 위치한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완벽한 품질과 성능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연구원들을 치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완성차 담당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 양희원 사장(R&D 본부장) 등이 참석해 임직원들과 모하비주행시험장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년 동안 모하비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AI, 로봇 공학, SDV, 전동화, 수소 기술과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이러한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과 같은 연구시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현지 연구원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여
LG전자가 핵심 부품 기술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프리미엄 건조기 제품들을 앞세워 북미 히트펌프 건조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KBIS 2025'에서 AI DD(Direct Drive) 모터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한 건조기를 선보였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해 만든 건조한 공기를 순환시켜 저온 제습하는 방식으로, 배기식 건조기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옷감 손상이 적다. 최근 친환경성과 설치 편의성이 부각되며 북미 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히트펌프 건조기(모델명: DLHC5502)는 북미 시장 최초로 AI DD 모터를 탑재한 제품이다. AI DD 모터는 세탁물의 무게, 습도, 옷감 종류 등을 분석해 건조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건조통 내부 습도와 전류량을 분석해 건조 시간을 줄이고 옷감 손상도 최소화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의 히트펌프 건조기 전 라인업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했다. 듀얼 실린더 방식은 싱글 실린더보다 냉매 압축 및 순환 효율이 높아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를 적용
아파트 거주자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아파트 관리 방식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 온라인 아파트 관리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13일 아파트아이가 발표한 ‘2025년 예상 아파트 관리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아파트아이 앱을 통해 납부한 관리비는 총 3500억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민들은 ‘아파트 캐시’를 활용해 관리비 부담을 덜고 있다. 아파트아이는 관리비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캐시 적립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적립된 금액은 52억 원을 넘어섰다. 아파트아이는 지난해 9월 관리비 전자 고지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종이 고지서 대신 모바일 알림으로 관리비를 고지하는 방식이다. 출시 3개월 만에 신청자 12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16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전자 고지서는 종이 고지서 분실을 방지하고 개인정보 보호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자 고지서 이용자 증가로 올해 종이 4000만 장 절약, CO₂ 배출량 10톤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아파트 내 주요 의사결정도 이제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아이가 제공하는 전자투표 서비스는 기존의
현대건설이 1조 원 규모의 서울역 힐튼호텔 부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복합투자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건설은 12일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이하 힐튼호텔 개발사업)’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힐튼호텔 개발사업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10만 5619평의 지하 10층~지상 39층의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1조 1878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고안한 세계적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최고급 상업용 부동산인 ‘트로피 에셋(Trophy Asset)’을 건설한다. 부지 내 초대형 오피스 1개 동과 6성급 호텔이 새롭게 자리 잡고,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된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와이디427PFV에 주요주주로 참여해 이번 사업을 주도해 왔다. 개발사업 전(全) 단계에 걸친 전문성을 기반으로 재무 분석, 계약 관리, 협상 등을 담당하며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역량을 입증했고, 향후 초대형 오피스 시공 기술과 노
LG전자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Top 1%'에 선정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을 입증했다. S&P 글로벌은 전 세계 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업군별 상위 1%, 5%, 10%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평가는 62개 산업군 7,6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LG전자는 '가전 및 여가용품' 산업군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77점을 획득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한 3곳만이 'Top 1%'에 선정됐다. LG전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폐기물 및 오염물질 관리, 에너지 사용, 기후 전략 등에서, 사회 분야에서는 인권, 공급망 관리, 고객 관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성 및 보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경영 비전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구를 위한 3C(탄소 중립, 자원 순환, 친환경 기술)와 사람을 위
한때 반도체 산업 특수를 기대하며 들썩였던 경기 남부권이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교통망 확충 등의 개발 호재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평택·이천·안성·오산 등이 미분양 집중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건설·부동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 내 미분양 아파트는 총 1만 2954가구로, 2023년 말(약 5800가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은 2072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분양 문제는 수도권 남부 지역에 집중됐다. 지역별 미분양 가구 수를 보면 ▲평택 4071가구 ▲이천 1911가구 ▲오산 994가구 ▲안성 581가구 ▲용인 529가구 등으로, 이들 5개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만 경기도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반도체 벨트 조성 계획 발표 이후 집값 상승과 외지인 매매, 갭투자 열풍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었다. 하지만 2022년부터 본격화된 경기 침체 속에서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졌고, 결국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 사태가 심화되고 있다. 경기 남부 지
경기농협과 한국새농민 경기도회가 12일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에서 2025년 제1차 운영위원회 및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한국새농민 경기도회 도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새농민본상 후보자 추천 ▲품복별 분과세미나 개최 ▲제1차 이사회 개최 ▲기타 새농민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운영위원회 개최 후에는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본부장단과 신년인사회를 실시했다. 신년인사회는 자립, 과학, 협동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경기농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엄범식 경기농협 본부장은 신년인사회를 통해 “급변하는 농업여건과 이상기후 및 자연재해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국민의 생명창고를 지켜주는 농·축산인을 선도하며 우리나라 농·축산업을 후대들에게 잘 지켜 물려줄 수 있는 새농민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헀다. 김인산 한국새농민 경기도회장은 “2025년은 한국새농민중앙회가 설립된지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올해에는 경기새농민 모든 회원분들의 마음을 합해 농업, 농촌의 진정한 리더로써 혁신적인 농축산업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경기도 내 11개 시·군에서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1715가구를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이며, 선정된 예비입주자는 기존 임차인의 퇴거와 주택 개보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입주할 수 있다.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란 LH가 기존에 매입해 관리 중인 주택 또는 추가 매입 예정 주택에서 향후 공가가 발생했을 때(해약 포함) 입주할 수 있는 대상자를 미리 선정하는 제도다. 입주 시점은 기존 임차인의 퇴거 및 주택 개보수 등이 완료된 후 결정된다. 일반유형은 시중 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으로, 이번 모집 규모는 ▲의정부시 250가구 ▲포천시 150가구 ▲남양주시 270가구 ▲가평군 25가구 ▲양주시 250가구 ▲동두천시 400가구 ▲연천군 80가구 ▲고양시 40가구 ▲파주시 120가구 ▲양평군 100가구 등 총 1685가구다. 고령자유형은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중 시세의 40% 수준 임대료를 적용한다. 이번에 구리시에서 30가구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2025년 1월 31일) 기준 경기도 내 해당 시·군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