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 집계 결과(연결 기준) 매출 10조 5036억 원, 영업이익 4031억 원, 당기순이익 2428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간 매출은 10조 50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지만, 매출 목표(10조 4000억 원) 대비 101.0%를 초과 달성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부문이 6조 8418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토목사업 부문이 2조 1704억 원, 플랜트사업 부문이 1조 1386억 원, 기타 연결 종속 부문이 352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실적(6625억 원) 대비 39.2% 감소한 4031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실적(5215억 원) 대비 53.4% 감소한 2428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주택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해외 플랜트사업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2024년 신규 수주는 9조 9128억 원을 기록하며 2024년
강민수 국세청장과 수하일 아반미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장이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기업 이중과세 해소 등 양국 간 세무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과세 당국 간 최초로 열린 최고위급 회의로, 세계 1위 원유 수출국이자 중동 유일의 G20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 강화에 의미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의 해외 건설 최대 수주국이기도 하다. 양국 국세청장은 회의를 통해 ▲기업 이중과세의 신속한 해소 ▲양국 과세 당국 간 핫라인 구축 ▲조세 행정 디지털화 등 세정 선진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강 청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에 '한국기업을 위한 민원창구(가칭 ‘코리안데스크’)'를 개설해 현지 우리기업의 세무애로 예방과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수하일 아반미 청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활발한 세정외교를 통해 이중과세 문제 해결 등 우리 진출기업을 세정 측면에서 적극 지원해 기업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이 2025년 상반기 '취업완성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하며 건설 산업 분야의 기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은 올해 3월부터 시작하는 ‘취업완성 아카데미’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플랜트전기·계장실무, 안전보건관리, 건설공사관리,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스마트시티 등 5개 과정은 올 3월부터 시작하며, 전기설비시공실무, BIM건설관리, 스마트플랜트, 스마트안전 등 4개 과정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해 6월에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든 과정은 정부가 교육비와 실습재료, 교재 등을 전액 지원하는 국가기간·전략산업(국비지원)으로 진행되며, 지원대상은 국민내일배움카드 사용 가능한 수강자로 전형을 통해 선발된 교육생의 경우 소정의 훈련장려금도 지급된다. 현대건설 교육수료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물론, 동종 건설사 및 협력사의 취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기술교육원은 82%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으며, 일부 교육 수료생은 현재 힐스테이트 평택역 센트럴시티,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7, 8호기 등 국내외 공사 현장에서 주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취업완성 아카데미’ 지원은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포스코이앤씨가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일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성남 은행주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정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로서 초고층 건축물을 비롯한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및 재무관리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건축전문가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정 사장은 공사 여건과 함께 조합에 제안한 공사 기간, 공사비, 특화설계 등의 제안내용을 다시 한번 철저하게 점검했다. 이와 함께 ‘정직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한 포스코이앤씨의 진심이 담긴 제안 내용이 조합원 한 분 한 분께 잘 전달될 수 있는 수주활동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해 4조 7000억 원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 2위의 실적을 낸 만큼 업계 리딩 건설사에 걸맞는 품질의 시공을 주문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암반이 많은 현장 여건을 극복하고자 사업시행인가 조건인 특수암반공법 등을 반영한 최적의 공사기간을 산출했다. 그와 동시에 공사 진출입로의 협소함 등 어려운 공사여건들도 고려하여 변동없는 정직한 공사기간을 제안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신용등급 A+를 바탕으로 조합 사업비
한파경보가 내려진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장터거리가 붉은 띠를 두른 주민들로 가득 찼다. 트랙터 44대와 중장비 50대가 도로변에 늘어선 가운데 200여 명의 주민들은 “SK는 즉각 물러가라”고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하며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것과 달리, 원삼면 주민들은 “우리의 희생 위에서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SK”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날 집회는 원삼면 지역 내 폐기물매립장과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자리였다.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시위에는 이장협의회, 원삼건설기계협회, 상가인연합회 등이 힘을 보탰다. 주민들은 “우리 마을을 혐오시설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 “유해 폐기물 우리 마을로”… 2020년부터 이어진 갈등 사태의 발단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조성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시작됐다. 주민들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폐기물이 우리 마을로 흘러들어 올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그럼에도 사업 추진이 강행되자 주민들은 다시 거리로 나섰다. 이
롯데이노베이트가 공항철도에서 발주한 '공항철도 1단계 대체투자 역무자동화(AFC)설비 제작구매 설치'와 '2단계 역사구내 및 본선 통신설비 개량공사'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롯데이노베이트는 각 대상 구간의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 및 개량하고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결제 수단 지원,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관한 법률 준수를 고려한 제품 설계 디자인,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배리어프리 적용 등 미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는 공항철도 서울역~김포공항역 구간, 청라국제도시역, 영종역, 용유차량기지 내 노후 통신설비와 본선 광케이블의 설계 및 제작을 수행하며, 운영 중인 통신설비의 안정적인 시스템 개량과 절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18년과 2020년 역무통신설비 구축 사업 2건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수주하며 공항철도 시스템 구축 및 개량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항철도의 안정성 확보, 시스템 관리 개선, 운영 효율성 증대 등을 목표로 안정적인 통신 시스템 운영 환경을 구축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CSR)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을 6일 오픈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설된 디지털 매거진은 최신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모바일,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접속이 가능하며 직관적이고 몰입도 높은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메인 화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CSR 미션인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움직입니다'라는 문구가 방문자를 맞이한다. 스크롤을 내리면 현대차그룹의 CSR 3대 중점 영역인 ▲이동(Free Move) ▲안전(Safe Move) ▲친환경·미래세대(Sustainable Move)가 순서대로 나열된다. 각 배너를 클릭하면 영역별 대표 사회공헌 활동을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세 페이지에서는 각 활동에 대한 소개와 함께 관련 기사, 영상, 사진, 관계자 및 활동 참여자의 소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방문자가 보다 재미있고 생생하게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페이지 하단의 '더 알아보기' 기능을 활용해 각 활동의 대표 홈페이지, 최신 뉴스 기사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
LG전자가 미국 뉴저지 북미 사옥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를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개설하며 차세대 콘텐츠 제작 기술을 선보였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실제 촬영지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배우의 몰입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LG전자 북미 사옥에 설치된 LG 매그니트는 가로 7.2m, 세로 2.7m 크기의 대형 스크린으로, 100㎛ 이하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통해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HDR(High Dynamic Range) 지원 및 1.5mm의 픽셀 피치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배경 구현과 정교한 특수 효과 적용이 가능하다. LG 매그니트는 모듈러 방식의 간편한 설치를 지원해 다양한 스튜디오 구조와 촬영 콘셉트에 맞춰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 북미법인과 LG그룹 광고 계열사 HSAD는 이 스튜디오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무선 이어폰 ‘엑스붐 버즈’ 홍보 영상을 이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다가왔지만 경기도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은 분위기다. 명절 이후 주택 수요가 늘며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지만 정치적 불확실성과 금리 인하 지연 등 대내외 변수로 시장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경기도 아파트 매물은 16만 797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평균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12월 평균보다 1.7% 증가한 수치로, 경기도 아파트 매물은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평균 14만 7270건이었던 매물은 9월 15만 1632건, 10월 15만 8751건, 11월 16만 4304건, 12월 16만 5148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기 지역에서 매물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양평군으로, 올해 들어 6.3% 증가했다. 이어 ▲오산시(5.5%) ▲수원시 권선구(4.9%) ▲광명시(4.3%) ▲부천시 소사구(4.1%) ▲성남시 수정구(4.0%) 등에서도 매물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 아파트 매물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도 27.5%에서 2
부영그룹이 새해를 맞아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급과 함께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이 국가 존립의 핵심 과제”라며 직원 출산 자녀 1명당 1억 원씩 총 28억 원을 지급했다. 부영그룹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70억 원을 지급한 바 있어, 이번까지 총 98억 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원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우리가 마중물이 되어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산장려금 지급 이후 사내 출산율 증가도 눈길을 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23명이던 출생아 수는 올해 28명으로 증가했다. 경제적 부담 경감 효과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회장은 ‘유엔데이(UN Day)’를 공휴일로 다시 지정해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