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8만 명의 유동인구가 지나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하철역이 1년간 '삼성 갤럭시역'으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RT(도시 철도)와 협업을 통해 2월 29일(현지 시간)부터 금융·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TRX(Tun Razak exchange) 지하철역을 ‘TRX 삼성 갤럭시역(TRX Samsung Galaxy Station)’으로 새롭게 명명했다고 4일 밝혔다. 변경된 역 이름은 1년간 유지되며, 쿠알라룸푸르 시내 지하철 노선도에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TRX 삼성 갤럭시역’과 해당역을 통과하는 지하철의 내·외부를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인공지능(AI)’ 이미지로 꾸몄다. 'TRX' 지역은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대형 쇼핑 센터가 밀집한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국제 금융 지구다. 'TRX 삼성 갤럭시역'은 쿠알라룸푸르의 지하철 노선 카장(Kazjang)선과 푸트라자야(Putrajaya)선이 만나는 환승역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SK온이 '인터배터리 2024'를 통해 어드밴스드(Advanced) 급속충전(SF) 배터리를 공개한다.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는 오는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다.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SK온 측은 "고유의 급속충전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얻어낸 성과"라며 "보통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속도가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지는데,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SK온은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선보인다. SK온만의 이중 레이어 구조에 고용량 실리콘과 저저항 흑연을 배치해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이고, 이동 속도는 높였다. 고용량인 실리콘은 이동 거리를, 저항이 작은 흑연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해 건설 수주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수주 감소율이 지방보다 컸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지역별 건설 수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수도권 건설 수주의 경우 86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6% 줄었다. 2018년 71조 3000억 원, 2019년 86조 4000억 원, 2020년 92조 원, 2021년 103조 3000억 원, 2022년 110조 7000억 원 등 지난 4년간 지속된 건설 수주 상승세가 반전됐다. 지방도 88조 4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6.4% 감소했다. 지방의 건설 수주 역시 2019년 67조 8000억 원, 2020년 87조 9000억 원, 2021년 93조 1000억 원, 2022년 105조 7000억 원 등 수년간 상승세가 계속됐다. 건설 수주가 감소한 것은 토목 분야 수주 실적이 양호했음에도 건축 쪽 수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도권 건축 수주는 63조 2000억 원으로 전년(92조 2000억 원) 대비 31.4% 줄었다. 이는 최근 5년간 최저치다. 토목은 23조 6000억 원으로 전년(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4'에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이 제시하는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를 핵심 주제로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혁신기술과 다양한 소재 기반의 제품 포트폴로리오 및 신사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CTP기술이 첫 공개된다. 또한 미드니켈(Mid-Ni) 파우치 셀, LFP ESS 셀, BMTS 기술 등과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셀, 모듈, 팩 등이 장착된 이스즈(ISUZU) 엘프(ELF) 전기 상용차도 전시돼 관람객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 소재·장비·부품 관련 기업 등 총 579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시공간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540㎡ (60개 부스) 규모로 ▲Mobility 존 ▲IT & New application 존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시리즈’가 지난달 말 기준 9주 만에 국내 판매 1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 북3 시리즈’보다 약 6주 빠른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일 전 세계 갤럭시 북4 시리즈 판매 국가 중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다. 이어 지난달 26일 미국을 비롯한 영국·프랑스 등 유럽과 인도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달 중남미로도 판매 확대할 예정이다. 갤럭시 북4 시리즈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전 모델별 14·16형 디스플레이 크기의 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70%)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인공지능(AI) 퍼포먼스의 최신 프로세서와 뛰어난 사용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머신런닝과 딥러닝 등 AI 퍼포먼스를 지원해주는 NPU(신경망처리장치)가 적용된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도 주목받았다. 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녹음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후 '갤럭시 북4'로 바로 전송해 편집하고, PC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도 검색할 수 있는 등 강화된 갤럭시 에코 시스템과 전 라인업에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캠코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824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1227건을 공매한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 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040건, 동산 187건이 매각되며, 그중 임야 등 토지가 73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90건을 포함해 총 180건이 공매되고, 자동차,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486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매 입찰 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 납부, 송달 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
3월 첫째 주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7146가구(일반분양 560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와 강동구 성내동 '에스아이팰리스올림픽공원'이 분양한다. 수도권에선 인천 서구 마전동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평택푸르지오센터파인' 등이 청약에 나선다. 에스테크·이엔건설은 성내동 459-3번지에 '에스아이팰리스올림픽공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52㎡, 58가구 규모다. 후분양 아파트로 분양대금 완납 후 이달 중 입주가 가능하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 역세권 단지이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진출입이 용이해 서울 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강동구청, 보건소, 주민센터 등 관공서가 가깝고 송파구와 맞닿아 있어 생활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단지 앞 올림픽공원, 성내천 등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 대전 동구 성남동 '대전성남우미린뉴시티' 2곳이 개관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대전시 동구 성남동 1-97번지 일원에 '대전성남우미린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
스타벅스 코리아가 우리 문화재 및 독립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로 105주년을 맞이하는 삼일절을 기념해 독립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기금 1억 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금 전달식은 지난 28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와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금 전달식을 마친 뒤 2015년부터 스타벅스가 기증한 독립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까지 스타벅스가 기증한 독립문화유산 유물은 총 7점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2015), ‘광복조국’(2016), ‘천하위공’(2020), ‘유지필성(2023)’, ‘지성감천(2023)’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2019),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2022) 등이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에 전달한 기금을 토대로 오는 광복절에 또 다른 독립문화유산 유물을 기증할 예정이다. 스타벅스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으로 기부한 누적액은 7억 8000만 원에 달한다. 김종규 이사장은 "역사적 의미를 가진 독립 문화
효성은 내달 4일 노기수 전 LG화학 사장을 효성기술원장 부회장으로 영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노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화학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은 석유화학 분야 기술 전문가다. 노 부회장은 2001~2005년 일본 미쓰이화학에서 연구책임자를 역임했다. 이후 2005년부터 2021년까지 LG화학에서 ▲폴리올레핀연구소장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기능수지사업부문장 ▲재료사업부문장 ▲중앙연구소장 ▲CTO 등을 거치며 국내 화학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17년에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효성은 "노 부회장은 다양한 화학 소재 분야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연구개발 및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효성의 화학 부문 주력 사업은 물론 미래 성장 사업 발굴과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신협중앙회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지난해 경영실적이 우수한 신협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했다. 신협중앙회 인천경기지역본부는 29일 ‘2023 인천경기 신협 종합성과평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테이크호텔 광명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임인수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수상 신협의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성과평가 최우수 신협으로 선정된 곳은 김포시 소재 김포제일신협, 월곶신협과 고양시 소재 덕양신협 총 3개 신협이다. 이밖에 ▲성과평가 우수 26개 신협 ▲특별부문 2개 신협 ▲공제·카드·사업부문 11개 신협 및 개인 4명 등을 선정해 46개 시상(신협 46개, 개인4명)을 진행했다. 임인수 지역본부장은 “지난해 부동산위기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우리 인천경기신협은 전국평균보다 낮은 연체율을 유지하는 한편, 자산 29조 원 및 670억 원의 흑자를 실현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공동체의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