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은 상반기 약세, 하반기 반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상반기까지는 집값 하락과 거래량 감소 등 부동산 경기 하강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는 금리 하락과 신규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인해 회복세가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고금리·원자잿값 상승·공급불안 등 시장불확실성 지속으로 집값 하락은 물론 거래량 감소 등 부동산 경기 하강 추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점진적 물가 둔화 흐름이 읽히고 있지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올해 상반기 조속한 금리 인하 시점과 큰 인하폭 기대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당분간 낮은 조달 금리로 인한 주택 수요의 풍부한 유입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특례보금자리론(일반형) 중단에 따른 자금조달 어려움 증가, 내달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등으로 매수·매도자의 거래 희망가격 간극이 벌어지며 매물 적체와 가격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함 랩장은 "올해 아파트 매매값의 경우 전국적으로 –2%~-5% 하락이 예상되고, 서울 및 수도권은 –2%, 지방은 –2%~-5%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
허윤홍 GS건설 최고경영자(CEO)는 2일 “올해는 건설업의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중장기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현장에서 열린 시무식 행사에서 올해 경영 방침으로 ▲기반사업 내실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명확화 및 전사 비전 재수립 ▲조직역량 강화 등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반사업 내실 강화에 대해 “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면서 “고객과 시장 이해에 기반한 사업 방향으로 재정비하고, 수익성과 수행능력을 감안한 선별 수주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 툴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투명성 있는 현장관리와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다”며 현장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재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안전경영과 품질경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올해는 건설업의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중장기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관련해서는 “선택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경기 평택 공장 공사현장에서 하청근로자 1명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고용 당국은 즉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경 경기도 평택시 소재의 삼성엔지니어링 신축공사장서 50대 하청근로자 A씨가 안전대 부착설비 설치작업 중 8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해당 현장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부는 사고 확인 즉시 현장에 출동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사고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부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내실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먼저 “올해는 경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한 내실경영과 함께 포트폴리오 구조 개선을 통한 새로운 미래사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주문했다. 이를 위해 “자율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급변하는 대외여건과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리더 자신의 생각도 바뀔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미래사업준비팀을 신설했으며, 그룹과 연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미래 우량자산 확보와 함께 건설업 AI 신기술 발굴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타파하고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컴플라이언스에는 타협이 없다는 자세를 갖춰 준법경영을 선도하고 고객과 파트너사에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생명존중 안전문화를 새롭게 정착시키고, 현장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근로자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해외 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영준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세지에서 “올해는 민간 투자 위축으로 국내 시장이 다소 정체되는 반면, 해외시장은 고유가의 영향으로 대형 플랜트 공사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중동, 동남아뿐 아니라 유럽, 미국, 인도도 주력시장으로 바뀔 수 있다”며 해외시장에 새로운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윤 사장은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기술 분야에 대한 전략적 집중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원전이나 소형모듈원전(SMR) 등 우리의 핵심사업에서 차별적인 기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한층 더 힘써야 할 것”이라며 “수소 및 탄소 포집 후 활용·저장(CCUS) 분야 같은 미래기술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원천기술의 개발을 위해서는 글로벌 전문 인재의 육성이 선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전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안전, 품질은 매일매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2024년을 중대재해 제로, 품질 하자 제로의 해로 만들자”
삼성그룹이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의미하는 '2024 삼성 명장' 15명을 선정했다. 삼성은 2일 오전 개최한 2024년 시무식에서 제조기술, 품질 등 각 분야에서 '2024 삼성 명장'을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올해는 삼성전자 10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전기 2명, 삼성SDI 1명 등 총 15명의 직원들을 명장으로 선정했다. 이는 제도 신설 이후 최대 규모다. 2019년 신설된 명장 제도는 4명으로 시작해 2020년 4명, 2021년 9명, 2022년 11명, 2023년 11명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은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제도 '삼성시니어트랙' 우선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 DX부문에서는 ▲장원 명장(생활가전사업부) ▲이세준 명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박주언 명장(Mobile eXperience사업부) ▲천영일 명장(네트워크사업부) ▲김영범 명장(Mobile eXperience사업부) 등 총 4명이 선정됐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서는 ▲명영광 명장(제조&기술담당) ▲박기동 명장(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양우진 명장(혁신센터) ▲윤종우 명장(메모
삼성전자가 2일 새해 시무식을 열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건한 기업문화' 구축을 3대 경영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삼성필하모닉의 축하공연과 시상식, 신년사, 기념 영상 시청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상은 '삼성명장', '애뉴얼 어워즈'란 이름으로 수여됐다. 삼성명장은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 '애뉴얼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우수성과는 낸 구성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자 가족들도 이날 행사에 자리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공동명의로 낸 신년사에서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50년간 반도체 기술을 선도해 온 DS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업계 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자고 했다. DX 부문도 체감 성능, 감성 품질 등 품질 경쟁력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고 고객 입장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PB) 상품 '오늘좋은' 10개에 대해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 수치(자원 사용량, 오염물질 배출량 등)를 계량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롯데마트는 해당 인증을 통해 소비자에게 환경영향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PB 상품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이고 시장 주도의 지속적인 환경개선 유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해 5월 30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환경성적표지인증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 업체들이 환경영향수치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끔 '환경성적표지인증' 절차를 무료로 지원하고있다. 더불어 지난해 6월에는 환경성적표지, 저탄소 인증을 받은 녹색 제품에 대해 1만 원 이상 구매 시 구매액의 5%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녹색사자' 행사도 진행해 소비자들 대상으로 녹색 상품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주태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은 "롯데마트는 이번 인증 지원을 통해 많은 중소 협력업체들이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PB 상품을 지속 인증
경기농협이 신년을 맞아 수원역을 찾은 시민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목적을 알리고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캠페인을 실시했다. 농협중앙회 경기농협은 지난 1일 수원역 광장과 수원역사 내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신년 맞이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박옥래 농협중앙회 경기 총괄 본부장, 김민자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경기농협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물(리플렛, 핫팩)을 나눠줬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는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e음 누리집(ilovegohyang.go.kr)을 방문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으며 가까운 농협 지점에서도 기부금 기탁이 가능하다. 박옥래 농협중앙회 경기 총괄 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농협차원의 역량을 힘껏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양이 전문가 영입을 통해 에너지·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한양은 에너지부문 대표로 이왕재 전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BU 대표와 건설부문 영업본부장으로 이종태 전 DL이앤씨 수주영업실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한양은 주택·도시개발·공모사업 등을 담당하는 건설부문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LNG·수소 등 에코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부문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신규 인사 영입으로 한양은 경쟁력 있는 건설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성장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왕재 신임 에너지부문 대표는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SK그룹의 전신인 선경에 입사했다. 2004년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로 자리를 옮겨 신재생에너지 프로그램 담당임원, 연료전지 사업그룹장, 수소사업 추진단장, 에코에너지BU 대표 등을 역임한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그는 에너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등 에코에너지 사업 노하우에 사업관리·대외협력 역량을 더해 한양의 에너지 사업 전반을 업그레이드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태 건설부문 영업본부장은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