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수도권 주거 공급 대책의 핵심으로 꼽히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 관련 특별법은 아직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특별법 제정 발표, 3월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의 법안 발의 이후 몇 차례 논의는 있었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법안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한 가운데, 내년 5월 국회 회기가 종료되면 자동 폐기된다. 그럼에도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1기 신도시 주민들의 기대감은 높다. 부족한 주차공간, 노후된 배관에서 비롯된 녹물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은 선제적으로 조합 결성을 추진하며 동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언제 법안이 통과되던 가장 먼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에 본지는 1기 신도시의 조성 배경 및 특별법의 의미, 법안 발의 이후의 현장 분위기를 살펴보고, 사업 추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와 문제점에 대해 짚어봤다. [편집자 주] 1992년 12월 준공된 일산신도시는 기존 시가지와 완전히 분리된 광활한 대지에 조성됐다. 허허벌판에 조성된 일산신도시는 아파트 배치가 여유로우며 인구밀도가 낮고 녹지도 공간도 충분히 확보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평균 용적률이 169%로 5대 신도시 중
삼성전자는 14∼15일 이틀간 서초사옥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제10회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AI ▲스마트싱스 ▲헬스케어 ▲갤럭시 제품·서비스 ▲전장 등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사장은 "미래 기술의 키워드인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는데 소프트웨어의 역할과 경쟁력은 앞으로 점점 중요해 질 것"이라며 "개발자들과의 긴밀한 소통 및 꾸준한 기술 교류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8일 '삼성 AI 포럼'에서 처음 공개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의 3가지 모델인 언어, 코드, 이미지 모델이 소개됐다. 삼성 가우스 '언어 모델'은 방대한 훈련 데이터를 통해 언어 모델을 학습해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크기의 언어 모델 선택이 가능하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도 지원한다. '이미지 모델'은 라이선스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를 통해 학습됐으며 온디바이스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돼 외부로 사용자의 정보가 유출되지
LX한국국토정보공사 제21대 신임 사장으로 어명소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취임했다. 어명소 사장은 지난 13일 전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적측량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디지털 정보 시대로 빠른 전환을 요구받는 등 공사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지속가능한 발전, 국민 신뢰 국토정보 서비스 제공, 현장 중심 소통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어 사장은 우선 건실한 조직으로의 발전을 위해 “경영혁신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경영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고 LX플랫폼에 기반한 디지털트윈을 확대 구축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공사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공사의 공적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지적측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와 매뉴얼을 개선하고 첨단기술로 혁신하며 지적재조사로 현실과 불일치하는 토지를 바로 잡겠다”며 신뢰받는 공사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어 사장은 마지막으로 “공사 사업의 대부분은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현장 직원, 노동조합, 국토부, 국회, 산·학·연과 적극 소통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어 사장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아
중소기업계가 근로시간 유연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3일 논평에서 "정부의 근로시간제도 개편 방향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업종·직종에 따라 선별적으로 근로시간 유연화를 적용하겠다는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중기중앙회는 "주 단위 연장근로 칸막이로 인해 겪는 어려움은 업종·직종에 관계없이 거래포기·품질저하·법위반이라는 치명적인 위험 요소"라며 "근로시간 유연화가 필요한 기업은 대체방법이 없다. 특히 수출기업은 글로벌 경쟁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이는 곧 국가적 손실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재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산업현장은 직원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찾는 실정"이라며 "인력난의 이면에는 잔업을 희망하는 생계형 외벌이 근로자, 중장년근로자 등도 있다. 노사 합의를 전제로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합리적인 근로시간제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괄임금제도와 관련해 일부 일탈사례와 임금지급 방식을 잘못 해석해서 발생하는 문제는 정부가 단속을 통해 해결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수도권 주거 공급 대책의 핵심으로 꼽히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 관련 특별법은 아직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특별법 제정 발표, 3월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의 법안 발의 이후 몇 차례 논의는 있었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법안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한 가운데, 내년 5월 국회 회기가 종료되면 자동 폐기된다. 그럼에도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1기 신도시 주민들의 기대감은 높다. 부족한 주차공간, 노후된 배관에서 비롯된 녹물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은 선제적으로 조합 결성을 추진하며 동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언제 법안이 통과되던 가장 먼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에 본지는 1기 신도시의 조성 배경 및 특별법의 의미, 법안 발의 이후의 현장 분위기를 살펴보고, 사업 추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와 문제점에 대해 짚어봤다. [편집자 주] 국토법안심사에서 상임위 처리가 불발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지만 분당신도시 주민들은 벌써부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특별법이 발의되고 ▲이매촌(청구, 성지, 진흥) ▲이매촌(금강,한신,동신) ▲아름
GS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의 수주전에서 압승하며 여전한 자이 브랜드파워를 확인했지만 수익성 개선이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추락한 이미지 회복을 위해 수익성을 일부 포기한데다, 대내외적 악재로 부동산 시장 또한 장기 부진을 겪으면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서울 송파구 가락프라자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GS건설은 경쟁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146표보다 많은 482표를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가락프라자 아파트 수주는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사태 이후 GS건설의 서울 지역 내 첫 성과다. 당초 업계에서는 '검단사태'를 겪은 GS건설이 신뢰도가 하락하며 수주경쟁력이 크게 저하됐다고 평가하고 있었으나, 이번 가락프라자 수주 등으로 GS건설의 자이 브랜드의 가치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GS건설은 서울 외 지역에서도 재개발 사업을 단독 수주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지난 7월 공사금액 약 3332억 원 규모의 대전 삼성5구역 재개발 사업의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GS건설이 올해 하반기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부터 한남4구역, 미아2구역 등에 관심을
경기농협이 농업인들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우리 농축산물을 홍보하고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했다. 경기농협은 지난 10일 경기도청 구청사 직거래장터에서 경기농협이 주관하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김장철 한돈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경래 경기농협 본부장, 최호영 경제부본부장이 참석했으며 김장철을 맞아 '우리돼지 한돈'의 맛과 영양적 효능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또한 소비촉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원맘카페 회원들 등 1500여 명의 소비자와 도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제28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을 주고 받으며 쌀소비를 확대하고, 전통 먹거리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가래떡과 경기미(소포장 500g)를 증정하는 '가래떡 데이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홍경래 본부장은 “경기도 농업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경기농협에서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고품질의 경기도 우수 농축산물을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한돈, 경기미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금호건설이 수능을 앞두고 있는 자사 및 협력사 임직원의 자녀를 응원하고 나섰다. 금호건설은 금호건설 및 협력사 임직원의 수험생 자녀 120여 명에게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수능 떡과 편지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2017년부터 매년 수능을 앞둔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자녀에게 수능 떡을 전달해 왔다. 지난 6년간 1700여 명의 수험생 자녀가 수능 떡 선물을 받았다. 서재환 금호건설 사장은 편지를 통해 "그동안 쌓아왔던 노력들이 여러분의 날개가 되어줄 거라 믿는다"며 "마지막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잘 유지해 건강과 성취를 모두 이룰 수 있기를 여러분의 부모님과 함께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떡 선물을 전달받은 한 협력사 임원은 “협력사 임직원까지 잊지 않고 정성으로 선물을 준비한 금호건설의 마음이 고맙다"며 "떡 선물을 받은 아이가 고마워해 나 역시 많이 기뻤고 고생한 아이를 토닥여 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월세 임차인과 원룸 거주자가 아파트 거주자에 비해 거주지를 선택하는데 있어 관리비를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직방이 자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8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가 납부하고 있는 월평균 관리비는 10~20만 원 미만이 35.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20~30만 원 미만(31.0%) ▲10만 원 미만(18.3%) ▲30~40만 원 미만(11.2%) ▲50만 원 이상(2.0%) ▲40~50만 원 미만(1.7%)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주자군에서는 20~30만 원 미만이 43.3%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 거주자군은 10~20만 원 미만이 52.7%, 연립(빌라), 다세대 거주자군은 10만 원 미만이 62.7%, 단독, 다가구 거주자군은 10만 원 미만이 60.5%로 가장 많았다. 방수별 월평균 납부 관리비에선 원룸 거주자는 10만 원 미만이 46.2%, 투룸 거주자는 10~20만 원이 45.1%, 쓰리룸 이상 거주자는 20~30만 원 미만이 43.0%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납부하고 있는 관리비 금액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4.9%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적정하다’는
삼성전자가 최근 오피스 환경이 다양화되는 분위기에 발맞춰 플랫폼 서비스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 통합 솔루션을 실현한다. 삼성전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13일 서울시 강남구 ‘Ncloud Space’에서 국내외 미래형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 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 5G 등 최신 기술과 네이버 1784 신사옥에 적용한 네이버클라우드 자체 솔루션을 연동해 B2B 고객대상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특화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피스빌딩 내 모든 기기와 내ㆍ외부 솔루션, 서비스를 연동하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디바이스ㆍ솔루션ㆍ서비스로 스마트한 ‘캄테크(Calm-Tech)’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특히 빌딩관리시스템(BMS, Building Management System)의 단순한 제어를 넘어 사용자 중심으로 확장, 빌딩통합제어 에너지 출입과 보안 관리까지 가능한 미래형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을 위한 토탈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B2B 고객대상 특화패키지 상품화와 공동영업 추진을 위한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