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하도급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대상건설을 제재했다. 7일 공정위에 따르면 대상건설은 지난 2021년 6월 전남 목포시 상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중 인테리어 공사를 위탁했다. 하지만 8월 목적물을 인수했음에도 목적물 인수일로부터 60일이 도과한 뒤까지 하도급 대금 4억 5920만 원 중 1억 3920만 원과 이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하도급 공사 대금 2억 원을 목적물 인수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하는 어음으로 지급하고, 법정 어음할인료 246만 원도 지급하지 않았다. 또한,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에 하도급법상 의무인 공사대금 지급보증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공정위는 대상건설에 대해 재발방지 명령과 함께 미지급 하도급 대금, 지연이자 및 어음할인료 지급을 명령했다. 하도급법은 목적물 수령일부터 60일 이내에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 기한을 초과해 대금을 지급할 경우 초과기간에 대해 연 15.5%의 지연이자도 지급해야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건설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금 미지급 등으로 인한 수급사업자의 피해 구제와 권익향상에 기여할
국내 주택 시장 침체로 인해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며 3년 연속 해외 건설 수주 1위를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3년간 약 18조 2638억 원의 해외 수주를 확보했다. 연도별 수주 현황을 보면, 2021년 3조 8759억 원, 2022년 5조 2245억 원, 2023년에는 무려 9조 2487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카타르 태양광 발전소(8350억 원)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터널 공사(6255억 원) 등 대규모 해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올해 1분기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5440억 원, 33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4%, 15.4% 증가했다. 이는 미국에서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오스틴 반도체 공장 건설 사업의 계약금(47억 달러, 약 6조 1105억 원) 덕분이었다. 이는 상반기 전체 수주액의 80%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대만의 초대형 오피스텔
LG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찐팬’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제품과 서비스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의 첫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를 선보였다. ‘집덕후들의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라이프집은 집에서 즐기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공유하며 고객의 삶이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 커뮤니티는 2022년 말 온라인 커뮤니티로 출범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공식 회원 수 18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회원의 70% 이상이 20·30세대라는 점에서 '젊은층 공략'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라는 메시지 아래 요리와 가드닝,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홈 라이프스타일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민음사, 현대그린푸드, 신세계백화점 등 브랜드 철학이 통하는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온라인 커뮤니티 '라이프집'의 성공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것으로 ▲홈 카페 ▲홈 가드닝 ▲홈 스튜디오 등 집에서 할
현대건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헤리티지 캠페인 후속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창립77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헤리티지 캠페인 'HYUNDAI E&C's WAY: The Greatest Challenge'의 후속으로 고객들의 댓글 이벤트인 '현대건설 미래뉴스'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을 지난 5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캠페인 본편과 숏츠 영상은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84만 회를 돌파하고, SNS 채널에는 1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큰 반응을 얻었다. 특히,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47년 현대건설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는 이벤트에는 '해저터널로 세계 여행', '하늘길 고속도로 착공', '해저도시 완공' 등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고객들의 상상력을 실현하기 위해 최첨단 AI 기술을 도입했다. 총 1543개의 댓글 중 가장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선정하여 별도의 촬영이나 녹음 없이 이미지 제작부터 내레이션까지 AI를 활용해 완성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고객과의 소통 방식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켰으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AI로 제작된 영상에는 총 10개의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화성 정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경기농협)가 지난 5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양평군 강하면 성덕리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농협 관계자들은 현지 기상재해 대비 상황과 주요 작물 생육상태를 살펴봤다. 또한, 농민들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농업 재해 예방 및 대비책 마련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농협은 이번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 재해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재해 사전 대비 및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옥래 본부장은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강한 비가 예보돼 어느 때보다 여름철 재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농협에서는 농업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이번 주 경기 성남시 금토동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를 비롯해 전국에서 6000가구 이상이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에는 전국 14개 단지 총 6103가구(일반분양 2838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주요 단지는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대방엘리움더시그니처', 경기 성남시 금토동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 경기 파주시 동패동 'GTX운정역이지더원' 등이다. 중흥토건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금토지구 A-3블록에서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317가구 규모이며, 이 중 사전청약 및 이주대상자분을 제외한 119가구를 이번에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용지가 예정돼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판교제2·3(예정)테크노밸리가 연접해 직주근접 환경이 우수하다. 차량 이동 10분 거리에 판교역이 위치해 신분당선·KTX·경강선을 통한 광역 이동이 용이하고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영화관 등 대형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다. 견본주택은 경기 화성시 비봉면 '킹덤시티' 등 2곳이 개관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25-55번지 일원에서
NH농협은행 경기본부가 시중은행의 PB점포와는 차별화된 지역기반 자산관리 전문점포를 확대 운영한다. 본부는 4일 신규 선정된 WM특화점포 NH금융PLUS 분당센터를 대상으로 BI(Brand Identity) NH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를 도입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NH All100 종합자산관리센터는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에 특화된 점포로서, '자산관리전문역' 농협은행 WM(Wealth Management)부문 최고급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컨설팅 실무역량을 겸비한 고급 인력이 배치된다. 또한 은행 본부 내 'NH All100자문센터'의 최우선 지원을 통해 일반 영업점보다 전문적인 세무·부동산·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NH All100 종합자산관리센터는 시중은행의 PB점포와는 차별화된 지역기반 자산관리 전문점포를 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부는 2022년부터 WM 특화점포 확대를 추진해 오다 지난 2023년 12월 기준 49개소를 운영했다. 올해에는 20개 소를 추가 선정해 총 69개 소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자 본부장은 "WM사업은 단순한 수익사업이 아닌 평생고객을 확보하는 미래 핵심 사업으로 현재 전행 차원 집중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용인시 소재 수출 초보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장 지원에 나섰다. 4일 용인시산업진흥원과 용인시 소공인·스타트업허브에서 열린 '용인시 수출방방곡곡 기업 상담회'에는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풀고 싶어하는 20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번 상담회는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5월 경기남부 6개 지자체 산업진흥원과 함께 발족한 '수출방방곡곡 협의체'의 첫번째 행사로 진행됐다. 협의체는 지역별 수출 현황 및 주요 중소기업 지원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상담회에서는 전문가 특강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바이어 발굴 ▲무역 실무 ▲마케팅 전략 등 평소 수출 과정에서 생겨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전문가 특강에서는 한국무역협회 디지털 상담 플랫폼 'TradePro' 상담위원이 '수출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A∼Z'라는 주제로 최근 무역 트렌드, FTA 활용, 무역금융 등 다양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진 현장 컨설팅 세션에서는 무역현장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30년 이상의 현장 경력을 바탕으로 참석 기업 개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추후 기업 방문을 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지난달 28일 정부추진 정책인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 및 ‘한국-네덜란드 반도체 협력강화’에 맞춰 화성동탄(2)지구 내 지원시설용지 6필지 1만 9629.8㎡를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ASML에 매각했다. ASML은 이미 2021년 화성동탄(2)지구 내 2필지 1만 6071.8㎡의 토지를 매수해 현재 ‘ASML 화성 New 캠퍼스’를 건축하고 있다. ASML은 차세대 반도체 핵심도시 도약을 위한 화성시의 전략적 기업투자유치 활동과 LH, 한국전력공사의 긴밀한 협조로 추가 매입계약을 체결, 향후 ‘ASML-삼성전자 공동 R&D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ASML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업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업체로서, 두 기업의 공동 R&D 센터 설립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가 매각으로 동탄신도시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ASM에 이어 ASML까지 유치해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3곳이 입주하게 됐다. 이를 통해 인근에 위치한 LH가 용인 남사읍 일대에 계획 중인 약 220만 평 규모의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4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혁신실에서 '고용허가제 및 외국인력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외국인력 도입 규모 확대와 더불어 한식음식점업, 호텔·콘도업 등이 신규 허용 업종으로 추가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해결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고용허가제 개요, 도입 쿼터 현황, 도입 절차, 신청 일정 및 방법, 비자 발급 절차 등 외국인 고용에 필요한 최신 정보가 제공됐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외국인력 채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성공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외국인력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유지흥 본부장은 "이번 설명회가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외국인력 고용을 통해 인력난을 해결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