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현장의 구인난이 심각해지며 현장에선 공기를 맞추기 위해 인력수급이 절실해 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하청업체들은 중고물품 거래 앱인 '당근마켓'을 통해 현장에 투입될 아르바이트생을 '아무나' 모집하고 있다. 업계는 숙련되지 않은 노동자의 증가가 부실시공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3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신축아파트 공사에 투입될 현장인력을 구하는 채용공고가 성행하고 있다. 전문인력이 투입되야 하는 현장에선 관련자격증이나 현장 경험이 없어도 지원만 하면 즉시 일할 수 있다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단순작업 구인광고'를 보고 현장으로 찾아간 제보자 A씨는 안전과 작업에 필요한 작업도구를 제공받지도 못한채 바로 작업에 투입됐으며, 작업수준 역시 단순작업이 아닌 싱크대 하부자제 절단 등의 위험한 작업을 해야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일당 12만 원에 단순작업이라해서 찾아갔더니 전문가나 할법한 일을 시켰다"라며 "작업 전 안전모, 장갑, 마스크 등 안전교육이나 기술교육도 없이 바로 자제를 절단하는 작업에 투입돼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자격증도 현장경험도 없는 사람이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제 상황이 전월보다 악화되며 11월 경기전망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관내 57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11월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3포인트(p) 하락한 83.7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 지수는 83.3으로 전월 대비 2.1p 하락(전년 동월 대비 2.2p 상승)했다. 건설업은 88.0으로 전월 대비 5.3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은 83.7로 전월 대비 1.1p 하락(전년 동월 대비 2.4p 하락)했다. 항목별 전월 대비 전망 수치는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에서 모두 하락했으며 고용수준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65.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건비 상승(32.8%), 업체 간 과당경쟁(23.4%), 인력확보 곤란(22.4%), 원자재 가격상승(22.2%)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경기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8%로 전월 대비 0.3p 하락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역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중육성작목으로 장류콩 연구 확대한다. 경기도농기원은 경기콩 브랜드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 장류콩 브랜드화 전략을 수립했으며, 해당 내용은 책자로 발간해 배부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경기콩은 농촌진흥청 지원 지역특화 집중육성작목으로 선정돼 경기도의 대표 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파주, 연천, 포천 등을 중심으로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은 단백질과 기능성 성분이 많아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전국적 인지도가 높다. 경기도농기원은 경기콩 사용자(경기도콩연구회 소속 생산자, 경기콩 가공업체 등)에게만 사용권 신청을 받아 적격여부 심사를 통해 브랜드 사용권을 제공하고 품질 보증제를 실시하는 등 단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후 콩, 버섯, 선인장 등 품목별 브랜드를 통합해 경기도농업기술원 공동브랜드로 만드는 전략을 수립했다. 생산자‧가공업자‧소비자 현장조사, SWOT분석 등을 담아 발간되는 책자는 경기도 지역별 콩 품종 및 브랜드화 전략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돼 경기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득자원연구소에서는 경기콩의 생산향상을 목적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연구를 시작해 자동 물관리
국세청이 고금리, 물가, 입시과열 등에 편승해 서민을 상대로 사익을 편취하는 탈세자를 엄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국세청은 현 정부 출범 이후 9월까지 학원과 강사, 교사, 도박·대부·장례업체 등 246명(곳)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여 세금 2200여억 원을 추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학원은 30곳, 대부업은 70곳이었으며 탈세액은 각각 200억 원, 150억 원 수준이다. 일부 학원사업자는 엄청난 수익을 누리면서도 학원 자금을 마치 개인의 지갑처럼 유용하고, 가족의 부를 늘리는데 이용했으며 학원비를 현금·차명 수취해 수입금액의 신고를 누락시켰다. 일부 학원은 학원 내 소규모 과외를 운영하면서 과외비는 자녀계좌로 수취해 우회 증여한 사실도 확인됐다. 고액 연봉을 받으며 유명세를 떨치는 일명 ‘스타 강사’는 고수익을 누리면서도 법인에 소득을 분산하는 방법 등으로 탈루하며 꼬리가 잡혔다. 대부업은 전국적인 피라미드 조직을 갖춰 연 최고 9000% 이자로 차명수취 및 전액 신고누락했다. 이들은 신용 취약계층을 상대로 고리 대금업을 하면서 조직원이 수금한 이자 수입은 신고하지 않았다. 이들은 호화 요트 등을 차명으로 구매해 재산을 은닉하다
한신공영이 베트남 유학생을 위한 문화교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한신공영은 지난 29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대강당에서 ‘제16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 응웬 부 뚱(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대사, 팜 띠엔 반(Pham Tien Van) 전 주한 베트남대사, 장범식 숭실대 총장을 비롯한 한신공영 임직원, 주한 베트남 대사관 직원 및 관계자, 재한 베트남 유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16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2005년부터 베트남의 독립기념일을 기념하고, 재한 베트남 유학생들에 대한 격려 및 상호 교류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응웬 부 뚱 주한 베트남대사,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 등의 축사를 시작으로 표창장 시상 및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민간외교 차원에서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해 2005년부터 진행해 왔던 행사가 어느덧 16회를 맞이했다”며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넘어 그간 한-베 양국간 경제적, 문화적 교류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또한 “양국 간 주요 민간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본
GS건설의 3분기 수익성이 검단사고, 인건비 상승, 원자재 상승 등 대내외적 악재로 크게 감소했다. GS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3조 108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0% 감소하며 크게 떨어졌다. 이는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로 인한 보수적인 원가율 반영과 검단사고 및 국내 사업장 품질·안전 강화 비용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수주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감소한 1조 9790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0조 1150억 원, 영업이익 -1950억 원, 세전이익 -1690억 원, 신규수주 7조 6690억 원이다.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8% 늘었으나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른 결산손실을 일시에 반영하며 누적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가지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갈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앞으로 수익성과 성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6.25 참전유공자의 예우를 실천하며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소상공인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3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6.25 참전용사 1000명에게 5000만 원 상당 수산물 세트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8월 중기중앙회와 국가보훈부가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6.25 참전유공자 1000명에게 오징어젓갈, 미역, 멸치, 진미채 등으로 구성된 수산물 세트를 전달해 사회적 예우를 실천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이번 수산물 세트 구매는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분위기를 전환해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고자 중소기업계가 함께 동참해 이뤄졌다.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중소기업이 참전유공자의 예우와 노후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중소기업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수산물세트는 참전유공자의 대한 따뜻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으로 연결되어 영예로운 국가보훈 건설에 초석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도자동차정비공업협동조합이 30일 안성지역협의회 사무실에서 김학용 국회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경기도 자동차정비업계 애로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용 의원, 김동경 경기조합 이사장, 김종근 안성지역협의회 회장, 이기중 중소기업중앙회 외국인력지원실장, 김종하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등 2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내국인 기술직 수급 단절 ▲종사자 고령화 ▲열악한 작업환경 등 자동차정비업계가 직면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경기조합측과 회원들은 자유롭게 토론하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경기조합측과 회원사들은 자동자정비업계에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하며 외국인 고용을 위한 취업비자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자동차 판금・도장 분야의 외국인 특정활동(E-7) 도입 직종으로 선정 ▲자동차정비업의 판금․도장분야에 한시적(3년간) 으로 외국 전문기술 인력 시범운영 실시 등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건의했다. 김동경 이사장은 "아직도 자동차 정비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젊은 세대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자동차정비업계가 안타깝다"며 "이에 내국인 기술직 수급 단절과 종사가 고령화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2016년 시공사 선정 당시 합의한 3.3㎡(평)당 공사비 418만 9000원이 현재 629만 원 선에서 재논의 되고 있다. 당초 대비 50% 이상 인상된 액수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공사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까닭이다. 시공사 측과 조합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론은 요원하다. 경기도 성남시 산성지구 얘기다. 이밖에도 경기도 남양주시 진주 재건축, 경기도 성남시 은행주공 재건축, 서울 강서구 방화 6단지 재건축 등 여러 곳이 현재 재협상을 진행중이다. 일부는 새 시공사 찾기에 나서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건설사도 드문 상황이다. 공사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원인이다. 결국 이들은 공사비 검증 제도를 활용해 합리적 중재안을 찾으려 하지만 공사비 검증이 강제성이 없고 시일도 오래 걸려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공사비 검증 의뢰 제도를 도입한 이후 검증 의뢰 건수가 매해 증가하며 2019년 2건에 불과했던 의뢰 건수가 지난해 32건으로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9월 18일 기준 23건으로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비 검증에 나서는 조합들이 느는 것은 시공사들이 물가 상
삼성전자가 반도체(DS부문)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혁신 사례와 활용 방법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협력사와 반도체 원팀을 구성해 AI 시대를 함께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DS부문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를 초빙해 'AI 세미나'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대상으로 반도체 테크 세미나, 지속가능경영 세미나를 열어왔지만 'AI 세미나'를 개최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AI 세미나는 협력사들의 요구가 반영돼 신설됐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AI 기술이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협력사들도 현장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미나는 AI 혁신 사례와 활용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성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세상을 바꾸는 AI, 과연 필요한 것인가?'라는 주제로 협력사들과 정보를 공유했다. 기업에서 활용 가능한 AI 분야와 관련한 인사이트는 물론 정보 유출 등 역기능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어 AI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AI 혁명,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