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반기 경력직 채용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IT, 고객 경험, 제조 솔루션, 특수 사업, 재경, 오토랜드 광주 및 화성 등 총 25개 부문, 86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3월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기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1차 면접 및 역량 검사(4월 중순~5월 초), 2차 면접(5월 말~6월 초)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채용을 통해 PBV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발표한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기아는 기존 월 단위 상시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 상반기에는 집중 채용을 통해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서 혁신을 주도할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10일 경기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상호금융 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금융사기 근절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농협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 최근 급증하는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대포통장 근절 및 불법 자금세탁 방지 등 금융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금융사기 '청정지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참석자들은 금융사기 피해 예방, 대포통장 근절, 불법 자금세탁 방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약속했다. 엄범식 본부장은 "금융사기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며, 금융기관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해야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농협 경기본부는 금융사기 예방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금융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세청이 기부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부당하게 사용하는 등 불성실하게 운영된 공익법인 324곳을 적발하고 250억 원의 증여세를 추징했다. 공익법인은 공익 활동을 전제로 출연 재산에 대한 증여세를 면제받지만, 일부 법인들이 이를 악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주요 위반 사례는 다음과 같다. 법인 대표가 법인 카드로 귀금속을 쇼핑하거나 수십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현금화해 개인 계좌로 입금하는 등 기부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례가 있었다. 또한, 공익법인 직원을 출연자의 가사 도우미로 이용하고 업무용 승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공익 자금을 ‘제 돈’처럼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공익법인이 출연받은 재산을 출연자의 특수관계인에게 무상 또는 저가로 임대하거나, 공익 자금으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구입해 출연자와 그 가족이 무상으로 거주하는 등 부당 내부 거래를 통해 공익 자금을 우회 증여한 사례도 있었다. 이 외에도 출연자의 자녀나 계열사 등 특수관계인에게 공익 자금을 우회 증여하고 이를 공익 사업 지출로 위장한 사례도 적발됐다. 상속·증여세법상 의무 위반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출연자의 특수관계인을 공익법인의 임직원으로 근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올해 1~2월 매매 거래의 46%가 종전 최고가의 90% 이상 수준에서 이뤄진 가운데, 강남구와 서초구는 거래의 30% 이상이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남 불패’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도봉구에서는 30%에 달하는 거래가 최고가의 70%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체결되며 대조를 보였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25년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5983건 중 2759건(46%)이 종전 최고가(2006년~2024년)의 90% 이상 가격 수준에서 거래됐다. 80~90% 미만 가격대 거래도 33%를 차지하며, 2024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초구(87%), 강남구(86%), 마포구(73%), 용산구(70%) 등 주요 도심 지역에서는 최고가 대비 90% 이상 수준의 거래 비중이 높았다. 특히 강남구(39%)와 서초구(34%)에서는 거래의 30% 이상이 최고가를 경신하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우수한 학군, 인프라, 교통 환경 등으로 인해 강남권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롯데건설이 전국 현장의 모니터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과 영남권, 호남권 등 3개 권역에 안전점검센터를 신설하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7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수도권 안전점검센터에서 권역별 안전점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영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해 안전점검센터 센터장 등 롯데건설 주요 안전보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건설은 권역별 상시점검 체계를 구축해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중대 사고가 감지되면 작업중지권을 활용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본사의 안전상황센터와 연계해 CCTV를 통해 안전관리가 저조하거나 취약한 고위험 현장의 사각지대까지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더불어 각 권역 안전점검센터에는 안전직 인력뿐만 아니라 기술직 인력도 배치해 기술 관련 안전점검 지원과 현장 지도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현장 중대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해 사고성 재해를 예방하고 재발 방지를 강화하며, 나아가 근로자들의 안전 책임의식 수준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권역 안전점검센터 개소는 현장 중심의 안전의식 확립을 위해 올해 새롭게 수립한
삼성전자가 11년 연속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 20.1%, 수량 기준 1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모델 'HW-Q990D'를 비롯한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들이 현장감 넘치는 음향, 삼성 TV와의 연동 기능인 'Q심포니', 편리한 연결성 등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HW-Q990D'는 미국 뉴스위크로부터 '올해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사운드바'라는 찬사를 받으며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고, 라이프스타일 사운드바 'HW-S800D' 또한 미국 IT 매체 테크리셔스로부터 '스타일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완벽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에디터스 초이스'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AI 기반의 음질과 서라운드 효과를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몰입감 넘치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 최대 중량화물 전시회인 '월드 브레이크벌크 엑스포(WBX)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화주를 대상으로 한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6일부터 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글로비스는 대규모 선대를 활용한 해상운송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해운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박차를 가했다. WBX는 전 세계 60개국 150개 업체, 전문가 및 종사자 8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크벌크 관련 국제 전시회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엑스포에서 자동차선 98척, 벌크선 21척 등 100척이 넘는 대규모 선대를 활용한 해운사업 역량과 프로젝트 물류사업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중장비, 발전설비 등 크기가 매우 크고 일정하지 않은 브레이크벌크 화물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벌크 화물의 맞춤 운송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잠재 고객을 공략했다. 또한, 전 세계 100여 곳의 해외 거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상 운송된 화물을 육상 운송으로 연계하는 등 출발지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모든 물류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종단 간(End to End) 물류 솔루션을 핵심 역량으로 내세웠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그동안 구조조정 없이 기존 산업에만 의존해 왔다”며 “더 높은 성장을 하려면 어렵더라도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며,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국 경제의 핵심 문제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기존 주력 산업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발표한 ‘우리나라 상위 10위 수출 품목의 20년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과 2024년 한국의 10대 수출 품목 중 8개가 변하지 않았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가 1,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확대됐다. 반도체 산업이 흔들리면서 한국 경제의 취약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이 둔화되면서 전체 수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설상가상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자동차 등에 대한 대규모 관세 등 규제를 예고하면서 한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반도체 수출은 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특히 DDR4(8Gb)와 NAND(1
최근 경기 불황의 여파로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들이 잇따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인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경영권 매각을 희망하는 상장 바이오기업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이들 중 A사는 신약개발기업으로, 시가총액이 500억 원 미만이다. 수차례 인수 후보자들과 접촉했으나 매각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A사는 기업 매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과 신약 파이프라인 정리 등을 진행 중이다. 50억~100억 원 수준에서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목표다. 또 다른 매물인 신약개발 인프라기업 B사는 연간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적극적인 매각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50억 원 이상의 전환사채(CB) 부담이 투자자들의 선뜻 인수를 결정하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M&A 시장에 공식적으로 나온 기업도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해 11월 메드팩토 지분 14.65%(493만 1039주)를 매각하겠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인수를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없는 상태다. 메드팩토는 김성진 대표와 우정원
봄철 분양 성수기에도 분양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공급물량은 1200여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205가구(일반분양 120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요 단지는 경기 부천시 심곡동 '부청JY포에시아, 경북 안동시 용상동 '안동용상하늘채리버스카이', 울산 울주군 삼남읍 '울산에피트스타시티' 등이다. 11일 코오롱글로벌은 경북 안동시 용상동 일원에 건립되는 '안동 용상 하늘채 리버스카이'의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6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 규모다. 길주초, 길주중 등 학교시설이 단지와 인접하며 홈플러스, CGV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12일 HL디앤아이한라는 울산 울주군 삼남읍 일원에 건립되는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오피스텔)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17층, 7개 동, 전용면적 119㎡ 총 602실 규모다. KTX울산역,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단지 인근에 위치하며 울산복합특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