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로원 컴퍼니 빌더'를 통해 발굴한 4개 기업이 독립 법인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4일 플라스틱 태양광 모듈 제조사 '솔라스틱', AI 로봇 제어 솔루션 기업 'ROAI', 습기 방지 부품 개발사 'HVS', 친환경 소재 제조사 '플렉스온'을 분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독립한 4개 스타트업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솔라스틱'은 플라스틱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경량화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며, 'ROAI'는 AI 기반 로봇 제어 기술로 제조 공정 자동화를 돕는다. 'HVS'는 습기 및 부식 방지 소재를 개발해 램프, 배터리 운송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높이고, '플렉스온'은 친환경 휠 밸런스 웨이트와 배터리 방폭 패드 소재를 생산한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제도를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제로원 컴퍼니 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모빌리티, 부품,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선발된 사내 스타트업은 최대 3억 원
국세청은 오는 17일까지 2024년 귀속 하반기 근로장려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근로장려금은 2024년 근로소득만 있는 110만 가구가 대상이며, 신청자는 심사를 거쳐 6월 말에 장려금을 지급받게 된다. 올해부터는 맞벌이 가구의 총소득 기준이 3800만 원에서 44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맞벌이 가구가 혼인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단독 가구의 2배 수준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근로장려금 자동 신청 대상이 60세 이상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돼 96만 명이 새롭게 자동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자동 신청에 동의하면 향후 2년간 별도의 신청 없이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안내는 모바일 또는 우편으로 발송되며, 홈택스나 자동응답전화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 여부는 포털에서 '근로장려금'을 검색해 홈택스로 접속하면 확인 가능하다. 문의 사항은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야간이나 휴일에는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국세청은 근로장려금 신청과 관련해 금품이나 금융 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전자금융범죄(보이스피싱, 스미싱)에 주의해야 한다고
삼성서울병원과 삼성전자가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의 방사선 최적화 기술인 'S-AEC'의 임상 적용 결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이 기술은 환자의 방사선 노출 위험을 낮추고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백서는 복부 방사선 검사에서 S-AEC 기술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 결과, S-AEC를 사용했을 때 방사선 노출 지수의 변동 폭이 줄어들어 영상 품질의 일관성이 향상됐고, 방사선량은 최대 44%까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환자의 체형에 따라 방사선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했다. S-AEC 기술은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에서도 자동 노출 제어 기능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도 병실이나 중환자실에서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 현장에서 복부는 흉부 대비 관전압이 낮고, 환자 체형에 따라 두께 차이가 커서 적절한 노출을 달성하기 어려웠다"며, "본 연구 결과는 임상 환경에서 전반적인 영상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방사선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었다는 점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이 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침체된 건설경기 극복, 적정 공사비 확보,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 건설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제의 3중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는 국회, 정부, 언론계, 지자체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며 업계의 어려움을 전달했고, 건설업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7일 ‘대한건설협회 중점사업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특히 공사비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적정 공사비 확보에 집중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에 따라 공공공사의 일반관리비율 상향, 공사비 단가심사 기준 강화 등으로 건설사의 수익성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금융당국과 협력해 ‘건설업 유동성 지원 정책’을 이끌어냈으며,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의 불공정 관행 개선에도 힘썼다. 그 결과 기존 32개에 달하던 PF 수수료 항목을 11개로 줄이고 불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컴투스 송병준 의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허 대표는 사내 제도 개선을 통해 인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해 7월부터 임신, 출산, 육아 전반에 걸쳐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사내 제도를 개편했다. 특히 난임 시술비와 산후조리원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육아휴직 기간 확대, 남성 직원의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2010년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직장 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현재 64명 정원의 어린이집은 1세부터 5세까지 임직원 자녀에게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윤홍 대표는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사내 제도를 만들고, 또 이를 눈치 보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며, “GS건설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에 적극 귀 기울여, 일과 가정의 균형 지원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인재경영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가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뷰티레스트(Beautyrest)' 출시 100주년 기념 특별 부스를 운영하며 4만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시몬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초격차' 기술 혁신을 선보이며 브랜드 차별성을 확고히 했다. 2월 26일부터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시몬스는 65평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뷰티레스트 신제품'과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부스 중앙에 설치된 '롤링 테스트기'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몬스만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보여줬다. 시몬스 부스는 행사 기간 동안 총 4만여 명의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했으며, 1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뷰티레스트 100주년 기념 한정판 '리유저블백' 증정 이벤트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편,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의 F&B 브랜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부스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눈에 띄는 공간상'을 수상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뷰티레스트 출시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국내 최대 규모 리빙 박람회인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시몬스만의 압도적 ‘초격차
롯데렌탈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투자적격등급 'Baa3'을 재확인받고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최대주주 변경이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기업 펀더멘털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4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이번 재평가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에 롯데렌탈 지분을 매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진행됐다. 무디스는 롯데렌탈의 ▲국내 최대 영업망과 뛰어난 경영실적 ▲우수한 EBITDA 및 이자비용 커버리지 ▲대규모 자산 기반 유동성 확보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지배구조 변경 이후에도 재무건전성이 유지되고 시장 지위가 강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024년 기준 롯데렌탈의 EBITDA는 1조 3627억 원, 이자보상배율은 1.8배에 달한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국내 렌탈 업계 최초로 무디스와 피치 두 곳에서 투자적격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재인증은 롯데렌탈의 조달 금리 인하 및 해외 투자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재확인은 거버넌스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롯데렌탈의 자체 펀더멘탈 우수성과 안정성을 글로벌
국토교통부가 부실시공 방지, 품질 확보 및 건설현장 안전문화 조성 등을 위해 올 한 해 전국 2만 2000개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추진한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점검기간은 이날부터 연말까지로, 국토부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을 비롯해 총 12개 기관과 함께 해빙기·우기·동절기 등 취약시기 정기점검과 사망사고 발생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2만 2871개소 현장을 점검해 4만 8772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안전관리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방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이 함께 점검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연중 상시점검을 실시한다. 관계기관과 특별합동점검도 확대해 부실시공 및 안전관리 미흡 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하는 한편 지난달 28일 발표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 이행 상황도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현장점검시 감리·시공사·점검자가 직접 비계에 올라가 안전성을 확인하고, 안전보호구의 지급·착용여부도 중점 점검하는 등 현장의 부실시공과 안전확보 여부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추락사고가 발생한 시공사는 본사 차원에서 전 현장을 자체점검
건설업계에 법정관리 신청이 잇따르며 도산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16위 안강건설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시공능력평가 71위 삼부토건도 다시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올해 들어서만 4곳의 중소·중견 건설사가 법정관리 문을 두드린 가운데 업계는 추가적인 도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안강건설은 지난달 2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015년 설립된 안강건설은 ‘The 럭스나인’ 오피스텔 시공 등을 통해 성장했으나, 물류센터 공사비 회수 지연으로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같은 날, 국내 1호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삼부토건도 10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 절차를 밟았다. 시공능력평가 58위 신동아건설 역시 지난 1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업계는 추가적인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법정관리를 신청한 중소·중견 건설사가 4곳에 달하면서 업계는 연쇄 도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두 달간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사만 1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책임준공 확약’이 건설사들의
LG전자가 올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오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기상청 ‘2025년 여름 기후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에어컨은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필터에 먼지가 쌓이고, 냉매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사전점검을 통해 ▲냉방 성능 유지 ▲전력 소모 최소화 ▲깨끗한 공기질 확보 등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LG 스마트 체크(LG SMART CHECK)’ 앱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전문 엔지니어가 고객 가정을 방문해 ▲냉방 성능 ▲냉매 상태 ▲전원 및 배선 연결 ▲필터 및 배수 호스 위생 상태 등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LG 스마트 체크’ 앱은 제품을 무선으로 연결해 별도의 분리 없이 부품을 제어하며 실시간 운전 정보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 사전점검 신청은 LG전자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4월 30일까지 신청한 고객에게는 출장비와 점검비가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부품 교체나 냉매 주입이 필요한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고객이 직접 에어컨을 점검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