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가 탄소중립을 위한 CCU 기술 실증 사업에 협력한다. 철강과 화학 산업이 연계된 이번 사업은 포항제철소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메탄건식개질(DRM) 방식으로 저탄소 환원제와 연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2026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실증 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7일 LG화학은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CCU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CCU 기술 실증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철강과 화학 산업을 연계해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감과 지속가능한 소재 생산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LG화학의 DRM(Dry Reforming of Methane, 메탄건식개질) 기술로 전환해 일산화탄소(CO)와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산화탄소는 메탄과 함께 반응해 제철 공정에 필요한 환원제 및 연료로 활용될 수 있는 저탄소 물질로 전환된다. 제철공정에서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기 위한 환원제로 석탄이 사용되며, 열을 발생시켜 용융로를 가열하고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생성된다. DRM 기술은 이 과
제네시스가 자사 차량에 적용된 첨단 주행 기술을 소개하는 브랜드 영상 ‘테크놀로지 바이 제네시스’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시스템, 3.5T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등 6가지 대표 기술을 중심으로 제네시스 특유의 편안하고 정제된 주행 경험을 기술적으로 풀어냈다. 7일 제네시스는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브랜드 기술 홍보 영상 '테크놀로지 바이 제네시스'를 선보였다. 이 영상은 브랜드의 주행 기술 역량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운전의 수고를 덜고 감성을 더하는 제네시스의 철학을 담았다. 영상에는 총 6가지 기술이 소개된다. 먼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강성과 차량 높이를 능동적으로 조절해 승차감과 핸들링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방지턱, 고속 주행, 험로 등 다양한 조건에서도 최적의 차고와 제어력을 유지한다. 후륜 조향 시스템(RWS)은 전륜과 연동해 후륜 조향각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차량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인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로, 고속에서는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며 민첩하고 정교한 차체 반응을 돕는다.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는 저회전
한국 사회에서 재건축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닙니다. “30년이면 철거”라는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재건축은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도시 구조와 부동산 시장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왜 재건축을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경기신문은 기획 시리즈 ‘재건축, 이대로 괜찮은가’를 통해 노후 아파트 재건축의 기준과 현실을 짚고, 그 이면에 놓인 사회적 갈등과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무분별한 철거와 신축이 반복되는 도시 재편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어떤 미래를 설계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上) "30년이면 철거?"…진정한 정비는 재건 아닌 '개선' (中) 환경 파괴 진통…‘장수명’ 주택 구조 전환 절실 (下) 도시 지속가능성 ‘위협’하는 한국형 도시정비 “아파트는 30년이 지나면 철거해야 한다.” 이제는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은 통념이다. 재건축은 더 이상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는 기술적 정비 사업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가르는 변수로 부상했다.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수도권 전역에 확산된 재건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 다자녀 가구를 위한 전세임대주택 9050가구의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원하는 집을 직접 찾으면, LH가 해당 주택의 소유주와 전세계약을 맺고 이를 다시 입주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총 9050가구로, 유형별로는 ▲신혼·신생아 1유형 5800가구 ▲신혼·신생아 2유형 1000가구 ▲다자녀 유형 2250가구 등이다. 입주는 연말까지 수시로 신청 가능하다. 신혼·신생아 유형은 무주택자이면서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가구 ▲한부모가족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 가운데 1유형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맞벌이 90% 이하), 2유형은 130% 이하(맞벌이 200% 이하) 소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자녀 유형은 미성년 자녀 2명 이상을 둔 가구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거나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SK온이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수명 개선과 성능 향상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관련 연구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SK온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의 수명을 3배로 연장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세계적 에너지 분야 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 4월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학교 김동원 교수팀과의 공동 성과로, 리튬 메탈 음극에 보호막을 형성해 배터리의 충·방전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SK온이 개발한 기술은 리튬 메탈 표면에 무기물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나이트로메테인, 메톡시에테인, 리튬나이트레이트로 구성된 특수 용액에 리튬 메탈을 담가 무기물을 제거하고, 전도성과 강도가 우수한 리튬나이트라이드(Li₃N), 리튬옥사이드(Li₂O) 기반의 보호막을 형성했다. 기존 리튬 메탈 음극 기반 전고체 배터리는 상온에서 약 100회 충·방전에 그쳤으나,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300회 이상 가능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수명이 3배가량 향상된 셈이다. SK온은 또 다른 성과로 연세대학교 박종혁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후속 대책으로 도입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24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정작 유심 교체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유심 교체를 둘러싼 불편이 잇따르면서 고객 불만이 커지고 있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인원은 2411만 명에 달했다.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 명과 자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 200만 명을 대부분 포괄하는 수치다. 해외 로밍 등 자동 가입이 어려운 일부를 제외하면 7일까지 사실상 전원 가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유심 교체는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 하루 교체 건수는 3~4만 건 수준에 그쳐, 누적 교체 인원은 104만 명에 머물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하루 최대 20만 개 처리 여력이 있지만, 이미 770만 명이 예약한 상태여서 유심 물량이 늘어난다 해도 모든 교체가 완료되려면 한 달 반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교체 안내조차 받지 못했다”, “대리점에서는 재고가 없어 언제 바꿀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글이 이어졌다. 또 유심 비밀번호를 설정한 뒤 교체하면서 기기가 잠기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희섭 SK텔레
현대자동차가 가정의 달을 맞아 밴드 잔나비와 함께한 두 번째 협업 음원 ‘아름다운 꿈’을 공개하며, 감성적인 브랜드 메시지를 이어간다. 6일 현대자동차는 밴드 잔나비와 협업해 제작한 신곡 ‘아름다운 꿈’을 공식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원은 2023년 발표된 첫 번째 협업곡 ‘포니(Pony)’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세대 간 공감과 감성을 잇기 위해 ‘동심’을 주제로 기획됐다. ‘아름다운 꿈’은 ‘어른을 위한 동요’를 콘셉트로 제작된 곡으로, 순수한 감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잔나비 특유의 음악적 색채가 담겼다. 음원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멜론,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으며, 비주얼라이저 영상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비주얼라이저 영상에는 현대자동차와 잔나비의 상징적 오브제가 은유적으로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영상 곳곳에 숨어 있는 상징을 발견하는 재미를 더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해당 음원을 콘텐츠 제작사 SAMG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만든 '캐치! 티니핑' 스핀 오프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으로도 활용했다. 애니메이션에는 현대차 소속 캐릭터
삼성물산이 프라이빗 라운지를 개관하며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맞은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라운지(Lounge)’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압구정 S.Lounge’를 통해 단순 브랜드 홍보를 넘어, 비교 불가의 상징성을 지닌 지역의 품격과 위상을 끌어올린 혁신적인 청사진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라운지 내부에는 삼성물산이 추진하는 차세대 주거 단지의 모형도와 설계 개요가 전시돼 있다. 관람객들은 영상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삼성물산이 그리는 미래 주거 청사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고 높이 1위 UAE 부르즈 할리파(828m), 2위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빌딩(679m) 등 초고층 빌딩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을 비롯해 넥스트홈, 층간소음 저감 등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정비 사업에 넥스트홈 등 혁신 기술을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과의 소통과 VOC 청취를 통해 ‘세계 최고의 주거명작’ 이라는 상징적 비전을 본격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브랜드와 사업 지역에 걸맞는 독보적 가치와
정부가 스마트건설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향후 3년간 역량 강화, 시장 진입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7일부터 4주간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20곳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건설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선정해, 최대 5년간 기술 개발부터 판로 개척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기간은 기본 3년에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3000만 원의 기술 개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업 맞춤형 진단과 전문가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통해 기술의 상품화에 필요한 금융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현장 실증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위해 최대 1500만 원의 실증비를 투자한다. 아울러 건설공사정보시스템에 강소기업으로 공시해 대외 홍보 효과를 높이는 한편, 테크로드쇼 참여 기회와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재무 평가 기준을 강화한다. 기존 ‘B-’ 미만이던 신용등급 결격 기준을 ‘B0’ 미만으로 상향하고, 평가위원에 회계사와 투자 전문가를 포함해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초대형 필러투필러, 슬라이더블 OLED 등 다양한 폼팩터 혁신으로 프리미엄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상을 강화한다. 6일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3일부터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 참가해 ‘신기술을 통한 사업 확대(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대형화와 다기능화 흐름에 대응해 형태, 크기, 화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 제품들이 공개된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차량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로, 화면이 최대 50%까지 자유롭게 늘어날 수 있으며, 고해상도 100ppi와 RGB 풀컬러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차량 센터페시아에 적용돼 물리 버튼 없이 유연한 조작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단일 패널 기준 세계 최대 크기인 57인치 필러투필러(Pilar to Pilar) 디스플레이도 공개된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