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브레인시티사업 해제와 관련해 지역안정화대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1일 성균관대학교가 사업을 위임한 민간사업시행사가 건설사 및 금융사 등 투자자를 마련하지 못하고 실질적인 자금조달 계획이 제출되지 않았다며 브레인시티사업을 최종 해제고시 했다. 이와 관련 평택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안정화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먼저 도로와 도시가스 등의 지역기반시설 확충과 이미 약속한 송전철탑 지중화 설치 이행과 함께 사업 해제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브레인시티 사업 해제와 상관 없이 성균관대학교 이전을 위한 학교 및 재단의 의사와 계획이 확실하다면 행정지원은 물론 기반시설 등 허용 가능한 재정지원에 대해서도 협의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40대 여성이 생후 4개월된 자신의 아기를 안고 아파트 10층에서 투신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35분쯤 평택시 포승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이모(40·여)씨가 생후 4개월된 아들을 안고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정모(7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와 아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브랜드의 새로운 통합 BI(Brand Identity)를 발표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전방위 캠페인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코란도 브랜드 탄생 31년을 맞아 쌍용차는 BI를 LUV(Leisure Utility Vehicle)로 새롭게 정의하고, ‘아이 러브 코란도(I LUV Korando)’를 슬로건으로 한 론칭 캠페인과 신규 로고 및 심볼을 발표했다. LUV는 코란도의 정체성을 한눈에 보여 주는 동시에 활동적이고 다이내믹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코란도에 대한 사랑(Love)을 의미한다. 새로운 로고는 모던함과 간결함을 살리면서도 브랜드 특성에 맞게 역동적인 곡선을 가미했으며, 심볼에는 광활한 자연을 상징하는 푸른색을 바탕으로 1983년부터 이어온 브랜드의 전통을 표현했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새로운 BI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2016년부터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재배치되는 주한미군과 가족 6천700명이 기지 밖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이들이 입주할 주택 마련을 위해 국내 건설사와 접촉하고 있지만 임대조건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경기도와 평택시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주한미군 주택 민간투자 포럼’을 열었다. 주한미군은 포럼에서 국내 20개 대형 건설사와 영외 거주용 임대주택의 공급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포럼에 참석한 평택시 관계자는 “포럼을 주관한 미육군 간부가 건설사와 질의응답을 하며 ‘2016년부터 8천명이 차례로 평택으로 이전하는데 1천300명이 영내에 입주하고 6천700명은 영외에 거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6천700명은 미군 기혼자와 가족 등을 포함한 수치로 보인다”며 “6천700명이라는 구체적인 영외 거주자 인원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설사들은 임대기간이 적어도 10년은 돼야 한다고 했지만 미군은 1∼2년 임대기간에 갱신할 수 있다고 해 이견을 보였고, 건설사들이 평택지역 아파트 분양가를 고려해 월세 금액을 정하자고 했지만 미군은 금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9일 영농기를 맞아 평택시 오성면 소재 길음양수장에서 ‘2014 풍년기원 통수식’을 실시했다. 통수식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매년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리는 풍년의 기원을 담은 제례의식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겨우내 닫혀 있던 저수지 수문이나 양수장을 가동해 농지로 용수를 공급해주는 행사다. 이날 통수식에는 배정호 평택지사장 및 내·외부인사와 지역 농업인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길음양수장 통수식을 시작으로 경인지역 10개 지사에서 저수지 및 양수장에서 통수식을 실시한 후 오는 9월 말까지 관내 용수간선과 지선을 합한 총 1만2천㎞의 수로를 통해 농촌 들녘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평택=오원석·전승표기자 ows@
○…공재광 새누리당 평택시장 예비후보는 9일 오전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선거운동 일정을 미룬 채 원평동 평택장례식장 인근 안성천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 공 예비후보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한 시민으로부터 하천변에 쓰레기가 너무 많다는 소릴 들었다”며 “아무리 바쁘더라도 선거일정을 잠시 뒤로 미루고 작은 실천이나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 행동에 옮기게 됐다”고 설명. 이어 “평택이 가진 최대 자산의 하나인 ‘물’과 ‘하천’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정책공약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당진항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의 용도 폐기된 호안 옹벽 피복석 원상복구를 놓고 공사와 인근 ㈜공영해운이 이견을 보이며 맞서고 있다. 9일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평택·당진항 북측에 입주하면서 파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호안 옹벽에 설치한 피복석을 공영해운이 무단으로 다른 곳에 사용한 사실을 지난해 6월쯤 확인하고 공영해운 측에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이에 공영해운 측은 공사 측이 설치해 놓은 호안 옹벽은 바다가 매립되면서 이미 용도가 폐기됐는데 ‘피복석으로 원상복구 하라는 것은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공사가 설치해 놓은 호안 옹벽은 공영해운이 2008∼2012년 바다를 100m가량 메워 놓으면서 용도가 폐기됐다. 공사는 호안 옹벽 700여m에 설치한 피복석이 바다매립 공사과정에서 도난당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지난해 6월 당시 공영해운 대표로부터 피복석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확인서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원상복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이행각서를 공증까지 받아놓았다. 공사 관계자는 “공영해운 측이 1억4천만원을 들여 구입한 피복석을 보상비로 700만원을 제시하고, 아니면 원상복구 하겠다고 밝혀 원상복구를 요
안성경찰서는 지난 1월 읍·면장 회의에서 시 홍보물을 돌려 현직 시장의 공적을 홍보하려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안성시청 김모(56)국장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20일 안성시 대덕면에서 열린 읍·면장 회의에서 벤처산업단지 유치와 관련 홍보물을 나눠주고 각 통·리·반장 회의 때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당부한 혐의다. 김 국장은 경찰조사에서 “벤처산업단지 유치 과정을 알리기 위해 유인물을 배포한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이 되는지는 전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인물에는 벤처산업단지 유치 추진상황과 시가 벤처기업협회를 만나 협의했던 내용 등이 담겨 있었으며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180일 전부터는 공직선거의 후보가 되고자 하는 자치단체장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평택 한중테크밸리와 서탄일반산업단지에 대한 관리지역 세분화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시는 2012년 5월과 2013년 2월 각각 지구지정이 해제된 한중테크밸리, 서탄산업단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가 지난 3월20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계획관리지역으로의 세분화가 면적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시가 경기도에 신청한 관리지역 세분안의 면적은 2개 산업단지와 기타 미세분 관리지역 등을 포함해 총 225만3천168㎡다. 이 가운데 계획관리지역으로 결정된 면적은 모두 195만7천469㎡로 총 면적의 약 90%에 해당한다. 이는 평택시 54%, 경기도 평균 계획관리지역 비율 30%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전국적으로도 거의 전례가 없는 높은 비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말 용역에 착수해 9개월 만에 세분화가 결정된 것도 이례적인 결과”라면서 “통상 16개월 정도 소요되던 것을 환경부 사전협의 등을 통해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글┃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