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세율이 2배 인상되는 가운데 전자담배 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 ‘2020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반출 또는 수입 신고된 액상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율을 니코틴 용액 1㎖당 370원에서 740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는 “액상형 전자담배 세율은 현재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세계 2위 국가보다 무려 3배 반(365%)이나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자담배 액상 0.8㎖와 궐련담배 1갑의 흡입횟수와 효과가 동일하다는 전제하에, 액상형 전자담배 세율이 궐련에 비해 낮다고 판단해 세율 조정을 하기로 했다. 정부의 실험결과 전자담배 액상 0.7㎖의 흡입횟수가 200회가 넘으며, 궐련담배 1갑의 흡입횟수가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총연합회는 “한국 시장에서 이미 철수한 쥴(juul)이라는 외국 회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주장한 내용일 뿐 이를 증명할 어떠한 실험 결과나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총연합회가 해외 액상형 전자담배 생산 공장에 쥴 0.7㎖ 포드의 흡입횟수 실험을 의뢰했다. 유럽연합이 규정 시행 중인 TPD(담배 관련 규제 및 법규)
삼성전자가 다음 달 8일 갤럭시 언팩행사를 앞두고 ‘갤럭시Z플립’ 5G 모델을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룸을 통해 선보였다. 갤럭시Z플립 5G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LTE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에 5G 통신을 가능하게 한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삼성 갤럭시 제품 최초로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스냅드래곤 865+는 5G의 성능을 극대화 한 칩셋으로 전작에 탑재한 스냅드래곤 855와 비교해 CPU 및 그래픽 성능이 15% 향상됐다. 이 외에 스펙은 동일하다. 저장용량은 256GB, 램 8GB, 배터리는 3300mAh이며 카메라는 1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의 메인·초광각 듀얼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Z 플립의 장점인 멀티태스킹 기능도 업그레이드 했다.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위아래 2개의 화면으로 분할시키는 '플렉스 모드'의 개선으로 유튜브 시청이나 카메라 촬영이 전작보다 용이해진다. 또한 '멀티 윈도우 트레이'를 통해 앱을 손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 색상은 ‘미스틱 그레이’와 ‘미스틱 브론즈’로 출시된다. 미국 시장 가격은 기존 1천380달러(약 165만원)에서 1천450달러(약 174
독과점 논란이 일었던 배답 앱 시장에서 대항마로 등장한 ‘경기도 공공배달앱’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해 화성시, 오산시, 파주시 등 3곳을 서비스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도민의 생활 편의 증진 및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가칭)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서비스의 시범지역으로 화성시, 오산시, 파주시 등 3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하여 향후 원할한 서비스를 위해 당초 1개에서 3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배달앱 시범지역 선정 공모를 받았다. 경기도 내 전 지역 서비스 운영에 앞서 초기 공공배달앱의 UI, 결제 등 사용자 경험을 테스트하고, 소상공인과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 높은 공공배달앱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시범지역에는 화성, 오산, 파주, 시흥, 포천, 광주 등 총 6개 지자체가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원한 시군은 각 지자체별 공공배달앱 지원 정책과 인구 특성을 고려해 공공배달앱 시범 지역에 선정돼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크게 지역화폐, 가맹점 모집, 홍보 등의 활용 전략을 내세웠으며, 특히 공공배달앱 내 지역화폐 활용방안에 대해 다
태양광 모듈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기준을 구분하고 이를 등급화해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태양광 탄소인증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부터 태양광 모듈에 대한 탄소배출량 검증신청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태양광 탄소인증제는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태양광 모듈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단위출력당(1kW) 온실가스의 총량을 계량화(CO2‧kg)하고 검증하는 제도다. 온실가스 총량은 태양광 모듈 제조과정에서 직접 발생되는 배출량과 소비된 전력생산을 위한 배출량을 합산해 평가한다. 산업부는 국내 태양광 시장에 저탄소 태양광 모듈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탄소배출량에 따라 모듈을 3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이를 통해 하반기에 시행될 RPS 선정입찰시장과 정부보급사업 등에서 등급별로 차등화된 인센티브를 적용할 계획이다. 인센티브 적용방안은 하반기 RPS 선정입찰 및 정부보급사업 등 공고시 확정,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양광 모듈의 친환경성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시장상황 등을 고려하여 등급별 탄소배출량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제도의 시행으로 국내 설치되는 태양광 모듈당 10%의 CO2를 줄이면면
삼성전자가 다음달 18일 ‘제4회 삼성보안기술포럼(Samsung Security Tech Forum, SSTF)’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정보 보안과 프라이버시 관련 보안 기술 분야의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삼성보안기술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삼성보안기술포럼은 세계적인 보안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등 관계자, 학생들이 참가해 보안 기술 분야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안 포럼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되는 이번 포럼은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의미로 ‘프라이버시를 다시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삼성리서치 승현준 소장(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삼성리서치 보안 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시큐리티팀 황용호 팀장(상무)과 무선사업부 시큐리티팀 안길준 팀장(전무)이 함께 기조 연설에 나선다. 미국 퍼듀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이자 ‘사이버스페이스 시큐리티랩’ 연구 이사로 재직 중인 엘리사 버티노 교수 △ 미국 토론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이자 벡터 연구소에서 ‘캐나다 고등연구원’ AI 의장을 맡고 있는 니콜라스 페이퍼낫 교수 △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해킹대회인 ‘
기아자동차가 미래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손잡는다. 기아자동차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코드42’와 함께 모빌리티 전문기업 ‘퍼플엠’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명 퍼플엠은 보라색을 의미하는 퍼플(Purple)과 모빌리티를 뜻하는 M을 결합해 지어졌다. 보라색은 기존의 관습과 형식, 틀을 깨는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상징하는 색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선도를 위한 혁신 DNA를 이식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퍼플엠은 전기차 기반의 고객 맞춤형 ‘e-모빌리티’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고객에게 신개념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과감한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퍼플엠은 코드42의 기술력이 집약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딜리버리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이용한 차량호출과 차량공유, 수요응답형 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온라인 쇼핑 등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다. 또한 스타트업의 강점을 살려 신속한 의사결정, 수평적 소통 문화, 도전적 실행력
현대자동차가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제조 3사와 ‘배터리 동맹’을 결성해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를 따라잡는다. 미국과 유럽의 환경 규제 강화와 정부의 그린 뉴딜 추진으로 자동차의 ‘전동화’는 피할 수 없게 됐다. 현대차는 전기차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필두로 지난 5월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각각 회동하는 유례없는 행보를 보였다. 현대차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 5, 7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배터리 3사와 협력해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차세대 배터리 확보 경쟁에서 앞선다. 테슬라는 중국 배터리 생산 업체 CATL과 함께 미래 배터리인 ‘100만 마일 배터리(반영구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프로젝트명 NE로 이름 붙인 현대차의 전기차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45’의 양산형 모델이다. NE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00㎞에 달하고 급속 충전으로 15분 만에 배터
정부가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설비를 지난해의 3배 이상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그린뉴딜 계획은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함께 코로나19를 불러온 기후·환경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된다. 그린뉴딜 계획으로 ▲ 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 ▲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 3대 산업 분야가 지정됐다. 이를 위한 8개 추진 과제로 ▲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 ▲ 국토·해양·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 ▲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체계 구축 ▲ 에너지관리 효율화 지능형 스마트 그리드 구축 ▲ 신재생에너지 확산기반 구축 및 공정한 전환 지원 ▲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 녹색 선도 유망기업 육성 및 저탄소·녹색산단 조성 ▲ R&D·금융 등 녹색혁신 기반 조성 등이 제시됐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단열재 보강, 친환경 자재 시공 등 건물을 ‘따뜻하고 쾌적한’ 곳으로 만들기 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로 경제가 불확실성과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을 고려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이후 인터넷 생중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경제 불확실성이 워낙 높은 상황이라 당분간 완화 기조 유지가 불가피하다”며 “현재 완화기조 유지가 불가피하며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해 유동성 환수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주택시장 상황만을 고려해서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0.5%)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이 진정되고 있지 않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성장세가 부진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불가피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정부 12·16대책 이후에 여러 가지 정부 안정화 대책 영향이 있었고 코로나19가 2월말부터 확산되면서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 조짐을 보였으나 5월 들어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정부가 6월과 7월 두 차례 내놓은 강력한 대책은 다주택자의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데 분명히 효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주택가격의 추가 상승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은 제19대 수원지원장으로 김민선(55) 지원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민선 신임 지원장은 1991년 의료보험연합회(現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입사해 홍보실 홍보부장, 대전지원 심사평가부장 등을 지냈으며 급여정보분석실장을 거쳐 올해 7월 1일자로 수원지원장으로 취임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