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윤을 대가로 지급 받고 제품에 대한 리뷰를 올릴 때 광고 사실을 명확히 표시해야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경제적 이해관계 공개의 원칙 및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매체별 공개 방식·예시 등을 규정한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 지침’ 개정안을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SNS 서비스상 부당 광고 관련 실태조사’를 보면 국내 상위 인플루언서 계정 60개의 광고 게시글 582건 중 경제적 대가를 밝힌 게시글은 29.9%인 174건에 불과하다. 대가를 밝힌 174건의 경우에도, 표시 내용이 ‘#AD’, ‘#Sponsored by’ 등 영어로 표현하거나 댓글, 더 보기 형태로 표시해 소비자가 이를 쉽게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정위는 SNS 특성을 고려한 매체별 공개 방법 및 예시 규정을 신설해 심사 지침의 실효성을 높이고 법 위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경제적 이해관계 공개 원칙으로 접근성·인식 가능성·명확성·언어 동일성 4가지를 제시했다. 경제적 이해관계
LH 경기지역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관내 어려운 이웃의 생계를 지원한다. LH경기본부는 지역 내 소상공인 등이 판매하는 물품(쌀, 밑반찬, 화분 등)을 구입하여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가 발생함과 동시에 LH경기본부는 3월부터 “사랑의 단체헌혈”, “개학연기 취학아동 도서지원”, “급식피해농가의 농산물 꾸러미 나눔”및“생필품키트 지원”등 네 차례에 걸쳐 따뜻한 사랑의 온정을 나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지역 내 소비활동이 위축됐으며 관내 조손·한부모가정 등의 생계유지도 어려워졌다. LH경기본부는 이전에 펼친 사회공헌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추진한 봉사활동 규모인 3천600만원에 비해 약 5배가 대폭 증가한 1억8천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6월부터 집행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내용으로는 지역 내 반찬가게의 밑반찬, 도시락을 구입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는 ‘희망“찬”봉사활동’, 지역특산물인 쌀을 구입하여 다문화가정 및 임대주택 입주
정부가 가상화폐 양도차익에 세금을 물리고, 액상형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을 일반 담배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1일 정부는 가상화폐 양도세 및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세금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2020년 세법개정안’을 오는 7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기타소득세 대신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타소득세는 가상화폐를 통해 번 소득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에 세율 20%를 적용한다. 세금이 붙지 않는 60%는 필요 경비로 간주해 공제한다. 이 경우 과세와 징수가 용이하다. 그러나 손해를 봤을 때도 세금을 내야 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해 손해를 봤다는 서류를 제출해 세금을 환급받는 방안이 있으나 이를 입증하는 것은 결국 투자자의 몫이다.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서류를 내지 않으면 고스란히 세금을 물어야 하는 셈이다. 양도소득세는 주식을 거래할 때 얻은 차익에 세금 20%를 부과하는 것인데, 그동안은 가상화폐 과세 인프라가 제대로 깔려있지 않아 이 차익을 계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3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부가 가상화폐 투자자의 거래 내역 등을
정부가 무등록 차량 및 대포차 등 번호판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자동차번호판을 도입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번호체계를 기존 7자리에서 8자리로 개편한데 이어, 오는 7월 1일부터 국가상징문양(태극), 국가축약문자(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이 가미된 8자리 반사필름식번호판을 추가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에는 적용할 수 없는 국가상징 문양 및 국가축약문자, 홀로그램 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러한 디자인은 쉽게 모방할 수 없어 무등록 차량 및 대포차 등 번호판 위·변조로 인한 문제를 사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또한 유럽·미국 등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재귀반사필름을 적용했다. 이 필름은 야간 시인성을 확보해 교통사고 예방률을 높였다. 새로운 자동차번호판은 신규 등록뿐만 아니라 기존 7자리번호판 소유자도 가까운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8자리 번호판(필름식 또는 페인트식중 선택)으로 교체할 수 있으며 8자리 페인트식 번호판 소유자도 번호 변경 없이 필름식으로 교체할 수 있다.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세척 성능에 디자인 혁신을 더한 ‘비스포크(BESPOKE) 식기세척기’를 18일 출시했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3~5인 가구에 적합한 12인용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시켜줄 7가지 색상의 비스포크 패널을 적용했다. 또한 비스포크 냉장고처럼 패널만 따로 교체하는 것이 가능해 주방 분위기에 맞춰 인테리어 할 수 있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국내 최초의 4단 세척 날개로 ‘입체 물살’을 구현해 사각지대 없이 강력한 세척이 가능하다. 눌어 붙은 밥풀이나 양념도 깔끔하게 씻어내는 ‘스팀 불림’과 한식에서 자주 사용되는 오목한 그릇 수납에 용이한 ‘3단 한국형 선반 시스템’ 등을 적용해 한국인의 식생활에 최적화해 개발됐다. 위생을 위해 세척할 때마다 신선한 물을 공급하는 직수 방식을 적용했으며 75도의 고온수를 사용하는‘살균세척’ 옵션을 탑재했다. 이 옵션을 사용 시 대장균·살모넬라균·리스테리아균 등의 유해 세균과 로타·노로·A형간염 등의 바이러스를 99.999% 살균해 준다. 아울러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추가됐다. 원격으로 코스와 옵션을 선택해 작동시키고 세척 진행
앞으로 택배 물품이 파손되거나 분실되면 택배사가 30일 이내에 배상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택배 표준약관’ 개정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택배 물품이 파손·분실되면 소비자 피해 배상을 두고 택배사, 대리점 및 택배기사 간 책임 회피로 분쟁이 일었다. 하지만 이번 택배 표준약관 개정으로, 앞으로는 계약 당사자인 택배사가 소비자에게 우선 배상하게 됐다. 택배 피해를 당한 소비자는 물품구매 영수증 등을 택배사에 손해입증서류로 제출하면 된다. 손해입증서류를 받은 택배사는 30일 안에 소비자 피해 구제를 한 뒤, 사고 원인을 찾거나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 물건이 사라지거나 파손된 경우에는 비용을 모두 배상하고, 고쳐 쓸 수 있는 물품은 실수선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배송일을 넘겨 도착한 물품에도 배송지연 기간에 따라 일정액을 되돌려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택배사는 고객 응대 시스템을 운영하고,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고객에게 택배 접수·취소·환불·배상 기준 등을 안내해야 한다. 고객은 배송 정보를 정확하게 기재하고, 화약류 등 금지 물품을 위탁하지 말아야 한다. 택배사와 고객이 합의한 장소에 택배를 보관하는 경우에는 인도가 완료된 것으로 보기로 했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적용해 라이프 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 확대로 라이프 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의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을 발표했다. 그 후속작업으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을 가전제품 마케팅 전반에 사용하기로 했다. 통합 슬로건은 각종 매체 광고는 물론 온·오프라인 매장, 제품 카탈로그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슬로건을 통해 삼성 가전의 아이덴티티를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슬로건 디자인에 파란색 마침표는 ‘삼성블루’ 색상을 활용해 삼성 가전제품이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틀에 박힌 기존 가전제품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전자는 작년 6월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번째 결과물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공개하며 변화의 포문을 열었다. 공급자 중심의 일률적인 제품이 아닌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연 것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삼성 냉장고 국내
한국은행이 15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법률자문단을 출범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한 디지털 형태의 화폐로 법정화폐 단위를 일컫는다. 또한 중앙은행이 발행과 결제시스템을 중앙은행에서 직접 담당해 화폐가치가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되는 민간 암호화폐와 달리 지폐나 동전처럼 액면가가 정해져 있다. 법률자문단은 IT, 금융 분야의 외부 법률전문가(교수, 변호사 등)와 한은 법규제도실장 등 총 6인으로 구성됐다. 정경영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홍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용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희원 법무법인 율촌 고문, 이정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등이다. 자문단의 간사 역할은 금융결제국 디지털화폐연구팀장이 수행한다. 자문단은 내년 5월까지 1년간 운영될 예정이며 지속 여부는 추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교토부가 아파트 및 주택 허위·과장광고에 대해 강력히 제재를 가한다. 앞으로 건설사 등 주택 공급업자가 도로나 철도, 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한 분양 광고를 실시하면 지방자치단체에 광고 사본 제출을 의무화한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개정된 주택법이 11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회에서 2016년 10월 발의됐지만 작년 11월에야 처리됐고 이후 6개월의 경과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건설사와 시행사 등 주택 공급 주체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기반시설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분양광고를 하면 지자체에 광고의 사본을 제출하고, 지자체는 사용검사일부터 2년 이상 이를 보관해야 한다. 입주자가 광고 사본의 열람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공개해야 한다. 광고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광고와 표시 모두를 포함한다. 이에 신문, 인터넷신문, 잡지, 방송 등 거의 모든 매체 대부분 광고물을 대상한다. 만약 건설사 등이 광고 사본을 제출하지 않거나 허위 자료를 제출하면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지자체는 광고 사본 제출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건설사에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를
# 지난해 7월 50대 K씨는 A통신사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구입 후 다음날 대리점에서 제공한 URL을 통해 휴대폰 파손보험을 가입했다. 4개월 후 휴대폰이 차량에 깔려 파손돼 보험으로 처리하고자 했으나, A통신사는 파손이 심해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는 보상 대상이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A통신사가 소비자에게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사건과 관련해 손해보험의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보험금 지급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A통신사는 K씨가 가입한 파손보험이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보험금이 지원되지 않는 상품이며, K씨 역시 이용약관 및 유의사항에 동의하고 가입했으므로 약관에 따라 보상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약관의 보상범위가 ‘파손’으로만 기재되어 있는 점, 보상 제외 범위가 작은 글씨로 기재돼 가입자들이 해당 내용을 쉽게 인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A통신사가 계약의 중요한 내용인 보상범위를 정확하고 알기 쉽게 전달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휴대폰 파손보험은 수리가 불가할 정도로 파손이 심한 경우에는 보상을 제외하고 있어 보험 사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