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가 연패에 빠지면서 어렵사리 빠져나온 11연패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고양 소노는 29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67-84로 완패했다. 이로써 소노는 크리스마스 3연승 이후 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현대모비스전 원정 7연패다.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21득점, 11도움) 더블더블을 올리고, 디제이 번즈(22득점, 5리바운드)가 분투했음에도 이틀 연속 벌어진 경기 탓에 체력 소모가 많았던 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전반은 양팀 모두 승기를 가져오기 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소노는 디제이 번즈의 높이와 이정현, 이재도의 속공에 의존한 반면 모비스는 이우석(21득점, 5도움)과 박무빈(12점), 숀 롱(20득점), 이지 푸림(11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소노의 골대를 위협했다. 두 팀 모두 팽팽한 기장 속에 이정현을 앞세운 소노가 다소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갔지만 리그 2위 현모비스의 투쟁력은 소노에 절대로 밀리지 않았다. 확실히 상위팀은 중위팀과 수준이나 경기 운영 능력이 달랐다. 소노가 흐름을 타자 이우석이 외곽포로 맥을 끊고, 롱과 신민석의 득점도 적절한 때 나와
하남시청이 2024년도 마지막 경기에서 SK 호크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남시청은 28일 충북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SK와의 경기에서 한때 5골 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고 28-27로 이겼다. 두 게임 연속 승리가 없는 SK호크스는 8승 1무 2패(승점 17)로 2위를 유지했고, 의외의 승리를 거둔 하남시청은 4승 3무 4패(승점 9점)로 3위를 지켰다. 전반은 예상처럼 SK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남시청의 공격은 번번히 상대 수비벽에 막혀 득점에 어려움을 겪은 반면 SK는 탄탄한 수비와 한박자 빠른 속공으로 흐름을 주도해 12-16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하남시청은 후반 중반까지 전반적으로 경기를 압도하지 못한채 SK에 끌려다녔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도 않았다.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던 후반 중반 하남시청 선수들이 거리를 좁히기 위해 상대보다 한발짝 더 뛰기 시작하면서 날카로운 스틸과 공격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분위기가 조금씩 하남시청 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후반 21분 양팀이 23-23 균형을 이루자 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SK는 기세가
2024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가 '어게인 2024 투란도트' 첫 공연 혼잡 상황에 대해 '파행'이란 표현을 쓴 언론에 대해 '악의적인 보도'라며 일갈했다. '어게인 2024 투란도트'의 주최사 2024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는 지난 22일 "투란도트 첫 공연부터 갑작스럽게 좌석 변경으로 인한 실수가 있었고 티켓 담당부서와 현장 부서 간 소통의 문제가 있었다"며 관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먼저 인정하고 사과했다. "피해를 입은 관객들에게는 관람을 원하지 않으실 경우 환불 조치를 고려하고 관람을 원하는 관객에게는 좌석 업그레이드까지 취했기 때문에 운영 상의 문제일 뿐 공연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일부 언론이 '파행'이란 단어를 써가며 마치 공연 자체가 잘못된 것처럼 표현해 보도한 것에 대해 '오도'라며 '유감'의 뜻도 전했다. 또 무대의 기둥 때문에 시야가 가려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무대 기둥은 세트의 일부로 무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구조물이다"고 설명했다. 음향시스템에 대한 입장도 추가했다. 이번 공연에 들어간 음향은 국내 최고 기술자들로 구성된 최고 수준의 음향을 선보이고 있지만 음향은 관객의 청각적 감각에
2024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추신수가 SSG 퓨쳐스의 프런트로 새출발을 알렸다. SSG 랜더스 관계자는 26일 "추신수가 낸년에 퓨처스 프런트를 맡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생활을 마감한 추신수는 은퇴 후 거취에 대해 함구하고 있었으나 정규시즌을 마치고 SSG구단과의 협의 끝에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 SSG는 '구단의 자산'으로 남게 된 추신수가 SSG의 2군 프런트로써 SSG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 경험과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바탕으로 선수 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신수 역시 "어떠한 형태로든 SSG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2001년 부산고를 졸업한 추신수는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137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2005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택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한국인으로서 가장 성공한 빅리거가 됐다. MLB 마지막 시즌인 2020년까지 빅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6087타수 1671안타), 홈런 218개, 782타점, 도루 157개를 기록했다.
세계적 열풍을 몰고온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시즌1 우승자 기훈은 456억원이라는 거액을 손에 넣었지만, 절박한 사람들을 유희 거리로 만들어 목숨을 빼엇는 이 게임을 멈추기 위해 또다시 게임에 참여한다. 시즌1의 가장 큰 반전 캐릭터였던 게임 주최자 오일남이 세상을 떠난 후 프론트맨(이병헌)이 인간의 악한 본성을 대변한다. 기훈이 게임 밖에서는 이를 멈출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뒤 다시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여했다면 프론트맨은 기훈의 믿음을 꺾기 위해 기꺼이 가면을 벗고 게임 참가자로 나선다. 이 둘은 게임 우승자로서 같은 길을 걸어왔지만, 이들이 가진 신념과 행동은 정반대다. 456명이 모인 게임장은 시즌1과 마찬가지로 현실 세계의 축소판으로 그려졌다. 참가자들은 서로 협력관계를 맺으며 크고 작은 무리를 형성하고, 배신자가 나오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세를 불린다. 기훈도 동네 친구 박정배(이서환)와 가장 먼저 손을 잡고, 게임을 거치면서 조금씩 믿을만한 사람들로 동료를 꾸린다. 그러나 게임을 할 때는 서로 믿고 의지하던 팀원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다니엘레 코치에게 3경기 출전정지 및 30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한국배구연맹은 26일 오후 연맹 대회의실에서 흥국생명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가 정관장 고희진 감독에게 경기 중 불손 행위를 취한데 대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연맹은 상벌위원회에서 다니엘레 코치에게 소명기회를 부여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논의 결과 연맹 상벌규정 제10조 1항 4호, 5호 및 <별표2> 징계 및 제재금, 반칙금 부과기준(공식경기) 3. 경기장 난폭행위 및 위협행위 ① 선수 및 코칭스탭, 관중, 연맹 심판 또는 경기운영요원에 대한 폭언/불손 행위에 의거해 다니엘레 코치에게 3경기 출전정지 및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상벌위원회는 코치가 상대 진영에 넘어가 감독에게 항의하는 행위는 경기 중 일어나서는 안 되는 심각하고 부적절한 행위이며 이에 따른 엄벌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또 상벌위원회는 연맹에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과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각 구단에 언행 자제 및 배구 품위유지 등을 철저히 당부했다. 한편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3라운드 경기 중, 2세트 19-17 작전타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2024 경기도 문화사계 ‘겨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26일 밝혔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로 ▲마임 공연 ▲가수 ‘임정희’, ‘김필’ ▲K-POP 댄스팀 ‘HOOK’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은 ▲브라스밴드 공연 ▲팝페라 공연 ▲가수 ‘정동하’와 ‘린’의 감미로운 선율이 크리스마스 밤하늘을 수놓았다. 특히 이틀 간 진행된 국내 최대 공중 퍼포먼스 그룹 ▲‘프로젝트 날다’의 스카이 밴드 공연은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화려하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경기도 문화사계 ‘겨울’은 고양시 ‘K팝 꽃팝 고양’ 겨울축제와 연계해 지역 축제 상생 및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기획됐다.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에 참여한 도민들은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입장해 공연관람과 함께 현장에 마련된 프로그램을 즐겼다. 한편, ‘경기도 문화사계’는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 브랜드로, 해당 시·군은 물론 경기콘텐츠 진흥원, 한국도자재단 등 유관단체와의 원활한 협업 체계를 구성했다. ▲(봄) 경기도 옛청사 ‘봄꽃축제’, ▲(여름) 경기바다 ‘드
소노가 크리스마스를 맞은 팬들에게 꿈같은 3연승을 선물했다. 고양소노는 지난 18일 수원kt를 꺽고 11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이후 맞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대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소노는 2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87-81로 제압했다. 최근 3연승에서 드러난 소노는 과연 11연패를 당했던 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달라진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8승 13패를 기록해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22일 수원 KT에 이어 소노에게 연이어 일격을 당한 원주DB는 7위로 내려앉아 상위권 도약에 적신호가 켜졌다. 소노와 DB의 경기차는 이제 1.5경기차로 줄어 소노의 입장에서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DB 뿐 아니라 2경기차로 앞서 있는 6위 KCC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소노는 1쿼터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크게 앞서 나갔다. 예상 외로 강력한 소노의 압박에 DB는 실책을 연발했고 그 사이 역습을 노린 소노는 내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으로 DB를 더욱 수세로 몰아세웠다. 지난 수원 kt전에서 이정현의 눈부신 활약으로 11연패 탈출을 이
국내 유일의 남자 실업 아이스하키팀 HL 안양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침체된 한국 아이스하키 부흥을 위한 디딤돌을 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994년 12월 22일 모기업 HL(구 한라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창단한 HL안양은 동계스포츠 불모지 한국에 아이스하키 팀을 창단했다. 그 결과 지난 2009-2010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첫 정상 등극 이래 총 8차례 챔피언에 오른 HL 안양은 6명의 정규리그 MVP(패트릭 마르티넥, 브락 라던스키, 마이크 테스트위드, 김기성, 김상욱, 이총민)를 배출한 국내 유일의 명문팀으로 거듭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인 2023년과 2024년에도 2년 연속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상에 오르는 등 국내 아이스하키의 발전과 존속에 큰 기여를 해 왔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본선과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세계선수권 톱 디비전) 출전 등을 바탕으로 세계 랭킹 16위까지 올라섰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국내 아이스하키 실업팀의 해체가 겹쳐 내리막을 걸었다. 그럼에도 HL 안양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올해 창단
경기도체육회는 2025년도 전국종합체육대회(전국 동·하계체육대회 및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할 경기도 선수단복을 최종 확정했다. 도 체육회는 17일 경기도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2025년도 전국종합체육대회에 참가할 경기도 선수단복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고 제품 프레젠테이션 및 심사를 진행한 결과 대경(뉴발란스 제품)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6개 업체가 참여해 기능성, 활동성, 내구성,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면밀한 심사를 진행해 최종 제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의 단복은 실용성과 내구성, 활동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 체육회는 우선협상 대상업체와 세부 사항 협의 후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각 종목별 선수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이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이 제품은 탁월한 기능성과 뛰어난 활동성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 체육회는 올해 모든 대회 단복을 통합 발주해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