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3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미술관은 세 가지 새로운 전시 소식을 알렸다. 먼저 2025 경기아트프로젝트 '한국현대목판화 70년: 판版을 뒤집다'는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한국 현대 목판화 70년의 역사를 조망하는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70년의 세월에서 느껴지듯 참여작가 67인을 비롯해 출품작만 300여점에 달한다. 전시 기간은 3월 20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참여작가 워크숍, 목판화 인쇄 워크숍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미술관은 2019년 이후 비물질이라는 소장품 분류체계를 가지고 작품을 수집해 왔다. 2025 소장품기획상설전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 전시는 개념미술·실험미술·퍼포먼스를 주제로 비물질 범주의 경기도미술관을 담론화하고 그 과정을 1년 3개월 동안 전시한다. 비물질 담론을 이끌어갈 다섯 작가의 작품 전시(3월), 타이포그라피 및 아카이브 전시(9월) 총 2회로 구성되며 전시연계 심포지움과 퍼포먼스 프로그램이 월별로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신진작가 옴니버스전을 연다. 3월에는 프로젝트갤러리 신진작가로 참여하는
kt wiz가 올 시즌 KBO 시범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kt는 1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눈으로 취소되면서 6승 1패(승률 0.857)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kt가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건 2017년과 2018년 이후 세 번째다. 그 뒤를 한화 이글스(5승 1무 2패·승률 0.714)가 이었고, KIA 타이거즈(4승 2무 2패)와 키움 히어로즈(6승 1무 3패)는 승률 0.667로 공동 3위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 사상 최초로 1천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올해 시범경기 평균 관중은 7천661명으로 지난해 시범경기(평균 4천964명)보다 54% 늘었다. 총 입장 관중은 32만1천763명(42경기)으로 지난해 22만7천329명(46경기)보다 41% 증가했다. [경기신문=우경오 기자]
4·16재단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은 올해 제7회 문화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전은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사회적 재난 참사 관련 창작물에 대한 발굴과 생명, 안전에 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공모 부문은 극장 상영 및 멀티플랫폼 반영을 위한 시나리오 혹은 트리트먼트로 공모 형식은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담은 장편 영상 콘텐츠다.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혹은 트리트먼트 △다큐멘터리 시나리오 혹은 트리트먼트 △드라마는 단막극 혹은 미니시리즈 중 1개 형식을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행정안전부가 지원하고 4 · 16재단이 주최하는 이 사업은 씨네21이 후원한다. 접수는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9월 1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총 상금은 5,000만원으로 대상(4,000만원) 및 입선(1,000만원) 각 1편을 시상할 예정이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 및 신청 서류는 4·16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양식을 다운로드 받은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4·16재단 박승렬 이사장은 “그동안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극 영화,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다” 며 “이렇게 제작된 영화가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0·대한항공)이 기부천사로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17일 신유빈 선수가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금 1억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신유빈 선수가 성빈센트병원에 기부금을 기탁한 것은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기부는 신유빈 선수가 에스와이코스메틱스의 광고 모델로 받은 모델료 중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에스와이코스메틱스도 신유빈 선수의 뜻에 기꺼이 동참했다. 이에 따라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17일(월) 신유빈 선수, 에스와이코스메틱스 김중환 대표,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 의무원장 정진영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더불어 성빈센트병원은 신유빈 선수와 에스와이코스메틱스 김중환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기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유빈 선수는 “지난 의료비 후원 이후 성빈센트병원으로부터 후원비가 의미 있게 사용되었고,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어떤 것보다 행복하고 뿌듯했던 것 같다.”며 “이번 후원금도 꼭 필요한 곳에 전달돼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과 미소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리모델링 결과 기존의 101병동과 조혈모세포이식(BMT)병동을 하나의 병동으로 통합하고 무균시설 업그레이드 등과 91병동의 입원 시설 및 환경을 재단장했다. 이와 함께 무균치료실을 6병상으로 확충하고, 준무균치료실 8병상을 신설해 중증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감염 관리와 면역 회복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무균치료실은 첨단 공조 시스템과 HEPA 필터를 적용한 양압 시스템을 통해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조혈모세포이식이나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회복을 도모한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새롭게 단장된 병동이 환자분들에게는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고, 교직원들에게는 기쁜 마음으로 보살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오늘이 기쁜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혈액센터장 김정아 교수(혈액내과)는 “그동안 조혈모세포이식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예술의전당이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 The New Beginning‘(이하 교향악축제)을 오는 4월 1일(화)부터 4월 20일(일)까지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The New Beginning’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18개 교향악단이 참가해 제각각의 색채를 담은 무대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조망하는 교향악축제는 주제별 기획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라벨 탄생 150주년(4/1 창원시향, 4/2 인천시향, 4/11 부천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4/1 창원시향, 4/9 청주시향, 4/12 대전시향)을 기념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또 작곡가별 탐구를 주제로 브람스(4/4 수원시향), 차이콥스키(4/5 강릉시향), 라흐마니노프(4/15 제주교향악단)의 작품이 집중적으로 연주되며, 후기 낭만과 표제음악의 거장 말러(4/8 강남심포니, 4/17 부산시립, 4/20 경기필)의 대표작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4/16 진주시향)과 브루크너 교향곡 9번(4/13 전주시향) 등 초대형 편성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현대음악에 대한 시도도 새롭다. 마르티누(4/9 청주시향)와 힌데미트(4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 자료를 문화유산으로 전승하기 위해 '2025년도 박물관 자료 구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은 현재 육필 원고, 만화 단행본, 연속 간행물 등 3만6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그 중 김용환 작가의 만화 단행본 '토끼와 원숭이'(1946년)와 '코주부 삼국지'(1953∼1955년) 단행본, 김종래 작가의 '엄마 찾아 삼만리'(1958) 육필 원고 등 3건은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공고를 통해 1930~40년대 ‘만화’ 수록 신문, 1950~60년대 잡지, 1960~70년대 만화 단행본, 1970~80년대 잡지 부록 등 118점을 구입했다. 희귀 만화자료 수집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신문과 잡지에 실린 우리 만화를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구입 대상은 고(古)만화 또는 희귀 만화자료로 1995년 이전에 출간된 만화 단행본 및 연속간행물, 작가 본인의 육필 원고, 취재수첩·펜·화구 등 만화 창작에 사용한 도구다. 진흥원은 올해 김용환 작가의 '보물섬' 등 1940년대 전후에 출판된 희귀 만화자료를 우선 구입한다. 구입 조건은 국내외 자료를 모두 포함하며, 육필 원고의 경우 저작권자가
닻미술관은 오는 22일부터 5월 18일까지 프레임(FRAME) 공간에서 핀란드 출신의 사진작가 야리 살로(Jari Salo) 사진전 '모놀리스(MONOLITH)'를 개최한다. 작가 야리 살로는 심리학 박사로 핀라드 헬싱키를 기반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심리학자답게 그는 유기, 애착, 정체성 같은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주제들을 다루며 기억과 의미를 해체하고 재해석 한다. 또 암실 작업이 갖는 우연성과 그 물성적인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작가는 이번 전시 '모놀리스'를 통해 아들, 남자, 아버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그 기원을 찾아가는 내면의 여정을 담고 있다. 이런 작가의 작업은 버려짐, 부재, 원망, 수용이라는 주제 속에서 순환한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의인화된 풍경 사진, 심리 지리학, 개인적인 자료들의 조합으로 구성했다. 암실에서 직접 인화한 흑백사진들과 변색된 폴라로이드 사진, 내 가족의 사적 기록이 담긴 빈티지 프린트들, 그 이미지들 사이에는 가족 관계와 사건들에 대한 개인적 기억을 묘사한 짧은 텍스트가 놓여 있다. 이 사진들은 아버지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가족 여행을 복기한다. 나 자신이 남자로서 이후 아버지가 되기 위해 중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2025년 3월부터 다감각 체험 전시(무장애 전시) '내 마음은 풀 full'의 외부 순회전을 진행한다. '내 마음은 풀 full'은 박물관의 주제인 숲‧생태 콘텐츠를 시각, 청각, 후각, 촉각으로 경험하는 고유의 다감각 체험전시(무장애 전시)이다. 제목의 '풀 full'은 ‘풀잎’의 ’풀‘과 ’채우다‘라는 의미의 ’full’을 결합한 중의적 표현이다. 이 전시는 숲과 어우러진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어린이의 감성이 풍성하게 차오르는 시간을 만들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지난해 8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전시를 시작해 지금까지 6만4천여 명이 관람하고, 800여 명이 연계 교육에 참여하였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숲의 생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 체험 전시 콘텐츠를 더 많은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연간 순회전 형태로 운영한다. 경기 북부 동두천에서 출발한 '내 마음은 풀 full'은 3월 (세종)국립어린이박물관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수원기후변화체험교육관(5월 예정), 판교환경생태학습원(8월 예정), 시흥에코센터 초록배곧(11월 예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수원시립합창단 제189회 정기연주회 '제6대 김보미 예술감독 취임연주회'가 오는 4월 3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수원시립예술단 창단 이후 최초의 여성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김보미 지휘자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회음악과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했다. 이후 독일 레겐스부르크 음악대학에서 교회음악 디플롬을 취득했고,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빈 국립음대에서 교회음악 최고과정(합창지휘 및 그레고리안 찬트)을 최우수로 졸업했다. 2012년 9월 빈 소년 합창단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및 여성 상임지휘자로 활약했으며, 2013년 오스트리아 최고의 합창지휘자에게 주는 '오트너프라이스(Ortnerpreis)'를 수상했다. 귀국 후 2016년부터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월드비전 합창단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준비했다. 먼저 1부는 바로크의 거장 바흐의 칸타타 작품번호 140번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가 연주된다. 영화 '검은 사제들'의 삽입곡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