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할 곳도 없고, 대회도 두 개나 취소돼 걱정이 많네요." 여자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선수 김선미 씨(32)의 말이다. 그런데 김 씨만이 걱정하고 속상해하는 문제는 아니다. 패럴림픽 한국 국가대표 선수라면 누구나 갖는 심정이다. 예정대로라면 김 씨는 올해 8월 열릴 도쿄 패럴림픽을 앞두고,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막바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어야 할 시기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면서 그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다수 훈련소 및 공공 체육시설이 문을 열지 않는다. 현재 이천 장애인종합훈련원은 텅 비어있다. 코로나19로 도쿄 패럴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퇴촌을 결정했다. 체육회는 자가격리를 거친 뒤 5월에 다시 훈련원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다시 봉쇄를 결정했다. 패럴림픽 외 다른 펜싱대회도 줄줄이 취소됐다.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대회에 참석해 일정한 성적을 거둬야 하는데 그 역시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조치인 건 알지만, 아쉬운 마음이 생기는 것도 솔직한 심경이다. 그럼에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김 씨는 이천 훈련원이
법원이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 씨(24)의 미국 송환을 불허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 서지현 검사가 "법원도 공범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정우 씨 판결) 결정문을 읽고, 화가 났다 슬펐다 절망했다 욕을 했다 눈물이 났다를 무한 반복했다"면서 "네(법원) 말이 처음부터 끝까지 틀렸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정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질 범죄인에 대한 수사 및 재판 과정을 통하여, 아동청소년성착취물 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러한 범죄를 억제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적절한 입법적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됨. 법원만 빼고. 이젠 입법조치해도 손정우는 처벌불가인데?"라고 했다. 또 '대한민국이, 주권국가로서, 범죄인에 대하여 주도적으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라는 법원의 해석과 관련, "주도적으로 권한을 행사하셔서,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건데"라고 반박했다. 서 검사는 '손 씨를 인도하지 않는 것이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