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원도심 지역의 노후된 공원들을 전면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깨끗한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원도심 지역의 공원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후 공원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내년부터 2025년까지 전면 재정비(리모델링)가 필요한 8개(각 구별 1곳) 공원을 재정비하고, 이후에도 노후 공원 재정비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원도심 내 노후 공원 실태조사 및 재정비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역내 740여곳 공원 중 조성된 지 20년이 넘는 230곳 공원을 선정해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조사 결과 전면 재정비 34곳, 부분 재정비 28곳의 재정비 대상 공원을 선정했다. 원도심 지역의 공원 면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시설이 노후된 경우가 많아 공원의 기능을 다양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또 수목이 과밀 또는 과소하거나, 관목 식재량이 부족한 경우도 적지 않다. 시는 효과적인 재정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공원 주변의 토지이용, 연계 시설, 이용하는 주 연령층, 공원 이용 실태, 공원 규모, 녹지 기능성 등을 분석하고, 이용 주민들의 연령층,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한 재정비 모델을 제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2024년도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교습어장 공모를 통해 ‘김 국유품종을 활용한 지역 적합 품종 개발’ 과제가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교습어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양식품종과 어구·어법을 개발하거나 연구기관의 시험연구 결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관리·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지역 내 김 양식 면허는 총 49건에 양식 면적 1152ha로 2023년산 김 생산량은 6338톤, 생산액은 56억 원이다. 이번 연구과제의 품종인 ‘김 국유품종’은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에서 육종 개발한 토종 김으로 현재까지 18개의 국유품종보호권이 출원 및 등록돼 있다. 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해 영양이 풍부한 식품으로 전 세계 김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수산 식품 수출 1위 품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에서 개발한 김 국유품종 18품종 중 4품종을 선정해 인천 해역에 적합한 품종을 탐색하고, 안정적으로 김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해조류연구소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향후 김 양식어업인 어가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전
인천환경공단이 시민들에게 친숙한 자원순환시설로 다가가기 위해 환경음악회를 열었다. 공단은 최근 자원순환지원센터 송도스포츠파크 야외공원에서 ‘제8회 환경음악회’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맑고 푸른 가을 하늘에 소중한 환경을 위한 선율, 그린 콘서트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꾸렸다. 행사는 울랄라세션, 조정현, 김양, 팝페라아리엘이 출연해 시민들과 환경을 주제로 소통하며 음악회를 한층 더 즐거운 무대로 마련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의 자원순환 체험프로그램도 행사 마감시간까지 이용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송도자원환경시설 부대시설인 주민편익시설에서 환경행사 개최를 통해 자원순환시설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에서 다양한 시민참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우리의 생활 속에 꼭 필요한 시설, 친 환경시설로서 자리 매김할 수 있게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환경공단 자원순환센터 주민편익시설은 수영장, 잠수풀, 캠핑장, Par3골프장 등으로 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하 임대주택의 지상층 이주가 더뎌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병욱(민주·분당을) 국회의원이 발표한 ‘LH 전세·매입임대의 반지하 가구 현황’에 따르면 인천지역 LH 반지하 세대수는 모두 600곳이다. 이 가운데 전세임대 지하가구는 315호, 매입임대 지하가구는 285호로 나타났다. 문제는 지상층 이주율이 극심하게 낮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기후 변화에 따른 도시 주택 재해 대응력 강화 방안’을 통해 반지하 주택을 공공이 매입한 후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리모델링 후 지상층은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지하층은 비주거용도로 활용하는 방안 등으로 반지하 주택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하 거주자들의 지상 이주율을 보면 갈 길이 멀다. 세부적 이주 현황을 보면 인천 LH 전세임대 지하가구 315곳 중 단 2곳만 이주에 성공했다. 매입임대 지하가구는 285곳 중 66곳이 지상으로 옮겼다. 총 600곳 중 68곳이 지상층으로 이주해 이주율은 11.4%에 불과한 셈이다. 또 매입임대에 비해 전세임대 가구의 이주 비율이 낮은 걸 알 수 있다. LH 측은 전세임대의 주거상향 실적이 낮은 이유로 L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적 경제 타격이 고스란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천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3.9% 오른 113.2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과 같이 연속으로 3%대 오름세다.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4.3%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9% 각각 올랐으며,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4.6% 각각 상승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3.8%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 6.1% 오르면서 상승폭이 컸는데 그중에서도 신선과실이 전월대비 2.6%, 전년동월대비 26.4% 올랐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지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출목적별로는 전월에 비해 주택·수도·전기·연료가 1.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서 식료품·비주류음료(0.7%), 교통(0.9%), 음식·숙박(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1%), 통신(0.3%), 기타 상품·서비스(0.1%) 등이 올랐고, 의류·신발은 변동 없으며, 보건(-0.3%), 오락·문화(-0.3%) 등은 하락됐다. 집세는 전월대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 출범 20주년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국제 포럼이 열린다.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오는 17~18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경제자유구역 출범 20주년 국제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KFEZ 20주년 기념, 대한민국 혁신 생태계 도시로 도약’을 주제로 정부(산업통상자원부) 및 해외도시·경제특구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혁신 생태계 도시 도약‘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미래도시의 DNA를 공유하며 관문경제·특구도시와 같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인공지능(AI)·로봇과 같은 미래기술 기반의 발전 방향도 이야기 한다. 세부적으로는 포럼 1일차엔 ▲에드워드 글레이저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의 ‘도시성장의 관점에서 본 경제자유구역의 미래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 ▲KFEZ와 전국 9개 경제청을 홍보하는 전시부스 투어 ▲‘글로벌 경제자유구역의 현재와 미래’를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폴란드, 중국의 경제특구를 통해 알아보는 정책세션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산업부, 전국 경제청이 참여하는 협력세션이 각각 진행된다. 또 포럼 2일
인천 송도가 바이오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송도 11공구 내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인천경제청이 송도 11공구 Ki20 부지(20만 2285㎡)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토지를 매각하는 것으로 매매 당사자들의 주요 역할과 상호협력 사항이 골자다. 이는 지난 6월 인천시와 롯데그룹이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100여일만의 성과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 위탁 연구개발 및 생산(CDMO)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송도 사업부지에 3개의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또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 확보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3개의 플랜트가 전체 가동되는 시점은 오는 2034년으로 예상되며 미국 시러큐스 플랜트 포함 시 총 40만 리터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경제청은 2024년 1분기 1공장 착공을 위해 인허가 및 협력 업체 선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27년 2공장
인천의 8월 건설수주가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멸 수준이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8월 건설수주액은 3128억 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전년동월대비 72.3% 감소한 수치라는 점이다. 지난해 8월 인천의 건설수주액은 1조 1290억 원이었다. 공공과 민간 모두 발주 자체가 줄었는데 공공부문 발주는 전년동월대비 34.1% 감소했다. 민간은 더욱 심각한데 민간부문 발주는 전년동월대비 전년동월대비 83.3% 줄었다. 두 부문 모두 신규주택과 사무실, 조경공사, 공장·창고 등의 수주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공종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건축부문에서 9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토목부문은 167.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첨단복합항공단지 개발사업 1단계 발주를 한 결과로 알려졌다. 사업이 이어지면 건축부문도 증가세를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근본적 원인인 침체에 빠진 건설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도 전년동월대비 31% 감소했으며, 경기도 55% 줄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자체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경기가 안좋은 상황이라 전국적으로 발주가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올해보다 73명(23.1%) 감소한 243명을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공립학교 교사는 23개 과목에서 올해보다 68명(25.1%) 감소한 203명을 선발한다. 이 중 일반 모집은 186명이며, 장애 구분 모집은 17명이다. 사립학교 교사는 올해보다 1명 적은 40명을 14개 법인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edurecruit.go.kr)에서 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1·2차 시험과 실기 평가 등을 거쳐 내년 2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선발 인원은 교원 퇴직자와 학령 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일자리 창출과 재개발지역 상권활성화를 위해 150억 원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별 융자 규모는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 100억 원, 재개발지역 상권 특례보증 50억 원이다.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자금 소진시까지로 최근 1년 이내 신규고용 또는 고용유지 기업과 신규 창업후 3년 이내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등이 지원대상이다. 특히 각종 도시정비사업으로 기존 상권이 축소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개발지역 주변 상권’을 특별 배려한다. 이를 위한 보증재원으로 시는 총 13억 원을 출연할 예정으로 인천신용보증재단은 보증 공급을 시중은행은 직접 대출을 실행한다. 융자 조건은 만기 5년으로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분할상환 조건으로 운용되나 대출자 개인의 선택하에 거치기간 없이 바로 원금을 분할상환하거나 만기를 5년보다 단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증료는 5년 만기의 경우에는 기본 0.8%를 적용하고, 거치기간 없이 바로 분할상환 하거나 만기를 5년보다 단축하는 경우에는 0.2%p를 추가 감면한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을 이미 받았거나 보증제한 업종(도박·유흥·향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