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고용률이 올라가며 드디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인천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167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3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4.2%로 전년동월대비 0.9%p 올랐는데 성별로 보면 남자는 73.7%로 0.2%p, 여자는 54.8%로 1.4%p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산업 및 직업별 취업자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가 3만 9000명 늘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1만 4000명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가를 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가 2만 9000명, 관리자·전문가 2만명, 사무종사자도 1만 3000명 늘었는데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9000명 감소했다. 계절적 영향을 받아 여름철 성수기에 서비스업이 상승한 것과 달리 지난해 대비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성수기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4만 7000명, 비임금근로자도 6000명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만 4000명, 일용근로자가 6000명 증가
오는 추석 연휴기간 인천종합터미널 이용객 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버스 운행도 늘리기로 했다. 13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약 8만 4000명이 인천종합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연휴 전날인 27일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 평상시 대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각각 증편 운행한다. 고속버스는 기존 93회 운행에서 142회로 49회 늘리고, 시외버스는 기존 432회에서 498회로 66회 늘린다. 공사는 지난달 21일부터 매진시까지 현장 매표창구 및 온라인을 통해 추석 승차권 특별 예매를 실시 중이고, 이용승객의 편의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터미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 추석 연휴 기간 발생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분야별 시설물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철저히 시행하고 운영인력을 집중 배치해 여객수송 및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이번 엿새 간에 걸친 연휴기간 동안 인천종합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고속․시외버스 운행노선 및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인천종합터미
인천시가 할인 프로모션으로 추석 황금연휴 여행객 모객에 나선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여행을 촉진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 단독 숙박상품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호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에게는 더할 수 없는 좋은 기회다. 이번 기획전은 종합 여행레저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제휴된 호텔, 펜션 등 인천지역 숙박 시설 600여 곳을 대상으로, 상품 가격의 30%(최대 5만 원 한도) 특별 할인 쿠폰을 지원한다. 할인 쿠폰은 이날부터 여기어때 앱에서 숙박상품 예약 시 선착순으로 즉시 발급되며, 쿠폰은 발급받은 날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단 상품 예약 가능 기간(입실일 기준)은 11월 20일까지다. ‘인천투어패스’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인기 있는 인천의 유료 관광지를 모바일 패스 하나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인천투어패스는 인천 여행의 필수 아이템으로 1만 원 이상 패스 구매 시 5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여기어때 SNS 채널에서는 인천투어패스 24시간 이용권을 증정하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하니 인천 여행을 계획한다면 도전해 보길
인천시가 철도노조 총파업에 대비한 비상 수송대책을 내놨다. 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열차 운행 차질로 발생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가능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코레일이 운행하는 인천 시내 노선은 경인선(인천역~부개역)과 수인선(인천역~소래포구역)으로 시는 철도 운행 감축 대비해 서울지하철 7호선 증회와 시내·광역버스 등 대체 가능 교통수단을 활용한다. 인천 시외 구간 수송대책으로는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해 15일과 18일 출근 시간대 서울지하철 7호선 상·하선 운행을 각각 2회씩 증회(256회에서 260회) 운영키로 했다. 또 경인선 주안, 동암, 부평역과 수인선 주요 환승역 및 이용객이 많은 인천, 인하대, 원인재, 논현역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2개 노선 20대 총 20회를 운행한다. 이와 함께 출·퇴근시간대 혼잡도 개선을 위해 6개 노선(11대)에 투입 중인 전세버스를 활용, 파업 상황시 인천~서울지역 이동 수요 증가에 따라 광역버스에 가중될 수 있는 혼잡도를 완화할 계획이다. 인천 시내 구간 수송대책은 213개 노선, 2204대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영종국제도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장읖 앞두고 공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김 청장이 최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개장 전 현장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청장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장에 따라 앞으로 관광집객 효과를 강화하고 리조트 방문객들의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 인근 지역 및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가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첸 시 인스파이어 대표는 “영종도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한 인스파이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경제청에 대해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경제청과 협의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약 1조 9000억 원을 들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430만㎡ 부지에 초대형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스파이어는 연내(4분기)에 호텔, 아레나(전문공연장), 마이스시설 등을 준공해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외국
인천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의 개발 방향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옛 롯데백화점 부지에 주상복합을 세울지 기존 건물을 활용해 상업시설로만 추진할지(경기신문 2023년 9월 12일자 1면 보도) 다음달 께나 결정될 예정이다. 당초 해당 부지는 건축물 높이 제한과 건폐율 등 제한이 있었으나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지구단위 계획 변경을 승인하면서 주상복합 건물을 세울 계획이었다. 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사업자가 확보한 완화 조건은 건축물 높이 제한을 기존 3~15층 이하에서 123m 이하로, 건폐율 70%에서 60% 이하다. 이를 토대로 31층 2개동과 37층 2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4개동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공사 자재비 상승에 더해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악화됐다. 결국 시공업체는 사업비 재산정에 들어갔고, 금융권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대한 부분을 재검토하게 됐다. 이에 사업자는 확보한 지구단위 계획 완화를 포기한 채 기존 건물을 활용한 상업시설로만 사업을 추진할지 고민에 빠졌다. 다만 320억 원 규모의 민간 개발이익 공공기여를 약속할 만큼 개발사
인천시민들이 인천을 대표할 새로운 상징물과 축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시는 12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세계 시민들이 ‘인천’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 상징물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문화 및 관광 분야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시민 8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오직, 인천’만의 문화가치를 만들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며, 인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대표성 있는 새로운 상징물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토론은 인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지역·축제·상징물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의 ‘인천만의 글로벌 문화가치 창출과 관광 자원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콘텐츠·관광 등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패널들은 인천만의 상징과 축제를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은경 ‘도자기공방 민’ 대표는 “최근 항미단길을 조성해 쇠락해 가는 거리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처럼 신구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
인천 송도 국제병원 부지에 항노화와 난임 치료 특화 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송도 G타워에서 성광의료재단(차병원)과 글로벌 특화 병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내용은 인천경제청이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차병원은 글로벌 특화병원의 콘텐츠를 구체화하고 세부 건축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 양 기관이 글로벌 특화병원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중앙 부처에 적극 건의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특화 병원은 송도국제병원 부지(I-11, 송도동 28-1)에 글로벌 세포치료·안티 에이징(항노화)·난임 치료 메카를 구축하는 것이다. 차병원은 난임전문병원, 임상시험센터, 줄기세포치료센터, ‘바이오-셀 은행(Bio-cell Bank)’ 등의 의료시설과 의과학대학 일부 학과와 학생들이 이전하는 차의과학대학 송도캠퍼스, 차바이오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연구시설, 시약 생산시설 등을 계획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투자펀드 등을 활용한 공공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부지를 매입, 건물을 건축하고, 차병원에 병원 건물을 임대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국제병원 부지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소유로 20년 동안 나대
인천교통공사가 12일 인천 2호선 지하터널에서 열차고장 발생에 대비한 ‘비상구원운전 훈련’을 실시했다. 인천 2호선은 27개역 중 서구청역과 운연역 사이 18개역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무인운행(UTO)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사에서는 이번 훈련을 고장발생 상황을 불시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직원들의 이례상황 대처능력과 비상조치 역량을 증진 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했다. 훈련내용은 ▲제동공기 압력 저하로 역과 역 사이에 열차 비상정차 ▲전차선 단전 후 안전요원 고장열차 탑승 ▲후속열차를 구원열차로 지정해 안전요원 탑승 ▲전차선 급전 후 구원열차와 고장열차를 합병해 차량기지로 회송하는 최악의 상황 순으로 진행됐다. 비상조치 매뉴얼을 바탕으로 한 관제사와 안전요원 간 조치과정 전반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됐으며, 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은 UTO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UTO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무인운행에 최적화된 운영시스템 구축도 중요하지만 이번 훈련과 같이 예상치 못한 이례 상황에 대비한 대응훈련을 반복적으로 시행하고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UTO 전 구간 확
인천시가 서울시의 ‘통합 환승 정기권’ 운영에 유감보다 정책 내용에 대한 비판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인천시의 유감 표명을 꼬집으며 지금이라도 선도적인 무상교통정책 추진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가 지난 11일 발표한 월 6만 5000원의 대중교통 수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발행을 ‘빛 좋은 개살구’라고 평했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시민들의 월평균 대중교통 요금은 7~8만 원 수준으로 서울시가 내놓은 교통 정책으로는 매일 쓰는 교통비를 월 단위로 묶는 것 외에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의 발표는 대중교통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산물이나 명확한 기후 위기 목표를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 교통 요금 인상 이후 정치적 위기감을 느낀 오세훈 서울시장의 마지못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생색내기 수준이라도 대중교통을 시민의 기본권이자 기후대응의 필수재로 인지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욱 큰 문제는 인천시의 유감 표명인 탓이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인천시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발표에 유감을 표명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의 허울뿐인 내용에 대한 비판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