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동물 새호리기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 3월 계양구 계산동에서 구조한 새호리기를 연수구 청량산에방사했다고 7일 밝혔다. 새호리기는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조류로 한국에서는 드문 텃새이자 봄·가을에 드물게 볼 수 있는 나그네 새다. 지난 3월 계산동 민가에서 어린 새호리기를 보호하고 있다며 센터에 인계를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인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어미를 잃은 채 죽어가고 있는 어린 새호리기를 발견해 자택에서 먹이 공급과 체온 유지를 통해 기력을 회복시켰다. 하지만 자연환경에 비해 좁은 공간에서 성장해 야생에서 활동할 정도의 비행 능력을 갖추지 못했고, 사람과 함께 자라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고 스스로 먹이를 먹지 못해 사람이 직접 먹여줘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적절한 자연 복귀 시기를 놓친 새호리기는 신고인의 보호 속에 겨울을 보낸 후 3월에야 센터로 인계됐다. 센터는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 좁은 공간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비행하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아 수개월에 걸쳐 비행 훈련과 먹이 공급 이외에는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방법으로 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석 연휴에 대비해 가스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일정 규모 이상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다중이용시설 30곳을 대상으로 가스시설 적정 유지 관리 및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송도 17곳, 영종 9곳, 청라 4곳이다. 또 도시가스 공급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가정 내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과 장기간 외출로 가스 미사용시 조치 방법 등에 대한 사용 안전요령도 홍보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하게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주기적인 안전 점검 및 이력 관리를 통해 사전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작은 부주의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스 시설 안전 점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의회가 모두 보류한 인천도시공사(iH)의 공공임대주택사업이 이르면 다음 달에는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안전위원회는 최근 iH가 상정한 검단 AA7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동의안과 도화 B3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동의안을 모두 보류시켰다. 건설비 산출내역에 대한 세부 설명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세부 산출내역을 담은 보완 자료만 제출하면 다음 달 열리는 회기에서는 통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 검단 AA7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검단신도시에 238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1014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또 인천 도화 B3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미추홀구 도화동 993에 총 사업비 1218억 원을 투입해 482가구를 마련한다. 두 사업 모두 수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탓에 시의원들의 사업비 관련 지적이 이어졌다. 석정규(민주·계양3) 시의원은 공사비 외에 들어가는 비용과 건설비에 예비비가 포함돼 어디에 쓰이는 지 등에 대해 물었다. 석 의원은 “검단 AA7블록 사업 건설비에 예비비가 포함돼 평당 건축비용이 604만 원으로 연면적 계산시 1782억 원으로 계산된다”며 “나머지 200억 원은
인천연구원이 서울연구원, 경기연구원과 함께 광역적 차원의 수도권 자원순환 정책을 논의했다. 6일 인천연구원은 제3차 수도권포럼을 개최, 수도권 공통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해결방안을 세 도시가 공동으로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포럼은 경기연구원 주관 ‘수도권 광역교통세미나’와 서울연구원이 주관한 수도권 인구정책을 주제로한 ‘제2차 수도권포럼’에 이은 것이다. 이번 주제는 수도권 지역 자원순환 정책으로 인천연구원을 비롯한 서울과 경기연구원에서도 각 도시의 정책을 소개했다. 인천은 윤하연 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이 시의 자원순환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폐기물 제로화를 통한 자원순환도시 실현 비전과 함께 핵심 전략인 ▲라이프스타일 전환을 통한 자원순환사회 기틀 마련 ▲제품의 생산부터 재활용 전과정에 대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안전하고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기반 확충을 통한 폐기물 가치 극대화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시의 공공폐기물 처리시설 확충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우선 공공재활용품 선별시설과 음식물 자원화시설, 소각시설, 자체매립지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세부적으로는 재활용품 선별업무의 공공성 확대와 선별시설 확대, 도심 내 선별시설 지하화 방안을 검토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위축된 지역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조합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은 6일 인천의 대표적 수산물 유통조합인 인천종합어시장조합. 인천수산물유통업조합과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체급식 사용 수산물 취급 품목 확대 및 메뉴개발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 먹거리 공급 및 청결한 유통관리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공동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 체결로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수산물 유통업 종사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산업유통(조)은 인천의 대표적 산업 배후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인천산업유통상가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 상가에는 입점업체 4000여개사, 종사인원 1만 명이상이 근무하며 연간 1조 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황현배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겸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중소기업 회장은 “최근 수산물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어민과 수산물 유통업자 등 업계 종사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산물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판로확대를 위해 인천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앞장 설 것
인천시가 수산물 섭취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 불식을 위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 시는 지난달 24일 일본의 오염수가 방류된 직후부터 방사능 매일 표본검사 실시하고 있으며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https://www.incheon.go.kr/ecopia/index)을 통해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었던 2021년 4월부터 매월 자체적으로 수산물을 수거해 방사능 조사를 했다. 특히 지난달 3일 수산물 현장검사소 개소 후 검사 확대 논의를 통해 방사능 비상 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소래포구전통어시장과 인천종합어시장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일 방사능 표본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시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보유 중인 방사능 분석 장비 3대를 모두 수산물 방사능 분석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검사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방사능 장비를 추가 확보해 장기간에 걸친 오염수 방류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매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불안감과
인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2023년 국제 생분해성 플라스틱 컨퍼런스’를 개최, 송도컨벤시아에서 6일 막을 올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6~7일 양일간 생분해성 플라스틱 선도국인 미국, 유럽 연합(EU), 일본, 태국 등의 전문가를 포함한 500여 명이 참여해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바이오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특정 분해환경에서 일정 기간 90% 이상 생분해 되도록 설계된 플라스틱을 말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의 세계적 확대를 위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산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참여자 간의 상생협력 및 발전을 도모한다. 특히 ▲국제 최신 환경 동향 및 순환경제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신흥시장에서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전망에 대해 이틀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에 부대 행사로 국내 기업들의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취업박람회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플라스틱 수요증가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언 속에서 화이트 바이오 산업의 육성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
인천교통공사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지지 선언에 나섰다. 6일 공사에 따르면 김성완 사장과 김현기 공사노동조합위원장을 포함한 간부 사원 58명, 조합 간부 40명이 APEC 인천 유치 노·사공동 지지를 선언하며, 유치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공사는 지난달 열차자동안내방송 등 공사가 보유한 15종, 7046개의 홍보매체를 활용한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홍보 계획’을 수립해 내년 4월 선정 시기까지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홍보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김성원 사장을 시작으로 임·직원 대상 SNS 릴레이 지지 선언 캠페인을 실시하고, 홍보기간 중 일반시민 및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 또는 치킨을 제공하는 ‘2025 APEC 인천유치 SNS 이벤트’ 등도 3회에 걸쳐 진행한다. 또 남자볼링선수단을 운영하는 공사의 특성을 살려 12월에는 ‘2025 APEC 인천유치 기원, 인천교통공사 사장배 볼링대회’를 클럽대항전 3인조 경기로 추진하고, 심사가 진행되는 내년 3월에는 도시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막바지 붐업 조성을 위한 유치 기원 힐링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김
인천 서구 뷰티풀파크 내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발생할 교통 혼잡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용철(국힘·강화군) 인천시의원은 시가 상정한 공유재산(토지)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을 원안가결하면서 교통 혼잡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의회의 동의로 뷰티풀파크 버스공영주차장 내 하루에 수소버스 120대 충전이 가능한 120㎏/h 규모의 액화수소 충전소가 세워진다. 시는 10월 공유재산 사용승인 및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뷰티풀파크 버스공영차고지 내 수소충전소 설치는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 공모’에서 시와 SK플러그하이버스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시는 60억 원(국비 42억·민간투자 18억)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는데 버스공영차고지 9999㎡ 중 충전소 부지 2013㎡를 필지 분할했다. 문제는 수소충전소 이용에 버스와 일반시민들이 혼재될 경우다. 뷰티풀파크 내 입주기업은 약 1000곳이며, 인근 검단신도시 입주민들도 이용 고려 대상이다. 인천의 수소버스는 아직 48대뿐이지만 내년까지 700대로 증차할 계획을 갖고 있어서다. 박용철 의원은 “버스는 물론 일반
인천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대폭 올랐다. 기름값이 폭등한데 이어 공공요금까지 올라서다. 폭염과 장마가 이어진 계절적 영향도 피할 수 없었는데 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는 더 치솟을 전망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상승한 112.72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6.1%, 공업제품은 1.3%, 전기·가스·수도도 0.1% 올랐다. 주목할 점은 전기·가스·수도가 전년동월대비 20.9% 오른건데 인천시가 공공요금을 인상하면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서비스도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0% 각각 상승했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0.6%, 전년동월대비 7.7% 오르면서 오름폭이 컸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전월에 비해 교통이 3.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식료품·비주류음료가 3.2%, 오락·문화(0.5%), 가정용품·가사서비스(0.4%), 음식·숙박(0.3%) 등의 순이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류·신발이 7.5%로 상승폭이 컸으며, 상품·서비스가 6.8%, 주택·수도·전기·연료도 6.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식료품·비주류음료(5.5%), 가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