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8월부터 도시가스 기본요금을 1000원으로 올린다. 시는 공공물가 안정과 시민 부담을 고려해 도시가스 기본요금을 현재 840원에서 1000원으로 160원 올리고 사용량 요금은 동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을 위한 전문기관 용역 결과로 1.77원/㎥의 인상안이 제시됐으나 시는 1.46원/㎥ 인상하는 것을 반영했다. 기본요금 인상에 따라 가구당 연간 2110원의 추가 요금을 부담하게 된 셈이다. 도시가스 사용량 요금 동결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상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용역 결과보다 0.31원/㎥ 적게 반영한 것은 인천도시가스와 삼천리 도시가스사가 고통 분담에 동참해 자구책을 마련하기로 협의한 결과다. 시의 도시가스 기본요금 인상은 2014년도에 790원에서 840원으로 인상된 후 9년 만이다. 기본요금은 일정하게 발생하는 비용으로 공급관 감가상각비, 안전관리비, 고객센터운영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도시가스사의 공급설비 투자 촉진, 고객센터 처우개선과 가스안전관리를 위해 기본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도시가스사의 소매요금을 인상하는 만큼 이번 인상이 도시가
인천시가 지역내 15개 공립박물관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공립박물관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시민들의 높아지는 문화 향유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 시정혁신단은 공립박물관의 활성화 필요성을 제기, 시정혁신과제의 하나로 공립박물관 운영 효율화 제고를 신규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이달 중 공립박물관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인천에는 시립박물관 본관과 분관 3개(이민사, 검단선사, 도시역사), 군·구립 박물관 11개 등 총 15개의 공립박물관이 소재하고 있다. 시는 지역내 박물관들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특성을 살리면서도 박물관 간 공동협력을 통해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립박물관을 주축으로 군·구 공립박물관장 등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구성해 시민 중심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협업 전시, 교육프로그램 진행 등 박물관 간 협력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군·구립 박물관 지원을 위해 공모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내년도 신규 예산을 편성해 사업계획 공모를 추진,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스마트 박물관 구축(실감형 콘텐츠 및 체험존 제작 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물관 내실화를
인천시가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1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비대면 소비확산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에게 대출 및 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음식점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 인천에 사업장을 둔 골목상권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상환기간은 5년 이내며 최초 3년간은 이자 1.5%를 지원,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자금한도 소진 시까지다. 융자 조건은 만기 5년으로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분할상환 조건으로 운용되지만 거치기간 없이 바로 원금을 분할 상환하거나 만기를 5년보다 단축할 수도 있다. 보증료는 5년 만기의 경우 연 0.8%를 적용하고, 거치기간 없이 바로 분할 상환하거나 만기를 5년보다 단축하는 경우에는 0.2%p를 추가 감면한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을 이미 받았거나, 보증 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 담배 관련 업종 등), 보증 제한 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 될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장은미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비대면 구매 확산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경영회복자금을
국내 최초로 전 세계 지구과학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총회(IUGG)’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인천의 우수한 접근성과 문화·관광자원, 마이스 지원 프로그램 등을 앞세워 29회 IUGG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 총회는 2003년 일본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된다. 총회는 전 세계 지구과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나누며 국제적 홍보 및 조정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7년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약 5000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할 예정이다. 시는 약 166억 원의 생산 및 소득유발효과 등 큰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은 지난해 송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를 비롯한 수많은 국제행사와 정상급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도시인만큼 그간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7년 IUGG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
인천 지역 경제 발전의 주역인 인천 여성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천시는 한국여성경제인혀뵈 인천지회 주관으로 인천여성기업인대회가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2회 여성기업주간 및 여경협 인천지회 창립 제24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새로운 미래, 함께 도약하는 여성기업’이라는 주제 아래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인천 여성기업인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교류·화합의 자리로 마련됐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윤영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 인천여성기업인 및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 기업의 뛰어난 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우수제품 전시회 및 판매전을 시작으로 여성 최고경영자(CEO) 역량 강화 초청 특강 등 여성 기업 인식 제고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인천 경제 발전과 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김희애 ㈜유시스 대표이사 ▲이선미 ㈜극동화스너 대표이사 ▲정길남 코리아서포트 대표 총 3명이 모범 여성기업인으로 선정돼 인천시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 여성기업은 인천시 전체 기업의 41%를
전국적으로 호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는 1건의 농경지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18일 인천 서구의 농지 1곳이 침수됐으나 즉시 복구 조치되면서 피해를 양산하지 않았다. 인천시는 지난해도 농경지 피해 신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 발령시 시는 농정담당 공무원 1명씩 응소해 대기하며 군·구 담당자들과의 연락망을 통해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 재난구호기금과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피해 지원도 돕고 있다. 또 농작물재해보험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농가에서는 이 보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인천지역 전체 농가 4460곳 중 50.54%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 8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가입률이다. 이 보험은 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보상받는 실비적용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연평균 60~90만 원으로 작물의 종류와 농지 면적에 따라 다르다. 국비 50%에 시·군·구 30% 지원으로 인천지역 농가는 80%의 보험료를 지원 받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2021년 폭염으로 강화군 인삼 재배 농가 14곳의 인삼이 타죽었다. 인삼의 고온피해는 30℃이상의 기온이 7일 이상 지속되거나 32~33℃의 폭염이 2~3일 지속될 경우 염류가 높은
포스코이앤씨가 18일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한 친환경 비전을 담아 12번째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한 지속가능한 성장비전과 환경·사회 관점의 경영성과를 적극 반영했다. 특히 ESG 관리 지표를 확대하고 그룹사 ESG 데이터를 통합 검증해 투명성을 높였다. 또 환경·사회적 영향뿐만 아니라 재무적 영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도입해 ESG 이슈에 대한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 사업 분야에서 경제적 가치를 넘어 환경·사회적 가치 등 유무형 가치를 모두 아우르는 리얼밸류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건설공정·공급망 3대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에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인증을 위한 스코프3(전 밸류체인 상 탄소 배출량)의 주요 감축 활동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적응 전략 및 적용 사례도 상세히 소개했다. 이외에도 국내 대형건설사 유일 2022 중대재해 제로 달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권경영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 및 내재화 활동 보고, ESG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인권 및 기후변화 소위원회 신설, 포스코이앤씨 이해관계자의 생생한 ‘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각종 특혜 의혹(경기신문 2023년 6월 7일자 1면 등 보도)이 일고 있는 송도테마파크(부영그룹)를 포함한 송도유원지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강행한다. 인천경제청은 17일 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경자구역 추가 지정 대상지는 옛 송도유원지 일원으로 워터프런트 아암호수와 접한 북측 3.16㎢다. 이곳은 부영의 도시개발사업 및 테마파크 땅이자 폐석회를 매립하고 있는 디씨알이 유수지, 송도 석산, 이건산업 소유 땅, 중고차단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대부분 민간 소유 땅인 송도유원지 일대가 경자구역으로 지정되면 민간기업 배만 불리는 꼴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부영의 도시개발사업 선결 조건인 테마파크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자구역 추가 지정은 또다른 특혜 시비를 불러올 전망이다. 지난 2007년부터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추진돼 지난해 4월에는 환경영향평가를 완료, 오는 2025년 착공을 앞둔 상황이라 사실상 송도테마파크는 무산되고 해당 땅이 산업용지로 전환되면 땅값은 천정부지로 솟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대상지가 송도국제도시에 인접하지만 장
경인아라뱃길 밑을 지나는 중봉터널 건설사업이 오는 2026년 착공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민간제안사업으로 접수된 중봉터널 건설사업이 지난 14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조사 의뢰됐다. 중봉터널은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567㎞,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경인아라뱃길 밑을 지나는 대심도 터널로 건설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551억 원이 투입되고 공사기간 5년에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 단절 구간을 연결해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간선도로망 남북2축이 완성됨에 따라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을 단축할 수 있고, 기존 남북축 주요 도로인 봉수대로, 서곶로의 교통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적격성 조사가 끝나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민간투자사업을 확정하고, 이후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등 절차를 거쳐 2026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중봉터널은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조기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향후 북부권역 발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