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개항장을 기반으로 경제, 문화 활동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는 지역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을 펼치고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개항장 지역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이 지난 8일 개강했다. ‘개항장 지역전문가 양성과정’은 7월 중 총 53명의 지원자를 모집하고, 개항장 활성화에 대한 관심도·교육 신청 동기·교육에 대한 참여 여건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25명의 참가자를 선정했다. 교육기간은 8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유관기관 전문가 초청을 통한 정부사업 이해, 로컬기획자와의 네트워크 및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팀 프로젝트 등이며, 총 10차시로 구성돼 있다. 팀 프로젝트 과정에서는 교육생들이 직접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는 과정을 수행하고, 우수팀에게는 전문가 컨설팅 지원 및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지원금을 지급해 개항장 내에서 실질적인 프로젝트 이행 경험의 기회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전문가 양성 과정을 수료하면 개항장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 ‘개항장 청년협의체’에 가입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은 지역의 중요한 자산으로,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경제적, 문화적 성
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서구·검단구 간 구 경계획정을 위한 토지분할 측량 작업을 12일부터 착수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6년 7월 1일 새롭게 출범하게 될 서구와 검단구의 관할구역은 지난 1월 30일 제정·공포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는 좌표로 구분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체제 개편 시기에 맞춰 주민 생활과 밀접한 법정·행정동 경계를 원활히 조정하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토지분할 측량을 의뢰했다. 이번 토지분할 측량 대상은 경인아라뱃길 내 하천 국유지 19필지(오류동 2필지, 검암동 4필지, 시천동 13필지)이며, 소요 예산은 4500여만 원이다. 당초에는 105필지(오류동 2필지, 검암동 7필지, 시천동 96필지)가 경계 구간에 걸쳐 있어 이를 모두 분할해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서구청 등과 면밀한 검토 및 협조를 통해 분할 전 합병 작업을 실시해 분할 측량 대상을 19필지로 줄였다. 이를 통해 약 8700만 원의 측량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측량 기간 단축 및 국유지 관리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토지분할 측량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시는 토지분
전문가들은 송도유원지 일대의 부활을 위해 이를 혁신할 통합·융합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개발 방법에 대해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김송원 인천경제자유시민실천연합 사무처장은 송도유원지 일대 개발계획이 우선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처장은 “인천시와 사업자의 합의에 따른 개발 계획 제시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변화된 주변 환경을 반영한 큰 틀의 개발계획이 제시돼야 움직임이 생기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송도유원지 일대가 과거와 비교해 입지 조건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송도국제도시를 배후에 둔 상황에서 주변 지역이 변화했고, 이 일대 민간토지주들과의 이해관계도 얽혔기 때문이다. 김 사무처장은 이 같은 상황을 들어 시와 사업자가 합의한 큰 틀의 가닥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사무처장은 “시와 사업자, 민간토지주들 모두 송도유원지 일대를 개발하지 않을 수도 없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시와 사업자의 충분한 논의 및 합의에 따른 개발 방향 제시가 중요한 이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시된 개발계획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여건이 변화된 상황을 반영한 주변 도시
인천시는 최근 논란되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 플랫폼 입점 판매자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판매대금 정산 지연 등으로 유동성 위험에 빠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총 325억 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중소기업 5억 원, 소상공인 1억 원이다. 중소기업에는 1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1년간 2%의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최초 1년 연2%, 2~3년차 연 1.5%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며 1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에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변동금리는 3.1% 조건이다. 시는 정부 대책과 상호보완적으로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절차와 서류를 간소화해 영업일 기준 7일 소요되는 지원 기간을 4일 이내로 단축할 방침이다. 또 ‘피해기업 전담 상담창구 및 피해 접수처’를 설치·운영한다. 중소기업은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에서 오는 19일부터, 소상공인은 인천신용보증재단 8개 지점에서 9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신용보증재단 8개 지점에 배치된 컨설턴트와 인천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 판로, 경영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가 어린 참조기 25만 마리를 방류하며 우리나라 3대 조기 파시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파시란 바다 위에서 열리는 어시장이라는 뜻으로 지난 7일 이를 염원하며 연평도 인근 해역에 어린 참조기를 방류했다. 연평도는 1950년대까지 전국의 배들이 몰려들 만큼 참조기가 풍부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파시가 형성됐지만 1970년대 이후부터 해양 변화와 근해어업의 현대화 등으로 참조기 자원이 감소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수산자원연구소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총 298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사라져 가는 참조기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참조기는 지난 5월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에서 양질의 수정란을 분양받아 약 96일 동안 사육한 것으로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통해 판정받은 9㎝ 내외의 우량한 종자들이다. 김진성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방류를 비롯해 앞으로도 우량한 참조기 종자를 생산·방류하기 위해 어미 관리와 양질의 수정란 확보 등 지속적인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감소했던 참조기 자원을 회복시켜 제2의 연평도 파시 복원을 통해 어업인들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인천기업들이 최근 중국의 과잉공급과 저가상품 수출 확대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 8일 발표한 ‘중국 저가·물량 공세가 인천지역 기업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 인천기업 39.3%가 매출과 수출 등 실적에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42.2%는 ‘현재 영향은 없으나 향후 피해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영향이 적거나 없을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18.5%에 그쳤다.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거나 피해 가능성이 예상되는 기업(81.5%)은 주로 ‘판매단가 하락 압박’(34.8%) 및 ‘내수시장 거래 감소’(33.0%) 등의 피해를 겪고 있거나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중국 외 해외시장 판매 부진’(13.3%), ‘실적부진에 따른 사업축소‧중단’(10.4%), ‘대중국 수출 감소’(8.5%) 등의 피해를 경험하거나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기업들의 기술력 및 품질경쟁력은 중국 경쟁기업 대비 ‘격차가 축소’(43.1%)되거나 ‘비슷한 수준까지 추격’(28.0%)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속 우위에 있다’는 응답은 21.3%를 차지, ‘중국기업에 추월당해 열위에 있다’(6.2%)는 응답과 ‘계속 열위에 있
2000년대 초 송도유원지 인근 공유수면 매립으로 조성된 부지에 중고차 수출업체가 하나 둘씩 들어서기 시작했다. 기어코 2014년부터는 송도유원지까지 야적장으로 쓰이면서 사실상 이 일대는 중고차 수출단지화 됐다. 현재 1500여개 업체가 들어선 것으로 추정되는데 중고차 수출업체들이 대부분 현장에 컨테이너와 폐차한 버스를 사무실로 사용하는 등 영세하다. 또 야적장에 중고차를 세워놓고 중개인들에게 이른바 마당장사 방식으로 거래를 하는 등 불·탈법의 온상으로 떠올랐다. 특히 업체들은 야적장에서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필요 장비 및 폐유·폐수처리 시설 등을 갖추지 않은채 자동차를 무단 해체·절단하기도 해 토양오염을 유발하고, 수출이 불가능한 압류차와 도난차 등도 부품으로 수출하는 실정이다. 송도유원지의 부활 및 개발을 위해서는 중고차 수출단지의 이전이 필수적인 이유다. 이에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등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총 39만 8155만㎡에 친환경·첨단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스마트 오토밸리)를 건립하기로 했다. 대규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해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해 송도유원지를 정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스마트 오토밸리 건립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이마저도 현
지난 2019년 인천의 가장 큰 논란이었던 ‘붉은 수돗물’ 사태가 5년의 소송전 끝에 인천시는 배상책임이 없다고 결론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서구 주민 8609명이 단체로 시를 상대로 제기한 ‘붉은 수돗물’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 6건이 모두 종결됐다. 원고들이 제기한 소송 중 5건은 올해 2월과 7월에 인천시 승소로 종결됐으며, 남은 소송 역시 원고가 상고를 포기해 7일 자로 최종 승소했다. 앞서 원고들은 수계 전환으로 인해 수돗물 수질 기준을 위반한 물이 공급됐고, 적수사고의 장기화로 인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주장하며 국가배상법 제2조 제1항(공무원의 고의 또는 과실) 및 제5조 제1항(공공시설의 하자)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사건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인정하며, 단수 방지를 위한 수계 전환은 공익성이 크고 불가피하며, 적수사고의 위험은 수도시설 특성상 불가피하게 존재하므로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공무원들의 대응조치가 민사상 불법행위로 볼 수 있는 위법한 직무집행이나 고의, 과실이 없다고 봤다. 배수관의 노후화 등 수도시설을 항상 최적 상태로 유지·관리하는
셀트리온이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874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6.9%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분기 매출 8000억 원을 처음으로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선전과 후속 제품들의 고른 매출 증가로 실적 상승을 달성한 것으로 봤다. 특히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103.6% 성장한 77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미 예상됐던 대로 재고 합산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725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70.8% 증가한 괄목할 수치를 기록했다.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개선세는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합병에 따라 이익에 영향을 미쳤던 대규모 무형자산 판권은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상각 완료됐으며, 매출 증가세와 함께 기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매출원가율 개선 가속화와 이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생산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 6만 ℓ인 제3공장이 연내 상업 생산에 돌입하면 ‘다품종
인천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2024년 2차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주요 내용은 ▲점포 환경개선(간판 교체, 내·외부 인테리어 등) ▲홍보 및 광고(홍보물 제작, 온라인 홍보 등) ▲스마트 기술 구축 및 위생·안전(키오스크 구입, 매장방역, CCTV 설치 등) 등이다. 신청업체는 위의 3가지 단위 사업 중 한 가지 사업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주소지가 인천에 등록돼 있고, 창업 1년 이상인 소상공인이면 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누리집(insupport.or.kr)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신청 시 제출한 견적서 공급가액의 90%, 업체당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단위 사업 및 신청업체별로 지원 금액은 다를 수 있다. 안수경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영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