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도전하는 백령·대청·소청도의 가치 규명이 이뤄졌다. 인천시는 ‘백령·대청·소청도 지질유산 전문학술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6년 인증을 목표로 지난 6월 30일 백령·대청 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환경부에 신청한 바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기본필수조건은 신청 지역의 국제적인 지질학 가치의 유무다. 국제적인 지질학 가치는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 프로그램 협력 단체인 국제지질과학연맹(IUGS)에서 평가하는데 그 지역의 지질에 대한 국제학술논문과 보고서 등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 이번 용역은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의 전반적인 지질학적 연구를 통해 그 생성 환경을 밝힘과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서에 수록될 국제적 가치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실시됐다. 연구 결과 백령도와 대청도는 약 10억 4000만 년 전부터 9억 5000만 년 전 사이에 퇴적된 모래와 진흙이 굳어져 만들어졌으며, 이후 약 9억 년 전부터 8억 9000만 년 전 사이에 소청도가 만들어졌다. 백령·대청·소청도에서 관찰되는 여러 퇴적구조를 종합했을 때 이 지역은 비교적 얕은 바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 동쪽해안 하늬해변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새끼 사체가 발견됐다. 4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경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된 점박이물범 새끼 사체는 체장(길이) 70㎝, 둘레 15㎝로 배내털이 온전한 상태였다. 이번에 좌초돼 발견된 새끼 점박이물범은 암초에 부딪쳐 죽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체의 체장과 둘레, 배내털이 난 상태를 봤을 때 생후 1개월 미만의 새끼로 추정된다. 이는 일반적인 점박이물범의 번식시기보다 다소 빠른 11월 중하순경 출산이 이뤄진 것으로 점박이물범 번식 및 서식환경 변화 여부를 나타낸다. 점박이물범은 백령도와 가로림만에서 주로 관찰되는데 번식 및 출산을 위해 11월 말부터 중국 랴오둥만으로 북상하는 회유특성을 갖는다. 1월 말쯤 유빙 위에서 하얀 배내털을 갖는 새끼를 낳고, 태어난지 한 달 이후 털갈이를 시작해 점무늬를 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갓 태어난 점박이 물범은 체장 77~92㎝, 체중 7~12㎏ 가량이다. 인천녹색연합은 이번에 발견된 개체를 비롯해 지난 2021년 3월 충남 태안군 마검포항에서 발견된 새끼 개체, 2022년 2월 백령도 북쪽 해안에서 발견된 새끼 개체
iH(인천도시공사)는 인천지방산업단지 입주 희망 기업에게 다양한 정보제공과 효율적인 산업단지의 관리를 목적으로 스마트산단관리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산단관리시스템은 iH가 지난 2021년부터 약 11억 원을 투입해 ▲GIS기반 입주기업지원포털 ▲민원처리시스템 ▲모바일 현장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팩토리온 데이터를 국내 최초로 실시간 제공 받도록 설계됐으며, iH 사내업무 시스템과 연계돼 산업단지 관리업무의 효율적 처리와 입주기업의 체계적 이력관리가 가능하다. iH는 2020년 인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인천지방산단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축적된 관리 경험과 스마트산단관리시스템을 통해 얻게 될 데이터가 산단 재생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산단 관리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균 iH 재생사업본부장은 “스마트산단관리시스템 구축은 미래 산업단지 관리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성과이며 궁극적으로 산업단지 재생을 위한 iH의 의지”라며 “관리기관으로서 입주기업과 노후 산업단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지방산업단지의 다양한 정보는 대민포털(igic.ih.co.kr)에서 확인
인천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사업이 3년 연속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인천시는 ‘문화유산 야행 사업’과 ‘생생 문화유산 사업’이 문화재청 지정 ‘지역 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문화유산 야행 사업은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올해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문화유산 야행 사업은 중구에서 진행한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으로 인천 개항장의 특색을 드러내는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해 미디어파사드·시대극·의상체험·저잣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11만여 명이 방문해 행사를 즐겼다. 또 ‘생생 문화유산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관광·문화·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문화유산 활용 사업의 시초가 됐다. 또 ‘생생 문화유산 사업’은 옹진군에서 진행한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로 옹진 백령도 두무진 외 천연기념물을 활용해 백령도 체험 프로그램·백령도 문화유산 활동가 양성교육·문화재 지킴이 활동 및 그리기 대회 등의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335명의 시민이 참석해 백령도 두무진을 경험했다. 내년에는 ‘인천 개항장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일으킨 GS건설에 대한 처분 수위가 내년 1월 중순께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2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는 GS건설의 영업정지 처분 관련 청문회를 연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GS건설의 공식적인 의견을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내린 8개월 영업 정지에 대한 수용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청문회 이후 다시 일주일 안에 의견을 제시할 기회가 주어지며, 이후 심의위는 의견을 정리해 최종 처분 수위를 결정한다. 청문회 이후 총 한달 정도의 결정 기간에 따라 1월 중순께면 결과가 나온다는 계산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장관 직권으로 GS건설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추진했다. 이후 법조계 인사와 건설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현재까지 세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심의위의 최종 처분은 장관 직권으로 내려진 영업정지 8개월보다 줄어들 수 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S건설이 심의위의 결정을 수용하면 그대로 집행되지만 집행정지 신청 등 법적 절차를 밟으면 법원에 의해 처분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GS
인천시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형건설사와 ‘협력업체 만남의 날’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인천 지역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대형건설사 20곳과 지역 건설사 100곳의 만남의 장을 만들었다. 최근 부동산 침체 심화와 부동산 대출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민간분야 건설 수주액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지역건설사의 어려움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건설사에서도 공사원가 상승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우량한 하도급사를 선정하는 것이 건설 프로젝트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시는 민간부분 수주율 향상을 위해 대형건설사와 우량 전문 건설업체와의 만남의 날을 추진하게 됐다. 대형건설사는 인천지역의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지역업체는 대형건설사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지역건설 공사에 참여기회를 넓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심일수 시 건설심사과장은 “원자재 폭등, 건설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건설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적인 행정지원으로 인천 업체들의 하도급 수주율 향상과 자재, 장비 사용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만남의 날 행사 외에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인천지역 120개 지점의 토양오염을 조사한 결과 5개 지점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다고 3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토양의 오염 추세 및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지역내 산업단지·공장 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 지역 등 환경부에서 선정한 중점 오염원 지역 및 전년도 검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의 40%(중금속·불소 70%)를 초과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납·아연을 포함한 중금속류 8종, 유류(TPH, BTEX), 토양산도(pH) 등 토양 오염과 관련된 23개 항목에 대해 지역에 따른 허용 기준치를 초과했는지도 검사했다. 산업단지·공장 지역 1곳에서 납(Pb)과 아연(Zn)이, 다른 1곳에서는 니켈(Ni), 사격장 관련 시설지역 1곳에서 납(Pb), 교통 관련 시설지역 1곳에서 아연(Zn)이 각각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폐수 유입지역 1곳에서는 불소가 기준을 초과했으며, 그 외 115개 지점은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라 군·구에서는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점의 오염 원인과 오염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 매립지 체육공원 조성에 대한 조언이 나왔다. 하석용 인천클럽 이사장은 30일 인천클럽 7차 시민발언대에서 용현학익지구 매립지 체육공원 조성방안을 모색하는 스페인·포르투갈 답사여행 보고회를 가졌다. 하 이사장은 (구)동양제철화학 폐석회의 처리 및 매립완료 기간이 임박하고 조속한 체육공원 설치계획의 수립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한 사전 대비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공원이 인천을 대표하고 상징할 수 있는 영구자산 중 하나의 위치로 올려놓을 수 있는 문화적, 철학적인 기반을 갖춰야 하고 인천사회의 지지를 이끌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이번 답사 여행은 그러한 원칙을 정립하기 위한 제1차적인 기본제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한다. 답사여행을 통해 도출한 단기적 추진 방향은 ▲전문가 집단으로 이뤄진 공원조성 전문가 위원회 조직 ▲DCRE의 성토재와 수자원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 진행 ▲시민위원회의 지상권 기부채납 문제 해결 방안 강구 ▲관계자들의 여행지 중 일부에 대한 확인 답사 추진이다. 이와 함께 최대한 다수의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재원을 독립적으로 조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 이사
인천시의 내년 전세사기 피해 지원 예산은 대폭 줄었지만 피해건수는 더 늘었다. 시는 지난 29일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제14회 전체회의에서 총 825건이 피해건수로 추가 인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인천지역은 40건이 추가 인정돼 총 인천 피해건수는 1864건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1008건을 심의했는데 처리결과 가결 825건, 부결 82건, 적용제외 65건, 이의신청 기각 36건을 기록했다. 적용제외 65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82건의 부결은 요건 미충족에 따라 결정됐다. 그동안 위원회에서 최종의결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가결 건은 누계 9109건으로 인천이 20.46%(1864건)를 차지한다. 하지만 같은날 시는 내년 전세사기 피해지원 예산을 11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한 63억 원 대비 82.5% 줄어든 수치다. 앞서 시는 인천지역 전세사기 실태조사를 통해 총 2969세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또 지난 28일 기준 전세피해를 인정받은 1824명 중 1372명(76%)이 피해주택에 계속
오스테드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인천 해상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대한 1.6GW 발전사업 허가권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스테드의 기가와트 규모 인천해상풍력 사업은 인천 연안에서 70㎞ 이상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인천해상풍력 사업은 오스테드가 대한민국에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최초의 프로젝트로 총 8조 원의 투자가 계획돼 있다. 이번 발전사업 허가로 오스테드는 인천해상풍력 1호와 인천해상풍력 2호로 구성된 발전용량 1.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할 권한을 취득한 것이다. 오스테드의 인천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 내 연간 약 100만 가구에 청정에너지 공급이 가능하고 연간 약 400만 미터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스테드는 인천시의 탄소배출 넷제로 목표와 대한민국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스테드는 인천해상풍력 사업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주기에 걸쳐 어업인과 주민 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인천 산업계의 해상풍력 공급망 참여 지원 및 녹색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