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가 6만여명 늘었다. 국세청은 23일 소유 주택·토지 공시가격 합계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종합부동산세 납부의무자가 올해 40만 명이라고 밝혔다. 주택 및 토지 공시가격 상승으로 지난해(33만8천 명)보다 18.4%(6만2천 명) 늘었다. 역시 부동산 시장이 호조였던 지난해(18.5%·5만3천 명)와 비슷한 수준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2년간 종부세를 내는 집·땅 부자가 11만5천명이나 늘었다. 종부세 납세의무자 증가율은 2014년 2.4%에서 2015년 12.6%로 껑충 뛰어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18%대를 유지하고 있다. 납부 대상자는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아파트, 다가구·단독주택 등 6억 원 초과 주택(1세대 1주택자는 9억 원) ▲5억 원 초과 종합합산토지(나대지, 잡종지 등) ▲80억 원 초과 별도합산토지(상가·사무실의 부속 토지 등) 소유자다. 종부세 납부대상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되고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 통상 종부세 납부대상도 늘어나게 된다. 고지세액은 지난해(1조6천796억원)보다 1천385억원(8.2%) 늘어난 1조8천181억원으
올해 경기도 내에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수만 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역전세난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 입주물량(5만2천560가구)의 47%(2만4천821가구)가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월간 경기도 입주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으로, 지난해 동월(1만637가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 경기 지역에 12만8천여 가구가 입주하면서 곳곳에서 공급과잉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한번에 입주물량이 쏟아졌던 화성과 수원, 용인시 등은 전셋값 하락이 계속됐다. 업계에선 내년 역시 경기도 내에 입주 예정 물량이 많아 아파트 가격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서울의 경우 8·2대책 이후에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반면 입주물량이 많은 경기남부와 일부 지방은 역전세난 위험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오는 12월 지역별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경기도에 2만4천821가구의 입주물량이 집중됐다.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리버에일린의뜰’ 439가구, 평택시 동삭동 ‘자이더익스프레스1차’ 998가구 등이 입주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3차 김장비용 조사는 aT가 전국 19개 지역(전통시장 18곳, 대형유통업체 27곳)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23일 aT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전통시장은 23만7천 원으로 지난주 대비 3.8% 상승했고, 대형유통업체는 23만4천 원으로 3.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가격 추이를 보면, 대파와 쪽파는 중부지방의 김장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김장재료 수요가 증가했지만, 출하지역이 중부에서 남부지방까지 확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공급량도 증가하여 전통시장을 기준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1.3%, 3.8%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김장 부재료인 미나리는 출하지역이 경기에서 전남지방으로 교체되는 시기를 맞아 공급물량이 불안정하여 13% 오름세를 보였다. 김동열 aT 수급이사는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김장채소류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수급조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량이 감소한 고추와 마늘은 정부 비축물량 등을 탄력적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12월 17일까지 ‘열린혁신’ 계획 수립 및 실행과정에서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신보 열린혁신 국민생각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열린혁신’은 국민의 직접 정책참여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국정운영 혁신 방안이다. ‘작은 생각이 모여 신보의 큰 변화를 만든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경제 활력 회복과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신보의 역할에 대해 국민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신보의 주요 정책인 일자리 창출 지원, 창업 지원,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이다. 신보 업무 관련 아이디어가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보 홈페이지, 국민생각함(국민권익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최우수상 등 수상자 8명에게는 총 350만원의 상금도 지급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민들과 ‘열린혁신’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제안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보의 ‘열린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진상기자 yjs@
‘시민의 정부’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가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민주주의 새싹을 어떻게 안착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2017 수원 시민의 정부, 시민토론회’를 연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시민의 정부 정책 소개’로 시작되는 이날 토론회는 김의영 서울대(정치외교학부) 교수의 기조 발제와 지정토론으로 이어진다. 이날 염 시장은 ‘시민 민주주의, 희망을 말하다’를 주제로 시민의 정부 출범 배경과 수원시의 거버넌스 정책을 소개하고, 김의영 교수는 ‘시민 민주주의 시대, 민주주의를 안착하고 발전하기 위한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 발제한다. 김 교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시민 민주주의’ 사례를 소개하고, 수원 시민의 정부 비전과 실천 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을 현장에서 시민 민주주의 사례를 관찰하고 연구해 온 김 교수는 ‘동네 안의 시민 경제’, ‘내 안의 시민정치’, ‘거
50대 성범죄자가 보호관찰관의 연락과 소환지시에 불응하다 집행유예 2개월을 남기고 실형을 살게 됐다.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장기간 보호관찰을 회피한 이모(50)씨에 대해 집행유예 취소를 신청해 법원에서 인용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용인의 한 찜질방 수면실에서 여성의 몸을 더듬은 혐의(준강제추행)로 올 1월 수원지법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8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그러나 형 확정 이후 10일 이내 보호관찰소에 신고하지 않았고 연락이 두절됐고, 보호관찰관이 이씨의 집으로 수차례 소환장과 경고장을 보냈지만 소용없었다. 담당 보호관찰관은 이씨의 주민등록상 집으로도 수차례 찾아갔지만 “그 사람 여기 살지 않는다”는 이웃의 말만 들을 수 있었다. 보호관찰소는 이씨가 경기도의 한 인력사무소를 통해 일용직으로 일한 정황을 잡고 추적해 붙잡아 법원에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했다. 법원이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인용하면서 이씨는 수원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에 따라 이씨는 애초 선고 받았던 징역 6월의 실형을 살게 됐다.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보호관찰관의 지도나 감독에 불응하고 고의로 연락을 끊는 대상자에 대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3일 본부에서 ‘2017 사랑의 김장나눔 한마당’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LH 경기본부는 관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매년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와 공동으로 직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궈 배달해 왔다. 직원들이 손수 담근 김장 2천 포기는 성남지역에 거주하는 수급자 등 취약계층 530가구에 전달됐다. 김경기 경기지역본부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LH의 따뜻한 마음이 더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H 경기본부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그간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온 것에 감사하는 명예상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유진상기자 yjs@
 
								
				경기도교육청 이석길 제2부교육감은 지난 21일 오후 경복대학교 남양주캠퍼스에서 열린 ‘2017 학부모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학부모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양주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120여 명이 참석했다. ‘있는 그대로, 행복한 아이로 자라는 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선 지역의 교육 현안 및 경기교육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학교, 사교육을 줄이는 교육, 맞벌이 부모도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수업 개선, 안전하고 따뜻한 학교, 모두가 소통하는 학교 문화, 초중고 교육의 일관성 등을 주제로 발표와 함께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석길 부교육감은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학기 초 ‘소통 주간 운영’ 제안에 대해 “학기 초 낯선 환경에서 학생들이 원만하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면서 “민주적 소통을 통해 배려와 존중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감정조절·분노조절이 안 되는 학생들에 대한 상담 강화 제안에는 “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오는 29일 오후 4시, 2층 강당에서 정형수 작가 초청 ‘11월 문화가 있는 날’ 특강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방송문화와 드라마 제작현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드라마 작가로서의 실패와 성공의 과정을 통해 평생학습의 지향점을 살펴보는 자리로 경기교육가족 200여 명을 대상으로 90분 동안 진행한다. 정형수 작가는 지난 2002년 MBC ‘상도’, 2003년 MBC ‘다모’, 2006년 MBC ‘주몽’, 2015년 KBS ‘징비록’까지 수많은 히트작품으로 주목받은 바 있으며, 이번 강연을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는 모방이 아닌 자신의 경험과 삶 속에서 찾을 수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권우섭 관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경기교육가족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행복한 삶을 주체적으로 열어가는 평생학습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교육가족의 다양한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여 자기주도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생교육학습관 홈페이지나 전화(031-259-1061)로 문의하면 된다./유진상기자 yjs@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이 이달 중 단행될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계 빚 총액이 1천400조원을 넘어섰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증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1천419조1천억원으로, 3분기 동안 31조2천억원(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로,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금액이다. 3분기 가계신용 증가액(31조 2천억원)은 1분기(16조6천억원), 2분기(28조8천억원) 보다 많다. 다만, 작년 3분기(38조9천억원) 보다는 작은 규모다. 올 4분기에 40조원이 늘어도 올해 연간 증가율은 정부 목표인 8%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1천4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는 저금리 장기화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민간소비를 위축시키고 금융 안정을 훼손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인이다. 부문별로 보면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천341조2천억원으로, 3분기에 28조2천억원 늘었다. 예금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