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팬들이 염기훈 감독 선임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원의 공식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단장, 감독 선임이 되었으니 전지훈련 출국 전 간담회 진행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에 4차로 간담회 요청을 했다. 3차 요청에 대한 답변은 회신받지 못했고 그 사이 단장과 감독이 선임됐다”며 “구단은 서포터에게 현재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지난해 12월 19일 수원 제9대 감독으로 염기훈을 선임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게시한 바 있다. 강등 팀의 첫 시즌 감독 직은 1년의 골든 타임을 책임지는 자리인데, 경험 없는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도박수이며 승격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게 당시 프렌테 트리콜로의 입장이었다. 프렌테 트리콜로의 4차 간담회 요청을 접한 수원 팬들은 ‘구단도 대단하네 이렇게 팬을 무시할수가있나’, ‘간담회 요청을 계속 무시하면 우리들도 팀을 무시할 수 밖에 없다’, ‘수원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구단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원 구단의 소셜미디어에도 염 감독에 대한 지지보다 비난 댓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1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사전경기로 진행되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80점 획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경기도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서울특별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리는 제105회 대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 총 58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특히 제104회 대회 여일부 500m, 1000m, 6주 팀 추월 경기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또 지난해 전국동계체전 남고부 1500m, 5000m, 매스스타트, 8주 팀 추월을 모두 석권하며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던 양호준(의정부고)을 비롯해 정재원(의정부시청), 임리원(의정부여고) 등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경기도는 동계체전 효자종목인 빙상(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에서 19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경기도 빙상 선수단을 이끄는 정기훈 총감독(경기도빙상연맹 사무국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선수단의 기량이 몹시 뛰어나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80점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스피드스케이팅이 사전경기에서 좋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전천후 미드필더 강상윤을 임대 영입했다. 수원FC는 김은중 감독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춘 강상윤을 전북 현대로부터 임대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강상윤은 2선과 3선을 넘나들며 미드필더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유용한 선수로 수비력과 패스 능력을 갖췄고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자원으로 평가된다. 수원FC와는 지난해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상대팀으로 마주했던 인연이 있지만, 2024시즌은 ‘은사’ 김은중 감독의 지휘 아래 수원FC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강상윤은 “이번 시즌 수원FC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다”며 “어떤 자리든 주어진 역할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수원FC는 9일 김은중 신임 감독과 함께할 ‘김은중 사단’을 공개하면서 김태민 수석코치를 비롯해 김호준 GK코치, 이상돈·양동현 필드코치, 이거성 피지컬코치, 채봉주 분석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태민 수석코치는 2001년부터 부산 아이파크와 제주 유나이티드 등에서 프로선수로 활약했고 중국과 태국,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 무대에서 선수 및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특히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박항서 감독을 보좌했다. 이후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수석코치에 선임된 그는 김은중 감독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함께 이룬 바 있다. 김호준 GK코치는 2005년 FC서울에서 데뷔해 제주, 강원FC 등을 거쳐 2022년 부천FC1995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베테랑 골키퍼 출신이다. 김은중 감독과는 서울과 제주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상돈 코치는 2008년 울산 HD를 시작으로 수원 삼성, 강원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2017년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포천시민축구단과 울산 현대고 코치를 거쳐 김은중 사단에 합류했다. 양동현 코치는
경기남·북부 스포츠 격차 해소를 위한 북부체육지원센터(이하 북부센터)가 2024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센터 개소를 위한 예산으로 총 11억 5000만 원(경기도체육회 6억 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5억 5000만 원)을 편성했다. 경기북부지역 체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센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좀처럼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2023년 북부센터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으며, 현재는 개소를 확정짓고 세부사항을 조정 중에 있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정책과제 자체 수행을 진행, 스포츠 격차 해소, 경기북부만의 특화된 스포츠 역량 강화, 장애체육인들의 접근성 등을 위해 북부센터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 도는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북부센터가 들어설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며 정관 변경 등의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북부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 각각 1팀(4명)씩 파견하게 된다. 김미숙 경기도 체육진흥과 체육진흥팀장은 “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이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님의 ‘기회의 경기’ 정책에 따라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장애체육인에게 줄 수 있도록 각종 사업에 반영하겠습니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9일 경기도체육회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의 신년인터뷰에서 “상생과 포용의 자세로, 경기도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는 김동연 지사님의 신년사처럼 선두적인 도장애인체육회가 되고자 한다”며 2024년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경기북부 체육지원센터 설립과 장애인체육인재 발굴·육성 등을 금년도 도장애인체육회의 역점 사업으로 설정했다. “경기남·북부 스포츠 균형 발전 및 북부체육 활성화를 위해 북부전담 체육행정기관을 설치해 지역별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입을 연 백 사무처장은 “경기북부 지역에서 스포츠 행사를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점수 체계를 엘리트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도장애인체육회는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상승과 신인선수 발굴, 육성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다수의 엘리트 선수들이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이 서울 GS칼텍스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GS칼텍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9일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16승 5패, 승점 50점으로 한 경기 더 치른 2위 인천 흥국생명(17승 5패·승점 47점)에 승점 3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챙긴다면 흥국생명과 격차를 더 벌리면서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등 외국인 선수는 물론 양효진과 이다현, 정지윤, 고예림 등 토종 선수들까지 매 경기 고른 활약을 펼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특히 위파위는 경기당 10점 이상을 뽑아내며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그동안 들쑥날쑥한 공격성공률이 아쉬웠지만 최근 출전한 세 경기에서 40%이상의 공격성공률을 기록, 안정적인 모습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활약 덕분에 모마에게 집중될 수 있었던 득점을 분산시키는데 성공했고 공격 부담을 덜어낸 모마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캡틴으로 뛰며 팀의 1부리그 잔류에 앞장섰던 이영재가 팀을 떠나면서 쌀 100포를 기부했다. 수원FC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영재가 수원FC와의 동행을 마친다”며 “왼쪽 팔에 채워진 주장 완장과 함께 언제나 팀을 위해 헌신하고 애정하는 태도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9일 밝혔다. 이영재는 구단을 떠나기 전 그동안 받아온 수원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수원종합운동장이 위치한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과 송죽동 주민자치센터에 10㎏ 쌀 총 100포를 기부했다. 그는 “팬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제대 후에도 팀에 오래 남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팬분들께 많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팀 가서도 제가 개인적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저 또한 멀리서 수원FC를 계속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수원FC에 합류한 이영재는 이적 첫 해 부주장으로서 맹활약하며 수원FC가 구단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이영재는 지난 시즌 중반 군복무를 마치고 수원FC에 복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팀 창단 23년 만에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치욕을 맛본 수원 삼성이 구단 재건의 적임자로 박경훈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선택했다. 수원은 8일 박경훈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제8대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구단 대표이사에는 강우영 제일기획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12월 3일 이준 대표이사와 오동석 단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36일 만에 수뇌부 구성을 마쳤다. 박 신임 단장은 1984년 포항제철에 입단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1992년까지 프로 통산 134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1986년 멕시코 월드컵과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등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총 93경기의 A매치를 치뤘다. 박 단장은 은퇴 후 전남드래곤즈의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제주 유나이티드와 성남FC 감독 등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부산 아이파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도 활동했다. 수원은 박 단장이 선수와 감독으로 K리그1·2를 두루 경험했을 뿐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행정업무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어 구단을 쇄신해 1부리그 승격으로 이끌 적임자로 결정했다. 박경훈 단장은 “중요한 시기에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용감한 변화와 대담한 실행을 바탕으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공식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가 강등 이후 두번째로 팬들과의 간담회를 요청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지난 4일 공식 SNS를 통해 “구단과 서포터의 간담회를 요청드린다”며 수원 구단의 모기업 또는 운영기업 담당자, 대표이사, 단장, 구단 프런트 내 각 파트장, 감독 및 선수단 대표 1~2인의 참석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프렌테 트리콜로의 이번 간담회 요청은 수원이 K리그2 강등을 확정 지은 다음 날인 2023년 12월 3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수원은 “대표이사와 단장은 현재 사퇴의사를 그룹에 전달했으며, 구단 재건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 “프렌테 트리콜로에서 요청한 간담회는 신임 집행부가 선임 되고 축구단 재건계획이 수립된 이후 참석을 원하는 분 모두 모여서 진행했으면 한다”고 거절했다. 수원 구단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하면서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오후들어 강우영 대표이사와 박경훈 단장이 선임되면서 팬들과의 간담회에 대해 “당장은 성사되기 힘들지만 내부적으로 시기 등에 대해 협의하겠다”는 입장으로 급선회했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와 단장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