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용인특례시청)가 생애 첫 태백장사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 김윤수는 5일 경남 거제시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거제장사씨름대회 3일째 태백장사(80㎏급) 결정전에서 손희찬(충북 증평군청)에게 3-0 완승을 거두고 황소 트로피를 획득했다. 올해 1월 진행된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급 결승에서 노범수(울산 울주군청)에게 패해 준우승했던 김윤수는 이날 태백장사에 오르며 그날의 아쉬움을 달랬다. 8강에서 최원준(경남 창원특례시청)에게 2-1 역전승을 따내고 준결승에 오른 김윤수는 4강에서 밀어치기와 밭다리를 앞세워 김진용(증평군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김윤수는 5판3선승제로 치러진 결승 첫판에서 안다리로 손희찬을 쓰러트리고 기선을 잡았다. 이어 둘째 판에서 밭다리를 성공시켜 2-0으로 앞선 김윤수는 셋째 판에서 잡채기로 손희찬을 물리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우석(코오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도전한다. 이우석은 6일 오전 8시40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리는 대회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전 8강에서 오진혁(현대제철)·김제덕(경북 예천군청)과 팀을 이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남자양궁의 8강 상대는 일본이다. 군인 신분으로 출전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 두 개를 거머쥔 이우석은 지난 4일 리커브 혼성전에서 임시현(한국체대)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후 이우석은 7일 일팟 압둘린(카자흐스탄)과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이밖에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하키 3·4위전에서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복귀에 도전했던 한국은 지난 4일 인도와 준결승에서 3-5로 패해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대표팀의 핵심 멤버인 주장 이남용과 장종현(이상 성남시청)이 부상이 아쉬운 경기였다. 준결승에서 미끄러진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도 확보하지 못했다. 한국은 2024년 1월에 열리는 최종예선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메달 행진이 개막 후 12일 만에 멈춰섰다. 한국은 5일 오후 11시 기준 중국 항저우 일원에서 진행중인 대회에서 금 33개, 은 45개, 동메달 70개 등 총 148개 메달을 획득하며 '개최지' 중국(금 179·은 99·동 55)과 일본(금 44·은 54·동 60)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은 항저우 저장 궁상대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결승에서 19-29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9차례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0년 광저우와 이번 대회 두 차례다. 또 한국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해가 최초다. 여자가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지 못한 2010년 광저우에서는 남자가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남자는 4강에도 들지 못했다.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컴파운드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종호(현대제철),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 양재원(상무)으로 팀을 이룬 한국이 인도에게 230-235로 패해 준우
프로야구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와 시즌 최종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지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 조이현의 호투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76승 3무 61패(승률 0.555)로 최소 5위를 확보하며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냈다. 전날까지 3위에 자리했던 NC 다이노스(70승 2무 63패·승률 0.526)는 SSG 랜더스에게 3-4로 패해 6연패를 기록, SSG와 공동 4위가 됐다. 그러면서 3위는 두산 베어스(70승 2무 62패·승률 0.530)가 꿰찼다. 이날 kt 선발 조이현은 5이닝 동안 3개 삼진을 잡아내며 3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kt는 3회초 수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김규성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한 뒤 김도영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맞아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적절한 전략과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 신본기
제12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경기도형 선택종목)대회가 오는 22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2일 평택시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종목을 시작으로 11월 26일까지 농구, IT스포츠, 키즈런, 한궁, 양궁, 줄넘기, 배구 등 총 8개 종목을 경기도내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8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주말 6일을 이용해 경기도 내 11개 도시에서 제12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형 선택종목대회로 배드민턴, 한궁, 양궁, 줄넘기, 키즈런 종목에서 학생을 넘어 가족간 경기로 꾸렸다. 또 농구와 배구는 사제간 경기로 준비해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이밖에 초등 저학년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인 키즈런 종목을 운영해 저학년의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IT스포츠 종목을 선정했다. 사이클과 로잉머신에서 남·녀 중·고등부로 나뉘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리그 2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부천은 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35라운드에서 리그 2위 김천 상무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K리그2 여정이 끝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은 15승 8무 9패, 승점 53점으로 김천(18승 4무 9패·승점 58점)에 승점 5점 차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김포FC는 14승 11무 6패, 승점 53점으로 부천과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다득점(부천 28골·김포 21골)에 뒤져 4위에 자리했다. 다만 김포는 부천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부천은 2위 도약뿐 아니라 3위 수성을 위해서도 이번 라운드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9경기에서 5승 3무 1패로 단 한번의 패배만을 허용한 부천은 이 기간 동안 팀 순위도 6위에서 3위로 끌어 올렸다. 부천은 안재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선발되어 상대의 수비를 흔들고 득점을 책임졌던 공격수가 빠졌다는 것이 아쉽다. 그러나 짠물수비를 바탕으로 최근 9경기에서 4실점에 그쳤다. 여기에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은 6경기다. 김천은 27라운드부터 32라운드까지 열린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했다. 그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소채원(현대모비스)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주재훈-소채원 조는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의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조티 수레카 벤남 조에게 158-159로 패했다. 양궁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2회 연속 2위에 입상했다. 이날 한국은 소채원이 1엔드 첫발을 9점에 쏴 4발 모두를 10점에 꽂은 인도에 1점 차 뒤졌다. 이후 한국은 3엔드에서 주재훈과 소채원이 4발 모두 10점에 꽂아 119-119,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4엔드에서 인도가 모두 10점을 쏜 반면 한국은 소채원이 한 발을 9점에 꽂아 158-159로 석패했다. 사이클에서도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놓쳤다. 저장성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도로 코스에서 열린 여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나아름(삼양사)은 139.7㎞ 구간을 3시간36분07초로 통과하며 양첸위(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골인했다. 두 선수의 기록은 초 단위까지 같지만, 양첸위가 결승선을 더 빨리 통과했다. 한편 남자 소프트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치열한 접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바르심(2m35)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m28로 2위에 입상한 데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는 2m00부터 시작했지만 우상혁은 2m15에서 첫 점프를 했다. 2m15를 1차 시기에서 가볍게 성공한 그는 2m23, 2m26, 2m29도 실패 없이 뛰어 넘었다. 바가 2m31로 높아졌을 때, 남은 선수는 우상혁과 바르심, 신노 도모히로(일본) 3명뿐이었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2m31도 1차 시기에 넘었지만 신노가 1~3차 시기 모두 실패하면서 우상혁과 바르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2m33도 1차 시기 성공했다. 그러나 승부는 2m35에서 갈렸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바르심은 1차 시기에서 2m35를 넘었다. 2m35를 넘는 게 의미가 없어진 우상혁은 바를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연패 달성에 한 걸음을 남겨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에 힘입어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같은 날 홍콩을 4-0으로 누른 일본과 7일 밤 9시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 골을 몰아친 정우영은 7골을 기록하며 단독 득점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정우영, 조영욱(김천 상무), 엄원상(울산 현대)을 최전방에 세운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중원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전북 현대), 홍현석(KAA헨트)으로 구성했고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설영우(울산),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FC)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켰다. 우즈베키스탄의 거센 압박과 거친 플레이를 예측한 한국은 준비해온 약속된 세트플레이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옆으로 밀어준 공을 받은 홍현석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엄원상에게 로빙 패스를 내줬다. 엄원상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정우
김민석(수원특례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김민석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리는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 출전한다. 제18회 자카르타·팔램방 아시안게임과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은 한국 최중량급 간판이다. 그레코로만형 130㎏급은 기술보다는 체격 조건과 힘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향이 짙어서 전통적으로 서양 선수들이 득세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김민석이 따낸 동메달은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다. 유독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김민석이 항저우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남·녀 인라인 프리스타일 스피드 슬라럼에는 2006년생 권늘찬과 2009년생 황정원(이상 경기 위너스)이 출전한다. 스피드 슬라럼은 80㎝ 간격으로 놓인 20개의 콘을 한 발로 주행하는 ‘원풋’ 기술을 이용해 빠르게 통과하는 경기다. 대부분 5초대의 기록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주행하는 동안 4개 이상의 콘을 치거나 쓰러뜨리면 실격 처리된다. 속도와 정교함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이밖에 항저우 첸탕강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