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꼴찌에서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마법 같은 시즌을 보낸 ‘마법사 군단’ 프로야구 kt 위즈가 묵묵히 팀을 응원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023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kt는 2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시즌권 및 프리미엄, 어린이 회원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kt 위즈 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지난해 3년 만에 개최된 팬 페스티벌보다 많은 팬들이 참가한 이번 팬 페스티벌은 kt 특유의 응원봉 비트배드의 불빛이 장관을 이뤘다. K-POP 아카데미의 특별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군 이날 행사는 신인 선수들의 공연 배틀 ‘루키 위즈 파이터’가 펼쳐졌다. 신인 선수들은 무대 위에서 각자 준비한 곡에 맞춰 그동안 갈고닦은 춤 실력을 맘껏 뽐냈다. 팬 투표 결과 이승언, 이근혁, 최윤서, 김민석이 팀을 꾸린 ‘너넨 위아래도 없냐’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승언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후 2023 팬 페스티벌 어워즈에서는 투수 손동현이 올해의 기량발전상을 거머쥐었고, 올해의 아이콘상은 박영현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베스트 브로맨스상에서는 엄상백-배제성, 올해의 하이라이트상 김상수, 올해의 마법사상은 고영표
경기도볼링협회가 2024년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비 합동강화훈련을 성황리에 마쳤다. 도볼링협회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수원특례시 킹핀볼링장과 유스호스텔 등에서 전국소년체전 선발 참여 대상자 30명과 지도자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강화훈련을 진행했다. 학생선수들은 원포인트 레슨과 멘탈 트레이닝 교육, 경기 운영 교육 등을 통해 기량을 끌어 올렸고, 스포츠 심리학 특강을 받으며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불안조절, 자신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기도 볼링은 지난 5월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전서 금 2개, 은 4개, 동메달 2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16세 이하부 2인조전에서 금메달은 합작했던 여승윤(안양 범계중), 최서진(성남 하탑중)은 4인조전에서도 박인우(고양 가람중)와 윤우주(광주 광남중)과 팀을 이뤄 경기도가 정상을 차지하는데 앞장서며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16세 이하부 개인전서 금메달은 목에 건 신효인(양주 백석중)은 4인조전서 강수정(토평중), 한고운(가람중), 홍재령(범계중)과 팀을 꾸려 우승, 금메달 두 개를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 승마 유망주들이 2023 국제 선진 체육캠프를 통해 승마 선진국의 훈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경기도승마협회는 25일 김의종 도승마협회장을 비롯해 초등학생 3명, 중학생 4명 등 총 9명이 프랑스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의 국제 선진 체육캠프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학생선수들은 12월 5일까지 프랑스 아하 드 자흐디 승마학교에서 마장마술 수업, 장애물 수업, 프랑스 엘리트 선수 출신의 코칭, 시합 전 말 준비 및 시합 후 말 관리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이밖에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대회 참가를 통해 선수로서의 비전과 포부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학생선수들은 12월 2일 프랑스 현지서 열리는 종합마술 더비대회 일반 장애물과 크로스컨트리 고정 장애물을 섞어서 만든 장애물 시합, 마장마술 시합에 출전해 한 단계 높은 선수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학생선수들이 교육을 받는 아하 드 자흐디 승마학교는 일반일 대상 강습은 물론 승마 교관 양성, 대회 등 각종 승마 행사를 주최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승마 클럽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현경환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부위원장(국힘·파장·송죽·조원2동)이 수원시체육회에게 직장내 괴롭힘 예방을 당부했다. 현경환 부위원장은 24일 수원시청에서 진행된 수원시의회 제379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 초 수원시체육회 직원들과 상급자간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시 피해 직원들은 시체육회에 A씨에게 폭언과 욕설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진정서를 접수했고, 수원시체육회는 지난 4월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간부 직원 A씨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일희 수원시 체육진흥과장은 “A씨에게는 징계와 격리 근무 조치를 취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1996년 8월 준공된 시체육회관은 내년 초 국비 6억 원, 시비 13억 원 등 총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숙소의 기능을 상실한 4, 5층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일희 과장은 “수원시체육회관이 30년 가까이 되면서 지하 2층의 경우 공조시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냄새가 나는 등의 문제점
대한민국 유일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특례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조문경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장(국힘·정자1,2,3동)은 24일 수원시청에서 진행된 수원시의회 제379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이관 문제는 6년 동안 언급됐던 문제다. 이 예산은 수원시민의 단체성을 갖춘 단체에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여자아이스하키 불모지인 한국에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의 국내 활동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수원시의 홍보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시자가 수원시장을 맡던 2018년 창단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은 당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들과 협의 없이 출범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후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이관 문제는 매년 행정사무감사의 단골 주제였다. 이날 조 위원장은 “시 예산이 좋지 않아서 성적이 부진한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를 줄였다. 내년에도 시의 재정 상황이 안 좋다. 직장운동경기부의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이관에 대해 말했다. 이일희 수원시 체육진흥과장은 “국민체육
경기도 유일의 장애인 아이스하키팀 ‘고양아이스워리어스’가 경기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이하 협회)와 갈등으로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면서 해체 위기에 놓인 가운데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태만이 선수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2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에 대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전문체육위원회를 열고 협회 사무국장의 소명을 들은 뒤 협회가 정상화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도장애인체육회는 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7인 이내의 관리위원회를 설치해 가맹단체의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하지만 협회와 선수들의 갈등이 2년 여간 이어진 상황에서 선수들을 보호하고 지원해야하는 도장애인체육회의 방관이 선수들의 고통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선수들은 이 기간 동안 훈련장 대관료를 납부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훈련 장비 지원과 식비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으거나 고양시장애인체육회의 도움으로 훈련장 대관료를 지불하며 훈련을 진행했지만 긴 시간 도장애인체육회와 협회로부터
경2024년도 신규 사업으로 체육인 기회소득 도입을 검토 중인 경기도가 23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체육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체육인 기회소득 시범사업 도입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발제 및 좌장을 맡은 이종성 한양대 교수를 비롯해 박성배 안양대 교수와 이재원 용인대 교수, 안동광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종성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은퇴선수의 취업률은 42%에 불과하며 이 중 체육계열 취업자 비율은 53.3%다”라면서 “전체 취업자 중에서도 비정규직 비율이 43.8%나 된다. 월급 200만 원 미만의 여성 취업자는 40.9%”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수의 체육인에게 집중된 복지 정책과 안정적인 재정확보 방안이 미비하다”며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시범 사업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체육인에게 기회소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체육인 기회소득 도입이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의 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이재원 교수가 장애인체육 선수들의 특성을 고려해서 사업이 실행되어야 한다고
13년 만에 WK리그 챔피언에 도전하는 여자실업축구 수원FC 위민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기까지 단 한 걸음 만을 남겨놓고 있다. 수원FC 위민은 25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제철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인천 현대제철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지메시’ 지소연의 멀티골과 김윤지의 쐐기골을 앞세워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수원FC 위민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챔피언에 등극한다.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은 1차전에서 승리한 뒤 “2차전에서도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맞불을 예고했다. 1차전 승리로 우위를 점했지만 수비적인 운영을 한다고 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 수원FC 위민은 화천KSPO와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맹활약을 펼친 지소연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소연은 1차전에서 최고의 몸상태는 아니였지만 최상의 경기력 보여주며 현대제철을 무너트리는데 앞장섰다. 이밖에 문미라는 지난 경기에서 골맛을 보진 못했지만 날카로운 침투와 위협적인 슈팅능력을 보여주며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다만 2차전이 원정에서 진행되는 만큼 현대제철의 거센 압박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승부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잔류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가운데 숙적 FC서울과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를 치른다. 수원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파이널B)에서 서울과 원정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수원은 7승 8무 21패, 승점 29점으로 10위 수원FC(8승 8무 20패·승점 32점), 11위 강원FC(5승 15무 16패·승점30점)에 뒤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수원은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리그 최하위만은 피하겠다는 목표다. 10위와 11위에게는 승강 플레이오프(PO)가 남아 있어 잔류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만약 수원이 슈퍼매치에서 서울에게 패한다면 구단 역사상 최대 위기에 몰리게 된다. 수원은 직전 라운드 수원FC와 ‘수원더비’에서 중원의 사령관 카즈키가 퇴장당하며 핵심 전력을 잃은 상태로 서울을 맞이한다. 게다가 올 시즌 서울을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한 수원이 승점 3점을 따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수원 선수들은 팀의 잔류를 위해 시즌 막바지 투혼을 발휘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팀의 생존이 걸려있는 것과 동시에 상대가 최대 라이벌 구단인 서울이기 때문에 선수에게 이만한 동기부여는 없는
택견 유망주 박재용(이천제일고)이 제34회 태인 체육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박재용은 22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강당에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한 태인 체육장학금 수여식은 ㈜태인에서 체육 꿈나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우수한 체육인들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박재용은 지난 10월 전남 일원에서 진행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택견 남자 18세 이하부 6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택견 유망주다. 또 제104회 전국체전 역도 남자 18세 이하부 89㎏급에서 인상 151㎏, 용상 173㎏, 합계 324㎏으로 3관왕을 자치했던 김태희(수원고)와 프로배구 V리그 2023~2024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은 윤서진(수원 수성고)도 각각 장학생에 뽑혔다. 이밖에 검도 김주연(과천고), 배드민턴 노효정(수원 영덕고), 볼링 박태연(안양 평촌고), 승마 오준서(화성 비봉고), 철인3종 김동주(경기체고), 컬링 김예찬(의정부고), 테니스 김유진(안산시테니스협회)도 나란히 장학금 수혜자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