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하 남양주야놀)이 올 시즌 첫 대회인 제10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권오현 감독이 이끄는 남양주야놀은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6일 동안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에서 열린 대회 유소년리그 청룡(U-13) 결승에서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3-2 신승을 거둬 패권을 안았다.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1위로 결선에 진출한 남양주야놀은 노원구유소년야구단과 8강에서 황현민, 최현성의 호투와 최종혁, 김도영, 이서준의 맹타를 앞세워 11-3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남양주야놀은 4강서 김도영과 이새찬이 각각 3타점을 기록, 과천시유소년야구단을 11-2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진출한 남양주야놀은 '전통의 강호'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남양주야놀은 3회초 공격에서 박가현의 볼넷과 최종혁의 우월 적시타가 나오면서 1-0으로 앞섰다. 이후 상대 타석을 꽁꽁 묶으며 무실점 경기를 펼친 남양주야놀은 5회초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5회말 수비 상황에서 1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남양주야놀은 6회초 상대 주
K3리그 '디펜딩 챔피언' 시흥시민축구단이 지난 2일 홈개막전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팬들과 시킨십을 높였다. 시흥시민축구단은 "2일 정왕스타디움에서 열린 춘천시민축구단과 홈개막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팬들과 함께 시즌 시작을 알렸다"고 4일 밝혔다. 시흥시민축구단은 지난 시즌 K3리그 우승을 기념해 홈개막전 한정 티켓 가격을 3000원으로 할인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 또 선착순 200명에게 컵과일과 킷 스폰서인 선덜랜드풋볼서 제공한 티셔츠를 제공했다. 경기장 안팎에서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경기 시작 전에는 '첫골을 맞춰라' 행사를 진행, 경기 첫 득점자를 맞힌 팬들에게 시흥시민축구단 MD 상품이 지급됐다. 이밖에 슈팅 다트 체험 부스, 매치볼 이벤트, 밴드·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돼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시흥시민축구단은 이날 열린 춘천시민축구단과 경기서 김태헌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봄배구 진출을 확정했지만 시름이 깊다. 현대건설은 4일 현재 18승 14패, 승점 57로 3위에 올라 있다. 2위 대전 정관장(22승 10패·승점 60)과는 승점 3차이고, 인천 흥국생명(26승 6패·승점 77)은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2위 싸움은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양 팀 모두 4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서 현대건설의 고민이 깊다. 5라운드서 김천 한국도로공사, 서울 GS칼텍스에게 덜미를 잡힌 현대건설은 끝내 2위를 지키지 못하고 정관장에게 2위를 내줬다. 게다가 지난 2일 수원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GS칼텍스전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대건설이 안방에서 GS칼텍스에게 패한 것은 2019년 11월 28일 이후 1920일 만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봄배구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이지만 후반기 들어 목표를 '선두 도약'에서 '2위 수성'으로 하향한 데 이어 최근 좀처럼 부진을 씻어내지 못하면서 팀 분위기는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은 상황이다. '야전 사령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부상으로 팀을
전국 생활체육 탁구 동호인의 큰 잔치, 제17회 과천 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 오픈탁구대회가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과천시와 경기신문이 주최하고 과천시생활체육회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700여 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이번 대회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단연 2관왕을 차지한 김태종(아주대)이다. 그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단식과 단체전에 모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며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김태종은 단식 YB 남자 1부 결승전서 장현준(인천대)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남자대학부 단체전에 출전한 김태종은 정우영, 김윤성, 김수호와 함께 아주대 팀으로 출전해 결승에서 고려대를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2관왕에 올랐다. 서울대 강명진과 카즈네(일본)도 나란히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강명진은 단식 YB 남자 3부 결승에서 하선우(인하대)를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카즈네는 단식 YB 여자신입생부 결승서 서수민(아주대)을 완파하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단식 혼성 3~4부서는 백승윤(타그로타그로)이 최권휘(공감탁구)를 제압하고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선수협은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선수 보호차원에서 시설을 운영하는 관리주체가 그라운드 잔디 관리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라고 4일 밝혔다.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수들의 경기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올 시즌 K리그는 클럽 월드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등 국제 대회 일정을 고려해 2월에 개막했다. 또 유럽 5대 리그를 포함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이 추춘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K리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춘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K리그 개막 후 선수들은 열악한 잔디 환경에 불만을 쏟아냈다. 이승우는 지난 1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광주FC의 경기가 끝난 뒤 "땅이 얼어 있다 보니 킥도 제대로 안 되고 잔디가 미끄럽다. 정상적으로 축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 크다. 열선을 깔던지, 그라운드를 바꿔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청용 선수협 부회장 또한 "추춘제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국제 일정을 맞추는데 큰 도움이 된다. 쉽지 않은 정책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연승 행진이 '9'에서 멈췄다. KB손보는 3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전 삼성화재와 홈 경기서 세트 점수 2-3(22-25 27-25 21-25 28-26 12-15)으로 패했다. 이로써 연승이 끊긴 KB손보(21승 11패·승점 60)는 승점 1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2위 인천 대한항공(20승 12패·승점 61)을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KB손보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PO) 직행 확정도 실패했고, 경민대 불패 기록도 깨졌다. 홈 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된 KB손보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 경기장으로 사용했다. 이 기간 KB손보는 경민대 체육관서 치른 8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점을 뽑아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세트를 내준 KB손보는 2세트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KB손보는 2세트 23-23까지 삼성화재와 시소게임을 펼쳤다.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24점 고지를 먼저 밟았지만 차영석의 서브 범실과 상대 알리 파즐리
부천FC1995 18세 이하(U-18) 선수단이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 U-18은 2월 28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회 결승전에서 인천 대건고(인천 유나이티드 U-18)를 3-2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부천 U-18은 2020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0-1로 전반전을 마친 부천 U-18은 후반전에 돌입한 뒤 반격에 나섰다. 후반 4분 박한선이 동점골을 뽑아내 동점을 만든 부천 U-18은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7분 이충현의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부천 U-18은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는 부천 U-18 이충현의 발끝에 의해 갈렸다. 부천 U-18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 이충현의 득점이 터지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멀티골로 부천 U-18의 우승을 이끈 이충현은 이번 대회 전 경기에 출전, 8경기 9득점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충현은 "역전으로 우승을 차지해서 정말 기쁘다. 제가 득점왕을 수상했지만 이건 저 혼자 한 게 아니고 모두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 마지막 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서 37초65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의 펨케 콕(37초0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미국의 에린 잭슨(37초71)이 차지했다. 김민선은 7조 아웃코스에서 폴란드의 카야 지오메크-노갈과 레이스를 펼쳤다. 안정적으로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전체 3위 기록인 10초41에 끊었고, 마지막 직선 코스에서 속도를 끌어 올려 2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2일 밤에 열리는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다시 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수원시체육회가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시체육회는 2월 28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서 박광국 회장을 비롯해 대의원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2024년도 결산 감사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총회는 ▲ 2024년도 사업 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안)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안) ▲ 임원 선임 권한 위임(안) ▲ 수원시체육회 감사 선임(안) 등 5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박광국 회장은 "대의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체육 발전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수원시가 스포츠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볼링 유망주' 백예담(양주 덕정고)이 생애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가 됐다. 백예담은 21일부터 27일까지 엿새 동안 동탄 빅볼, 천안 JK레인즈서 진행된 2025년도 볼링국가대표 선수선발 결승전 여자부서 48게임 합계 1만 976점(평균 228.7점)을 기록하며 홍해니(서울시설공단·1만 119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백예담은 이번 대회 8위까지 주어지는 국가대표 자격을 얻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앞선 청소년대표 선수선발 결승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백예담은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앞두고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백예담은 21일 진행된 1일차 경기서 8게임 합계 1813점(평균 226.6점)으로 60명이 출전한 이번 선발전서 10위로 시작을 끊었다. 이후 2일차에서 7위까지 점프한 백예담은 서서히 순위를 끌어 올리며 4일차 때 2위로 도약했다. 백예담은 선발전 마지막 날인 6일차서 8게임 합계 1840점(평균 230점)을 획득, 60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뽑아내며 2위를 지켰다. 박지권 덕정고 코치는 "백예담 선수가 동탄 빅볼에서 게임할 때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천안 JK레인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었다"며 "이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