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볼링협회가 지난해 경기도 볼링 발전에 기여한 선수·지도자를 선정하고 표창했다. 도볼링협회는 23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24 경기도볼링협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겸해 유공표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녀일반부 우수선수로는 원종혁(성남시청)과 손혜린(평택시청)이 선정됐고, 남대부 서민오(경희대), 남녀 18세 이하부에서는 신지호(양주 덕정고)·배정훈(수원유스), 백예담(덕정고)가 유공표창을 받았다. 남녀 15세 이하부에서는 윤우주(광주 광남중), 신효인(양주 백석중)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우수지도자에는 오용진(평택시청), 이철수(신안산대), 김철화(퇴계원고), 김성진(구리 토평중) 감독이 뽑혔다. 또 우수시·군협회는 남양주시볼링협회와 가평군볼링협회가 선정됐으며 박미란 전 국가대표와 김철진 경기도의회 의원에게는 공로패가 돌아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사람이 살면서 힘든 시기를 한 번씩 겪잖아요. 저 역시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 삐에로 분장을 하고 출전하게 됐습니다.”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참가자 중 삐에로 분장을 하고 출전한 이영길(안산호수마라톤클럽) 씨는 “삐에로 분장을 하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것이 올해로 20년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영길 씨의 발길이 닿는 곳에는 어린이들의 웃음꽃이 피어났다. 그는 “사람들이 저로 인해 한 번이라도 웃게 되면 그걸로 만족한다. 그리고 웃는 사람들을 보면 저도 긍정적인 힘을 얻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삐에로 복장을 하고 하프코스를 달리며 수원시민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았다. 이영길 씨는 “오랫동안 삐에로 복장을 하고 뛰어서 불편함은 전혀 없다”면서 “삐에로 분장도 20년을 하다 보니 노하우가 생겨 이제는 익숙하다”고 웃어보였다. 안산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고향 해남군의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이날도 해남을 홍보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포스터를 전면에 부착하고 경기장 곳곳을 누볐다. 그는 “환경미화원·고향 후배들에게 열심히 하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것은 따뜻한 어묵이었다. 먹거리 공동 대표인 김홍용, 이언주 씨는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푸드트럭을 끌고와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무료로 따뜻한 어묵을 제공했다. 이날 5200인분의 어묵을 준비한 김홍용, 이언주 씨는 예상보다 많은 동호인들이 푸드트럭을 다녀가면서 어묵 가판대에 어묵이 동난 상황이었다. 김홍용, 이연주 씨는 “오늘 눈이 내려 날씨가 춥다”며 “참가자 전원에게 어묵을 드리기 위해 5200인분의 어묵을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셔서 한 번 더 어묵을 채워넣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마라톤 특별취재팀 ]
"2년 연속 2관왕에 올라 기쁩니다. 작년에도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시즌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런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풀코스 한국신기록(2시간07분20초) 경신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21.0975㎞)에서 국제부문과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 1시간03분46초의 기록으로 케냐, 몽골 등 국제 선수들을 따돌리고 2관왕에 오른 박민호(코오롱)의 소감이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2관왕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트로피 두 개를 손에 넣었다. 2023년 2관왕에 올랐었던 당시 '풀코스 한국신기록을 경신하겠다'고 다짐했던 그는 “작년 풀코스 최고 기록이 2시간10분대였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였다”며 “올해 다시 한 번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2시간10분의 벽을 깨는 것에 도전하겠다. 올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대회에서 1시간03분16을 달리며 국내 남자 하프 엘리트 부문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던 박민호는 이날 그 기록에는 조금 못 미쳤다. 박민호는 “오늘 눈이 내릴 줄 몰랐다. 노면이 상당히 미끄러운 상황이라 조금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1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경기도가 목표를 향해 성큼성큼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도는 23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금 84개, 은 76개, 동메달 86개 등 총 246개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 1106점으로 ‘라이벌’ 서울특별시(897점, 금 60·은 55·동 52)와 강원도(564점, 금 27·은 31·동 24)에 앞서 1위를 유지했다. 제104회 대회에서 5관왕에 올랐던 변지영(경기도청)은 이날 2관왕에 등극했다. 변지영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크로스컨트리 프리 15㎞에서 2분44초2로 김동규(포천시청)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그러나 전날 클래식 10㎞에서 33분49초3으로 우승했던 변지영은 클래식과 프리를 합한 복합에서 1시간16분33초5로 정상을 차지해 2관왕이 됐다. 남자 18세 이하부에서는 클래식 10㎞ 우승자 정준환(평택 비전고)이 복합에서 1시간24분38초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손에 넣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18세 이하부 알파인스키 복합에서는 허도현(경기도스키협회)이 113.92점으로 김세현(123.41점), 이시호(136.97점·
평택시체육회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21연패 달성에 힘을 보태고 있는 평택시 선수들을 격려했다. 평택시체육회는 2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대회 2일째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하는 평택시 소속 선수들을 찾아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근 평택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직원 7명이 참석했다. 평택시는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진행하는 G-스포츠클럽 중 유일하게 스키 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스포츠 복지 실현과 저변 확대를 넘어 전문선수 육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G-스포츠클럽 운영에 모범이 되고 있다. 평택시는 엘리트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전국소년체육대회와 동·하계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선수들에게 메달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상금은 금·은·동메달 각각 100·70·50만 원이다. 메달 획득 수에 따라 50% 감소된 금액을 지급한다. 최원 평택시체육회 스포츠육성과장은 “매년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평택시 소속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하고 있다. 궂은 날씨에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택시체육회는
"2관왕을 해서 기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23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이틀째 남자 18세 이하부 알파인스키 복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오른 허도현(경기도스키협회)은 "당초 목표는 4관왕이었는데,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허도현은 제104회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주종목인 회전에서 패권을 안은 그는 이날 슈퍼대회전서 4위, 대회전서 2위에 입상했다. 허도현은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분들께서 정말 대회 준비를 잘 해주셨지만, 눈이 많이 내린 변수가 생겨 제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며 "고등학생으로 뛰는 마지막 전국동계체전에서 4관왕을 달성하려 노력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유독 실수가 많았다. 특히 대회전에서는 두 번이나 넘어졌다. 오늘 경기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시합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도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허승욱 씨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스키를 접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전설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자식으로서 느끼는 부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라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변지영(경기도청)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첫 날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변지영은 2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일반부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10㎞에서 33분49초3을 기록하며 정종원(부산·34분33초5)과 같은 팀 소속 선배 이건용(34분40초7)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제104회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 5개를 수확했던 그는 남은 경기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18세 이하부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10㎞에서는 정준환(평택 비전고)이 37분00초3으로 조빈희(38분34초6)와 김병성(38분41초2·이상 강원)을 제치고 시상대 정상을 차지했다. 또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빙상 피겨 여자 15세 이하부 싱글C조에서는 손민채(남수원중)가 종합 99.21점으로 이예서(서울·90.32점)와 남새봄(화성 푸른중·87.89점)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제104회 대회 싱글D조에서 정상에 올랐던 손민채는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2세 이하부 싱글B조에서는 김민송(화성 새봄초)이 종합 154.78점으로 장하린(서울·147.85점)과 김지유(대구·135.26점)를 따돌리고
“첫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쁩니다. 하지만 아직 시합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쁜 마음은 뒤로 하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습니다.” 2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첫 날 스키 남자일반부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10㎞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변지영(경기도청)은 “남은 경기에서 다관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변지영은 “오늘 눈이 많이 와서 경기하기 좋지 않은 날이었지만 경기도소속 코치님들께서 왁스칠을 잘 해주셔서 스키를 잘 탈 수 있었다”며 “이런 악조건에서 시합하는 일이 일 년에 한 번 정도 있다. 그때의 경험이 오늘 스키를 타는데 도움이 됐다. 집중해서 경기를 한 만큼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완주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제54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 출전한 변지영은 체력보충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회장배 끝나고 쉬는 날이 별로 없었다. 최대한 잘 쉬며 체력회복에 힘썼고,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며 전국동계체전을 준비했다”고 말한 그는 “그렇다고 마냥 쉬기만 한 것은 아니다. 위재욱 감독님께서 짜주신 훈련 계획에 따라 훈련도 진행했다. 덕분에 오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