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여객기 좌석에 일반 화물을 싣고 운송할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1일 미국 시카고행 KE037편 여객기 좌석에 승객 대신 마스크 167만 장을 실어 운송했다. 화물을 객실 내 천장 수하물 칸을 활용해 운송한 적은 있으나 기내 좌석 공간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여행객 수가 95% 이상 감소하면서 대부분 항공사들이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 반면 화물운송 수요는 급증함에 따라 항공업계 지원을 위한 세관의 적극 행정이 낳은 사례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화물 운송료가 3배 이상 상승해 항공사뿐만 아니라 화주, 운송인 등 관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한항공은 승객 좌석에 부착해 화물을 운송하는 용기를 해외에서 특수 주문·제작, 국내 처음으로 수입했다. 인천세관은 이 용기를 항공화물용 팔레트로 인정해 용기목록 제출로 수입신고를 대체, 신속 통관토록 하고 아울러 관세 등 세금이 면제되도록 지원했다. 박근형 대한항공 차장은 “세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객기 좌석에 화물을 실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운휴 중인 여객기를 활용해
인하대학교와 인천대학교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유형1(자율협약형)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자율협약형(전국 131개 대학, 수도권 53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상대평가를 통해 A, B, C 3개 등급으로 평가됐다. 평가 대상 수도권 53개 대학 중 A등급을 받은 대학은 이들 두 곳을 포함해 모두 16곳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재학생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총강좌수 유지 및 확보와 강사 강의담당 비율의 정량지표와 대학혁신전략에 따른 수행실적, 사업비 집행의 적절성, 자율성과지표의 적절성, 달성도, 우수프로그램 운영성과, 사업관리조직 및 제도 운영의 적절성 등이다. 인하대는 ‘창의’와 ‘융합’을 키워드로 삼아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지역사회 기여를 5개 핵심전략으로 세웠다. 이 전략을 다시 9개 핵심프로그램으로 구체화했다. 인천대는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기타 4개 분야의 혁신전략과 7개 대표 프로그램을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밀접하게 연계해 대학혁신사업을 추진해왔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예측 불가능
인천세관은 환적화물 유치, 국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3국에서 반입되는 환적화물(냉동육류부산물)을 인천항(경인항) 내 야적전용보세창고에 유치할 수 있도록 ‘환적물류 프로세스 개선방안’을 마련해 오는 1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미주·유럽 등지에서 수출되는 냉동육류부산물은 주로 홍콩 등 제3국에서 환적돼 중국으로 반입됐으나, 인천항 내 환적화물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야적전용보세창고 내 화물의 반입제한을 완화했다. 야적전용보세창고는 철재·동판이나 석재·목재 등 야적에 적합한 화물에 한해 장치할 수 있도록 특허받은 보세구역으로, 관련법 상 지정검역물에 해당하는 냉동육류부산물이 적입된 컨테이너는 환적화물임에도 불구하고 야적전용보세창고에 반입이 제한됐다. 인천세관은 코로나19로 침체위기에 있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환적화물 유치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천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인천항만공사, 보세창고 등과 민관협의체를 구성한 뒤 지난달 합동간담회를 열어 인천항 컨테이너부두에 반입한 환적화물 컨테이너를 경인항으로 보세운송하고, 야적전용보세창고에 일
제물포새마을금고는 10일 미추홀구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제물포새마을금고는 매년 미추홀지역 이웃들을 위해 쌀 3천300㎏과 김장김치 2천400㎏을 후원하고 노인정 냉방비, 출생축하금 지원 등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신병희 제물포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작으나마 위기 극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9일 주민자치위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방역을 실시했다. 방역은 중앙공원, 인천터미널역 출입구, 버스정류장 등에서 진행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홍보하고 소상공인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가능 매장 스티커를 나눠줬다./윤용해기자 youn@
인천미추홀소방서는 9~10일 다중이용업소 직능단체 관계자 간담회 및 교육을 실시했다. 간담회는 ▲다중이용업주 및 종업원의 사이버교육과정에 따른 이수독려 ▲관계 법령에 따른 다중이용업 관계자 의무사항 안내 ▲다중이용업 관련 법령 개정(안) 설명 및 정보교류 등 화재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공단소방서는 오는 7월 23일 인천소방본부가 개최하는 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분야 경연대회를 앞두고 출전 선수단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연대회는 구급 능력 향상을 통한 현장에 강한 소방관을 양성하고, 팀 단위 구급전술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송도소방서는 9일 본서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상담실’ 수석상담사 이송님 상담사를 초빙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는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회복탄력성 형성과 스트레스의 예방 및 관리,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소방간부의 심리건강 이해도 제고, 정신건강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 연수구가 지난 8일 오후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박마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한 비대면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당초 구는 주민과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하는 토론의 자리로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방역관리 강화로 연수구 인터넷방송국과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온라인 주민공청회로 진행했다. 함박마을은 연수1동 514번지 일대 3천7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1만여 명의 주민 중 4천600여 명이 고려인 등 외국인이다. 현재 이 지역은 전체 인구 감소가 진행 중이다.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면적은 12만1천600㎡로, 국토부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상가활성화, 공원활성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최적의 도시재생구역으로 꼽고 있는 곳이다. 구는 올해 초부터 함박마을 도시재생추진단을 재구성해 마중물 사업에만 200억여 원이 투입되는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준비해 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상생, 활력, 안심을 주제로 고려인과 주민들이 공존하고 기반시설 등 마을경관 향상과 거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기 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발표됐다. 특히 마중물사업으로 상생센터,
인하대는 황건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018년 입적한 오현 스님과의 인연을 담은 책 ‘시인과 검객(사진)’을 최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책은 두 사람이 만남을 시작한 때부터 스님의 입적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인연을 시와 글로 담담하게 그려낸다. 스님과의 기억이 담긴 수필처럼 써 내려간 글과 스님에게 보낸 편지, 그 글을 썼던 때의 감정, 그 감정이 불러온 오현 스님의 시, 황 교수의 시를 나란히 실어 글을 읽는 이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책은 황 교수의 말처럼 ‘산을 떠나지 않았던 한 선승과 수술실을 떠나지 않았던 한 외과 의사의 만남’을 그리고 있다. 또 비단 황 교수와 오현 스님과의 만남만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연을 어떻게 만들어 무례하지 않고도 끈끈하면서 담담하게 이어갈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오현 스님과의 인연은 2003년 우연히 들렀던 만해마을에서 시작한다. 평소 만해 한용운을 존경해왔던 황 교수에게 오현 스님의 만남은 뜻밖의 행운이다. 오현 스님은 그곳을 만드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첫 만남에서 스님에게 ‘칼잡이’라 자신을 소개했던 황 교수는 이를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