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건립이 추진돼 논란이 일었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주민들의 동의 여하에 따라 추진이 결정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민경욱(연수을) 의원은 최근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발전소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7일 가스공사로부터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원칙적으로 주민들의 완벽한 동의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음을 분명히 경고했다”며 “가스공사에서 이러한 입장에 대해 내부 방침을 정해 알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는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후 사업 가능성 검증 및 각 사의 사업 진행 여부 결정과 주민의견 수렴을 통하여 사업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며 “향후 변동 사항 발생 또는 사업 추진 시 인천시 및 연수구청과 우선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아무도 모르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추진되고 있었던 발전소 문제가 이제라도 공론화되고, 주민들의 동의 없는 추진은 불가하도록 조치돼 다행”이라며 “그러나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만큼 눈도 깜빡이지 않고 계속해서 예의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 미추홀구가 도시마을의 변천과 주민의 삶을 기록한 도시마을생활사 ‘관교·문학동 편(사진)’을 최근 발간·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구는 지난 2014년 시작한 지역 내 7개 법정동을 다룬 4편의 도시마을생활사 시리즈를 5년 만에 완간했다. ‘도시마을 생활사’는 도시에는 마을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마을공동체의 현재적 모습을 재발견하려는 노력과 도시마을과 주민들의 삶에 대해 미시적으로 접근했다. 4번째 도시마을생활사에 기록된 ‘관교동(官校洞)’과 ‘문학동(文鶴洞)’은 미추홀구의 위상과 역사성을 가장 적절하게 보여주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기원전 18년 비류 세력이 정착한 미추홀의 중심지이자 인천 역사의 출발지로 고려시대 이래 읍치(邑治)가 형성돼 전통시대 인천지역의 행정, 교육의 중심지였으며, 문학산성은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다해왔다. 특히 미추홀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쳅터를 별도로 구성, 마을과 주민들이 경험한 일제강점기와 3·1운동, 6·25전쟁, 문학산 권역 구석구석의 문화유산 등에 대한 역사이야기와 자
인천 연수구의회 김성해 의장 및 구의원들은 지난 12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크루즈전용터미널 및 관내 주요시설을 방문했다. 이날 구의원들은 크루즈전용터미널을 방문해 개장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투모로우시티 환승센터 내 아트플랫폼, 비전센터 유네스코 러닝센터, 송도체육센터(가칭),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가칭) 건립 현장을 방문해 방문 기관의 현황보고와 질의·응답을 통해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문화·체육·복지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해 연수구의회 의장은 “건설되고 있는 주요 시설물들이 빠른 시일내에 건립될 수 있도록되 구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연수구 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2020년 국비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조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더민주당 소속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 시의원, 구의원을 비롯해 연수구에서는 고남석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직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연수구는 2020년 국고신청 대상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공원 내 작은 도서관 건립사업을 비롯해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 ▲송도3공구 도서관 조성사업 ▲청소년수련관 신규건립 등 22개의 국비신청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영어체험센터 운영 ▲출산장려금 지원 ▲연수사랑 전자상품권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회의를 주재한 고남석 구청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국회의원, 시·구의원들과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현안관련 추진상황을 당과 행정이 상시 공유하고 조기 해결을 위해 의원님들의 더 큰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찬대 국회의원도 “이번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국고신청 사업들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
공사장 울타리가 건축 갤러리로 탈바꿈해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구는 도화동 642-17외 2필지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 가설울타리에 ‘미추홀 갤러리’를 설치했다. 갤러리에는 건축백일장(건축모형만들기) 수상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구는 지난 1월 단순하고 통일화되지 않은 가설울타리로 인해 도시미관이 저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축 공공건축물 및 연면적 1만㎡ 이상 민간건축물 공사현장 가설울타리에 건축백일장 수상작품을 전시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설치에 협조해 준 시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삭막했던 공사장 가설울타리가 멋진 전시공간으로 바뀌어 바쁜 일상에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이 잠시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지역 대표 사립대학인 인하대가 인천시의회와 ‘보다 나은 인천 만들기’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인하대는 12일 조명우 총장 등 학교 관계자와 이용범 시의회의장을 포함한 시의원 등이 참석해 ‘인하대-인천시의회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먼저 시의회의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 내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자문 협력에 나선다. 지금까지 연구자들이 개별적으로 자문활동을 했던 것과 달리 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전문성 확보는 물론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개발과 연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역 현안을 주제로 하는 공청회와 토론회도 함께 주관하고 참여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어 공동으로 세미나와 간담회를 여는 한편 의원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과 의정활동에 필요한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이용범 의장은 “300만 인천 시민이 모두 행복하고 더불어 사는 인천이 되도록 인천시의회와 인하대가 함께 노력하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우리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 인천시의회와 인하대의 강점이 잘 융합되도록 최선을 다하자&rdq
인천 연수구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12억여 원을 투입해 송도국제도시 하수관로에 대해 순차적인 정밀조사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로 인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노후·불량 하수관로에 의한 주민불편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송도국제도시 하수관로는 설치 년수가 대부분 11~15년이 경과됨에 따라 관로 노후화와 손상에 따른 안전사고 등이 우려가 제기됐었다. 실제로 지난해 7월엔 인천대 입구역에서 오수압송관로 파손으로 도로침하 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체적인 정밀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사대상은 송도국제도시 하수관로 중 설치 15년 이상 지난 송도 1-4공구 전체 하수관로 184.4㎞(우수관 91㎞오수관 93.4㎞) 구간이다. 구는 먼저 이달 중으로 송도 2공구 하수관로 31.9㎞에 대해 정밀조사 업체를 선정하고 예산 1억9천만 원을 들여 3월부터 8월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방법은 하수관 내부 CCTV와 육안조사, 지표투과 레이더탐사, 지반 균열지역에 대한 내시경 탐사 등이다. 구는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로 파손 및 누수 등 지반침하를 유발할 수 있는 관로에 대해 긴급 보
연수구 친환경 녹색 자전거 정책 3월 들어 일주일째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미세먼지로 인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연수구의 친환경 녹색 자전거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전국 최초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한 연수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올바른 공유문화 정착으로 미래생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구는 자전거 시설물 정비와 편의시설뿐 아니라 도입 단계에서부터 주민 안전을 고려한 자전거 교육과 순회 수리를 실시하고 안전보험에 가입하는 등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연수구는 도시 형성단계에서부터 만들어진 송도국제도시의 자전거 도로 외에 원도심의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전국에서 가장 좋은 자전거도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엔 인천 최초로 공유 주민자전거 서비스를 도입했고 행전안전부의 ‘2018년도 전국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단체’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자전거 도로망도 인천시 전체 길이 763㎞ 중 연수구가 20%에 해당하는 153㎞를 차지하고 있고 안전표지판과 안전펜스, 공기주입기,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소통로드 21, 구청장 동 방문’ 행사를 마쳤다. 구에 따르면 지난 1월28일 주안4동과 용현2동으로 시작한 ‘소통로드 21’은 3월11일 도화2·3동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소통로드 21은 주민을 대상으로 민선7기 구정운영 방향 및 올해 역점추진사업에 대한 설명과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주민과의 대화’,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지역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올해 구정 운영방향을 ‘주민 참여 혁신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을 먼저 내밀 수 있도록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제도’를 조기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웃과 소통하는 공유경제 도시 조성을 위해 민간 및 공공기관·학교·병원·종교시설 등이 소유하고 있는 주차장 개방 정책 시행
인천 미추홀구가 미세먼지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구는 도로 재비산먼지 확산 방지를 위해 구청 소속 고압살수차와 분진흡입차 등 6대를 투입, 도로 청소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분진흡입차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하던 시간을 4시간가량 앞당겨 오전 5시부터 운행하고 있다. 또 최근 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역 내 1사 1도로 클린관리제 참여 기업 10곳도 7대의 살수차를 이용, 주요도로 25.6㎞의 노면 청소를 일 1회에서 3회로 증가시켜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자동차 공회전·배출가스·불법소각 행위 등에 대한 집중 단속도 실시하고 있으며, 건설현장 49곳과 사업장 5곳을 대상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비상저감조치 이행사항인 조업단축, 가동율 조정 등을 점검하고 있다. 구는 향후 비상저감조치 자율참여 대기배출시설 설치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영조정 등 자율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사업장 점검 및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배출원에 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른 기업체의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국가시책에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