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보다 나은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인하대학교 구석구석이 지난해부터 탈바꿈되고 있다. 11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대는 우선 학교에 들어서는 정문부터 모습을 바꿨다. 올해 초 정문 중앙에 문주를 설치하고 오른편과 왼편에 학교 이름을 단 것이다. 그 앞으로는 아스콘 포장을 새로 하면서 정돈된 인상을 주고 있다. 구 정문도 점토 벽돌을 붙여 모습을 달리했다. 지난 5월 경영대학과 사회과학대학이 사용하는 6·9호관 주변도 정리했다. 잔디블록을 설치해 주차장으로 만들고 그 옆으로 나무와 잔디를 심어 지저분했던 곳을 바꿔 놨다. 2호관 북쪽 출입구도 아스콘 포장을 다시 해 학생들이 이동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5호관과 6호관에는 학교 발전기금으로 강의실 리모델링과 스터디 라운지가 조성중이다. 특히 5호관 1층에는 고(故) 임택기 수학과 교수의 이름이 붙은 강의실이 조성 중이며, 6호관 1층에는 올해 초 문을 연 스터디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의 학생회실이 꾸며진다. 노후 시설에 대한 보강공사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건물 준공 기간이 55년이 지난 건물의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외관조사와 현장 실측과 강도, 배근탐사, 기울기 등
인천시가 2018년 유엔 산하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11일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남구 갑)에 따르면 내년 48차 IPCC 총회는 인천에서 10월쯤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195개국 정부 대표와 과학자 등 500여 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IPCC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를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 환경계획(UNEP)이 지난 1988년 공동 설립한 기후변화 관련 국제 전문가협의체로, 전 세계 기후변화 관련 연구 결과를 분석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각국에 판단 근거를 제공한다. 이에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홍일표 의원은 “현재 IPCC 의장을 맡고 있는 이회성 의장은 국회기후변화포럼에서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천 총회 개최에 함께 노력해 준 포럼 관계자 및 학계에 감사를 전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포럼 차원에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오는 16일과 17일 남구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시민들에게 활짝 열린다. 인천시는 국제문화행사인 ‘인천국제클라운마임축제’와 함께 전통문화예술의 보존과 보급을 위해 무료로 무형문화재 전승자와 같이 하는 전통문화예술 체험활동의 장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작은극장 돌체, 인천도호부청사 야외무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및 풍류관에 이르는 문학동 문화존(ZONE) 일대에서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한 공간으로 쭉 이어져 펼쳐지게 된다. ‘예인, 한마당’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으로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화각, 목조각, 단청, 완초체험행사가 2회씩 열린다. 또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도 장구경기민요인 ‘삼현육각’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도호부청사에서는 풍선만들기, 저글링배우기와 전통과학 행사 ‘고추장만들기’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홈페이지(ilc.incheon.go.kr)나 인천국제클라운마임축제 홈페이지(http://www.clownmime.com)를 참고하면 된다./윤용해기자 youn@
음란영상물 수십만 편을 인터넷 파일공유사이트에 팔아 수천만 원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35)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B(3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8월까지 인천 연수구에 영상물 작업장 2곳을 마련한 뒤 음란영상물 75만 편(1.2 페타바이트)을 파일공유사이트 15곳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1천100만 원을 내고 인터넷을 통해 사들인 55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파일공유사이트에 계정을 만든 뒤 음란영상물을 유포, 사이트 이용자들이 영상물을 다운받을 때마다 획득한 포인트를 환전해 8천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게 개인정보를 판매한 용의자를 추적하는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인천 남구 신기문화관광시장이 오는 9일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제14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의 2번째 거점축제장인 신기문화관광시장에서는 지역·시장·마을축제가 결합,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신기문화관광시장 중앙통로에 마련된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려 약장수, 마술, 도깨비 장터 등이 재현될 예정이며 총체극 퍼포먼스 ‘장터 난리 났네’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 행사로는 음식만들기 대회, 순대 웃기게 먹기 대회, 가요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순대 웃기게 먹기 대회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외국인 관광객 500여 명도 찾을 예정이다. 또 오후 7시에는 개막식 행사가 개최돼 다양한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며 시장 곳곳에서는 청년 버스킹 공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 연수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존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형 복지모델 ‘공감복지’의 일환인 민·관협력사업으로 연수주공1차 관리사무소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
직장을 퇴사하면서 장어구이 소스 등 50여 가지 양념소스 조립법(레시피)을 빼내 유사업체를 설립한 뒤 수억 원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모 식품회사 전 업무총괄 차장 A(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에 있는 한 식품회사에서 59가지 양념소스 배합 자료를 빼내 퇴사한 뒤 유사업체를 설립해 이후 9개월간 총 5억1천만 원의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전 직장에서 장어구이·고추장 불고기 등의 양념소스 제조·개발 업무를 총괄하다가 회사 대표와 갈등을 빚고 퇴사한 후 유사업체를 차리고 이전에 다닌 식품회사와 동일한 제품을 생산해 거래처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인천 남구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최근 1일 대체교사 1명을 추가 채용, 9월부터 3명의 대체교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갑작스런 질병과 경조사 등으로 인해 대체 인력을 찾지 못했던 남구지역 249곳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의 연가 사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센터는 지난 2014년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 처음으로 1일 대체교사 제도를 시행하면서 직원 1명을 채용, 업무 공백이 발생한 어린이집을 지원했다. 이후 2015년 직원 1명을 추가 채용해 최근까지 2명의 1일 대체교사를 운영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75곳의 어린이집 398명의 보육교사가 혜택을 봤다. 여기에 상담전문요원과 대체조리사도 1명씩 새롭게 채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전문요원은 영유아 보육에 대한 제반 정보제공 및 다양한 보육사업 추진, 보육교직원에 대한 상담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 구는 보육교사의 사기 진작을 위해 연 2회 영화 감상과 워크숍, 투어 등 힐링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 22일부터 8월 29일까지 100일간 중고차 매매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벌여 총 315건을 적발, 차량 판매원 등 4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의 혐의 중 허위·과장 광고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이 243명(57%)으로 가장 많았으며 폭행·협박 142명(33.3%), 사기 26명(6.1%), 감금·강요 9명(2.1%) 순이었다. 전체 적발 인원 가운데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검거한 피의자 113명은 인터넷에 허위매물을 올려 중고차 구매자들을 유인한 뒤 협박해 중고차 75대를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강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불법행위를 한 딜러가 소속된 중고차 매매상사 28곳의 명단을 각 지자체에 통보하고, 허위매물이 올라온 해당 인터넷 사이트 2개를 폐쇄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단속은 끝났지만, 이후에도 계속 단속 체제를 유지하겠다”며 “중고차 피해신고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불법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인천=윤용해기자 youn@
인천 연수구는 다음 달 31일까지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고 지원하고자 복지사각지대 발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5일 구에 따르면 이번 일제조사 대상은 기초수급 신청제외·중지자, 신규책정·전입자, 긴급지원 위기사유 가구, 민간기관 의뢰 가구,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통보대상자 등이다. 특히, 동별 실정에 맞도록 독거노인 전수조사, 거주지취약계층 전수조사 등 자체 발굴사업을 통해 확보한 위기의심 가구 등도 포함된다. 구는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발굴조사를 위해 복지관, 경찰서, 보건소, 119안전센터 등 관내 다양한 기관과 협조 연계해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하고 수급자·차상위 지원, 바우처, 돌봄서비스, 후원연계 등 가구별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