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7개 노면전차(트램)의 설계 시 활용할 수 있는 ‘경기도 노면전차 건설 규정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표준안은 ‘노면전차 건설·운전 등에 관한 규칙’과 ‘도시철도건설규칙’에서 위임한 트램 건설 필요 사항을 규정하고 기초지자체 개별입법 혼선 방지를 위한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이번 표준안을 통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노면전차 시설 설계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고 도 트램 운행 특성·차량 성능에 맞는 설계 규정을 제시했다. 세부 내용은 ▲트램 차량 특성에 맞는 최소 곡선반경 ▲안전을 고려한 선로 최대 기울기 값 산정 ▲직선‧곡선구간의 건축한계 및 여유공간 설정 ▲차량 제작오차 등 수송 수요 등이다. 아울러 지역적 도로 특성을 고려한 구조물·차량 안전 기준 등을 설정하고 역사가 없는 정거장 설치 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성 향상을 위한 이동편의시설 설치기준을 마련하는 내용도 담았다. 구자군 도 철도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민선8기 주요 공약사항인 출퇴근 시간 1시간 단축과 트램 건설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램은 도로와 분리된 전용 궤도나 노면 위를 저상형 차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구)는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대비한 도·도교육청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1일차 도청 사전설명회에서는 ▲재정 열악한 시·군에 대한 획일적인 도비보조율 개선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복지 대책 등을 주문하고 ▲기회소득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립 등을 요구했다. 2일차 도교육청 사전설명회에서는 올해 대비 예산규모가 감소한 사유와 이에 대한 면밀한 대책 등을 주문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이선구(민주·부천2) 위원장은 “기존 예산 사전설명회보다 시간을 배로 늘리고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더 심도있는 회의를 하자”고 말했다. 이어 “도는 전국 최대 지자체로서 예산정책이 국가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므로, 예결특별위는 예산사업 하나하나를 심사하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와 도교육청은 예산의 편성부터 집행, 결산까지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도 도·도교육청 예산(안) 심사는 제372회 정례회에서 오는 12월 4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시흥시 오이도항 수산물직판장에서 우수 수산물 판촉 지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48개의 수산 점포가 참여해 대하·도다리·소라·낙지·갑오징어·꽃게 등 12종의 수산물을 판매했다. 행사장에는 약 1200명의 도민이 방문해 도내 수산물을 구입했다. 우수 수산물 판촉 지원 행사는 경기바다 생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행사로 당일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구매 금액별 환급액은 3만 원~6만 원 미만은 1만 원, 6만 원~9만 원 미만은 2만 원, 9만 원 이상은 3만 원이다. 김성곤 도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행사가 어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소비자에게도 저렴한 도 수산물을 구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에는 화성시 전곡항 수산물직판장, 안산시 탄도항 수산물직판장, 하남수산시장에서 우수 수산물 판촉 지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도민에게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채용 가이드북’을 제작해 도 산하 공공기관과 시·군의 공정한 채용업무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2일 도공공기관감사협의체 2차 정기회의에서 공공기관 채용 가이드북 제작에 대해 논의한 뒤 각 기관, 부서의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최종 가이드북을 마련했다. 가이드북에는 수년간 감사 현장에서 확인했던 다양한 감사사례와 채용 관련 법령, 지침 등을 수록해 공공기관 채용 업무 담당자가 바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채용 실태 특정감사 범위·절차 ▲채용 단계별 매뉴얼·감사사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운영 ▲채용 비위행위자 징계기준 ▲채용 실태 특정감사 체크리스트 ▲각종 취업제한 제도 등이 담겨 있다. 이번 가이드북 제작은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비리를 예방해 응시자의 정당한 채용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진행됐다. 도는 가이드북을 도내 28개 공공기관과 31개 시·군에 배포해 소속 공공기관의 채용 업무 수행 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도 주관 감사역량 강화 교육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은순 도 감사관은 “이번 가이드북 제작은 공공기관 채용
지난해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등 경기도 대기질이 지난 2021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오존에 대한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 대비 미세먼지(PM-10)는 42㎍/㎥에서 35㎍/㎥로, 초미세먼지(PM-2.5)는 21㎍/㎥에서 20㎍/㎥로, 아황산가스(SO₂)는 0.003ppm에서 0.002ppm으로 감소했다. 다만 일산화탄소(CO)와 오존(O₃)은 0.4ppm, 0.029ppm으로 전년과 같았다. 대기오염경보 발령 일수도 미세먼지가 2021년 20일에서 지난해 6일로, 초미세먼지는 28일에서 16일로 줄었으며 오존 발령 일수도 30일에서 24일로 모두 감소했다. 이는 2021년 발생한 황사일수가 14일로 최근 10년간 최대일수였던 반면 지난해는 4일에 불과했으며, 지난해 하절기에 강수량이 많았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기질은 개선된 반면 오존은 최근 10년을 보면 증가 추세였다. 특히 지난해 오존주의보 최종 발령 월은 10월로 오존주의보 발령 이래 가장 늦은 발령 일자를 보였다. 또 오존 농
경기도는 ‘제28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을 맞아 11월 3·4일 양일간 도 구청사 잔디마당에서 ‘로컬푸드 대전’을 열고 도 새산 농·축·수산물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지역의 경기미부터 표고버섯, 고구마, 사과, 계란, 배, 한과, 장류, 축산 가공품, 수산물, 화훼 등 다양한 품목을 20% 현장 할인 지원을 받고 살 수 있다. 행사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로 경기미 전시부스, 도 귀농귀촌 홍보, 도 해양환경보전 인식증진 캠페인 등 전시·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도는 행사 첫째날인 3일 도 구청사 대회의실에서 ‘제28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도 농어업 분야 최고 상인 ‘제30회 경기도 농어민대상’ 14개 부문 수상자 14명과 ‘2023년 시군 농정업무’ 우수 10개 시·군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제1회 경기도 여성농업인의 날’을 맞아 여성농업인 6명에게도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고령화, 일손 부족, 소득격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푸드 대전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한 남한산성 북문 해체·보수공사를 완료하고 다음 달 1일부터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가로 25m, 높이 6m의 성벽을 포함해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문루를 동시에 해체·보수한 드문 사례에 속한다. 또 역사적 고증과 원형복원에 충실하기 위해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세계유산으로서의 진정성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남한산성에 있는 사대문 중 하나인 남한산성 북문은 지난 1624년(인조 2년) 신축됐다. 1637년 병자호란 당시 발발한 ‘법화골 전투’ 패배의 아픔을 씻기 위해 1779년(정조 3년) 개축하면서 다시는 전쟁에서 패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전승문(全勝門)이라 이름 붙였다. 이후 한국전쟁으로 파괴됐던 문을 1979년 남한산성 보수정화 사업으로 새롭게 복원했지만 성문에 균열이 생기고 문루(門樓, 성문 위의 누각)가 기울어지는 등 보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도는 2021년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한산성 북문·문루 전면 해체·보수에 착수했다. 김천광 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은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 보존과 탐방객들의 안전성·편의성을 증진할 수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는 30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경기도의회 혁신추진단 위원 및 자문위원 위촉식’을 열고 도의회 혁신추진단 위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장 수여식에서 염종현 의장은 “선도적인 광역의회 역할과 의회 표준모델을 만들어 도민에게 더 나은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도의회 양우식(국힘·비례) 공동단장은 “혁신은 혁신다워야 혁신이라 말할 수 있으며 혁신추진단의 향후 연구와 혁신사례 발굴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도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의회 운영의 개선사항을 파악해 의회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조성환(민주·파주2) 공동단장은 “도의회가 인사권 독립을 기점으로 조직 목표를 명확히 하고 의회사무처 조직의 각 기능을 재정립해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의회 운영 선진화와 관련 자치법규 정비를 위해 꾸려진 혁신추진단은 양당 교섭단체가 ‘일하는 의회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하면서 지난 9월 구성됐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의회 남종섭(민주·용인3) 대표의원과 김정호(국힘·광명1) 대표의원이 소통·협치를 통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의했다. 양당 대표는 30일 민주당 대표의원실에서 체계적이고 능률적인 제372회 정례회 개최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문에는 운영위원회 위원 정수를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고 도정질문과 5분 발언 등은 양당 동수로 조정하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 2024년도 본예산 심의 관련 충분한 심사기간 확보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기간을 3일 추가하는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조속한 설치를 위한 양당의 공동 노력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당은 오는 12월 8일 경기북부 지역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선포식’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방의회 권한 확대를 위한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정수 확대 ▲3급 직제 신설 등 의회조직 제도 개선과 1기 신도시 정비, 전세사기 대책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양당은 도의회 1기 신도시 정비특별위원회, 전세사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등에 대한 구성을 협의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남 대표의원은 “경제위기를
경기도는 소 럼피스킨병(LSD) 차단을 위해 다음 달 5일까지 도내 전 지역 소 농가 7835호에서 사육하는 46만 5599두에 긴급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29일 새벽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백신을 공급받아 20개 시·군에 배부를 완료했으며 공수의와 민간 수의사, 축협, 공무원 등으로 이뤄진 백신접종 반을 긴급 편성해 접종을 진행 중이다. 긴급 접종은 당초 다음 달 12일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신속한 면역 형성을 위해 다음 달 5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지난 29일 기준 백신 접종은 전체 대상 42.1%에 해당하는 3282호 19만 5930두에 이뤄졌다. 이번 접종 백신은 유럽연합에서 충분한 임상시험을 거쳐 사용하는 백신으로 유효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제품이다. 도는 모기, 파리 등 흡혈 곤충을 통한 매개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매일 축사, 주변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방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럼피스킨병 도내 발병은 앞서 지난 20일 평택시 청북읍 젖소 농장을 시작으로 29일까지 김포, 화성 등 9개 시·군에서 24건이 발생했다. 김종훈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서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므로 각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