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난해부터 경기도에 대해 진행됐던 검찰의 압수수색이 불쾌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서 진행된 천준호(민주·서울강북갑) 의원과의 질의를 통해 “압수수색 당시 어떤 국은 전·현직 근무했던 인원 53명이 검찰에 출두하기도 했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천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취임한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도청은 13번의 압수수색을 당했다”며 “압수수색 대상물에는 지난해 7월부터 새로 사용한 김동연 지사의 컴퓨터도 포함돼 있었다. 김 지사 입장에서 당혹스럽고 어이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도한 압수수색으로 인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을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갔다”며 “도지사가 민주당 소속이라 별건으로 엮어내 견제하기 위해 이같이 과도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는 의혹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지사는 “압수수색이 많이 과도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게(도지사를 엮어내기 위해 수색을 진행한 것) 믿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도청 4층에서 22일간 상주하며 92개 PC, 11개 캐비넷을 열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경기바다 패류자원 증진을 위해 연구소 자체 기술로 생산한 어린 바지락, 가무락, 동죽 등 560만 마리를 도내 연안 갯벌 3곳에 방류한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날 어린 바지락과 동죽 총 160만 마리를 안산시 선감동 갯벌에 방류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화성 백미리, 시흥 오이도 갯벌 등 3곳에 나머지를 차례로 방류한다. 품종별 방류 수량은 바지락 500만 마리, 가무락 50만 마리, 동죽 10만 마리다. 방류하는 3개 품종은 연구소가 지난 5월부터 인공종자 생산을 추진해 수조에서 약 5개월간 사육 후 질병 검사까지 마친 우량종자들이다. 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패류 종자 생산기술 연구에 착수해 어린 바지락 대량생산 기술을 안정화하고 가무락, 동죽 종자도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특히 가무락은 작년 도가 국내 최초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에 성공한 품종으로 바지락보다 3배 이상 비싼 고가의 조개 중 하나다. 연구소는 이번에 방류하는 패류 외에도 변화하는 갯벌환경에 맞춰 새조개, 우럭조개 등 신품종 개발에 대한 추가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기도 바다 환경에 적합한 수산생물 발굴과 수산자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오는 18일부터 안성 똑버스에 대한 시범 운행을 진행한 후 25일부터 차량 총 8대로 정식운행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차량은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1구역(일죽·죽산·삼죽)과 2구역(공도·양성·원곡)에서 각각 4대씩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호출 마감 오후 9시 30분)까지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도시·교통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승객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결제가 가능하며 출발지·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 승차지점·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 승차 예상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경기도는 도와 시·군 의원 및 정책지원관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23일 양일간 성인지정책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은 ‘성인지정책의 이해’라는 주제로 손영숙 젠더코칭 대표를 초청해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업무현장에서 쉽게 수강할 수 있게 화상교육으로 이뤄진다. 교육 첫째 날인 20일 오후 2시부터는 경기도 의원·정책지원관이, 23일 오후 2시부터는 시·군 의원·정책지원관이 수강할 수 있다. 교육 내용은 성인지정책에 대한 이해와 사례분석으로 성별영향평가, 성인지예산 두 과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예산심의 과정에 필수적 이해가 필요한 성인지예산 성과 목표에 대해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전국 최대 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가 입법 활동,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다양한 의정활동에서 성인지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양성평등한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올해 도의회에는 정책지원관 78명이 신규 임용돼 이들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성인지예산 등에 대한 이해와 성인지적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순 도 여성정책과장은 “의원과 정책지원관의 성인지적 의정활동은 집행부 정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성남산업진흥원 직원 채용에 대한 부정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우택(국힘·충북청주상당) 의원은 17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전 성남시장 측근의 자녀가 성남산업진흥원에서 특혜 채용됐다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2011년 4월 성남산업진흥원에서 마케팅 6급 직원을 한 명 채용했는데 김인석 전 한국 하우징 기술 대표의 자녀”라며 “해당 인원은 관련 학과, 우대 분야 등 채용 공고 자격에 맞지 않음에도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용된 직원은 인성 점수에서는 최하위권을 기록했으나 면접 점수에서는 면접자 중 유일하게 80점을 넘는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인원이 채용된 2011년 한 해만 면접 점수 비율이 70%”라며 “당시 면접 위원들도 대부분이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같이 활동한 인사들”이라며 부정채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성남산업진흥원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다”며 “최대한 빨리 알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도가 일본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하는 것은 ‘일본 퍼주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김웅(국힘·서울송파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기업 유치하면 ‘일본 퍼주기’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하면 한국 고용과 경제가 활성화된다고 하니 이재명은 기적의 연금술사냐”라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 3월 21일 국무회의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 소부장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재명 대표는 이에 대해 ‘국내 기업에 피해를 입히는 일본 퍼주기’라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대표는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에 일본의 강제징용 기업과 MOU를 맺은 적이 있다. 이 대표 논리대로라면 이것은 ‘일본 퍼주기’, ‘전범 기업 퍼주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도 지난 3월 ‘일본의 소부장 산업 유치 문제에 대해서 저는 대통령 발표와 결을 달리한다’고 언급했다”며 “그렇다면 지난 4월 알박을 도에 유치할 때 일본 기업인 도쿄오카공업을 들여오기로 발표한 것도 ‘일본 퍼주기’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경제 문제에 있어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종배)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순천·남해·여수 등 관련 현장을 살펴보고 소관부서 현안 업무를 점검하는 현장정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현장정책회의는 올해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추진계획·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하기 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진행됐다. 건설교통위원회는 먼저 지난 11일 국내 첫 번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내 친환경 무인 관광열차 ‘스카이큐브’ 등에 대한 현장시찰을 수행했다. 이후 도 건설국과 건설본부 현안사업·예산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이어 12일에는 국내 최초 현수교인 남해대교를, 13일에는 여수광양 항만공사를 현장해 도 교통국, 철도항만물류국의 업무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종배(민주·시흥4) 위원장은 “위원회 의정활동 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올 하반기 의정활동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들, 전문위원실, 소관부서 등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 한해를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철저히 준비해 도민 삶에 도움이 되는 건설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
경기도의회는 도의회 운영을 선진화하고 관련 자치법규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구성된 ‘경기도의회 혁신 추진단(혁신추진단)’이 최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혁신추진단은 이날 1차 회의에서 양당 교섭단체 수석부대표인 조성환(민주·파주2) 의원과 양우식(국힘·비례)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추대했다. 조성환 공동단장은 “의회 운영의 선진화는 곧 도민에게 더 나은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기 위한 것이므로 혁신추진단이 의회 운영의 제도적·행정적 혁신의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우식 공동단장은 “의회 운영 과정에서 그동안 이뤄졌던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큰 틀에서 의회 혁신의 방향을 잡도록 하겠다”며 “작은 것이라도 확실하게 성과가 만들어지는 추진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추진단은 앞서 지난 8월 양당 교섭단체가 ‘일하는 의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제안된 것으로 지난달 19일 혁신추진단 구성 관련 건이 의회운영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구성됐다. 다음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안건을 채택하고 연내 제도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 등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1차 회의에는 양당 공동단장을 포함해 김미숙(민주·군포3), 문승호(민주·성남1), 오세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제조 음료 중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는 한방차와 곡물차의 당 함량이 우유·시럽이 들어가는 커피음료보다 당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도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 중인 쌍화차, 생강차, 이곡라떼, 고구마라떼 등을 수거해 당 함량을 측정,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평균 100g당 한방차는 16.823g, 곡물차는 11.877g의 당이 들어 있었다. 만약 355mL 용량의 차를 마시게 되면 당 함량은 한방차 59.722g, 곡물차 40.935g으로 같은 용량의 카페라떼(12.328g), 바닐라라떼(35.141g)보다 당 함량이 높다. 한방차의 경우 본래의 천연당도 함유돼 있으나 한약재의 쓴맛을 감추기 위해 첨가당이 가미되기도 한다. 곡물차는 우유 자체 유당과 맛에 첨가된 파우더·퓨레로 인해 당 함량이 더 높아진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한방차, 곡물차의 경우 한국의 특색 음료면서 건강음료로 인식돼 당이 없을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다”며 “음용 시 이를 고려해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오는 27일 ‘행복멘토링 데이’를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2023년도 2차 찾아가는 귀농귀촌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귀농귀촌 상담실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귀농전문가(행복멘토)가 도 귀농귀촌 정책, 관련 지원사업, 귀농 설계, 품목 기술, 판로개척 등에 대한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실은 오는 27일, 다음 달 10일, 24일 총 3회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상생상회 지하 1층(상생플랫폼)으로 방문하면 된다. 상담 신청은 경기도귀농지원센터 누리집이나 카카오톡채널,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안영은 도 귀농지원센터장은 “찾아가는 귀농귀촌 상담실이 상담자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많은 분의 관심·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